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랑은 주로 무슨 얘길 하나요?

....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25-05-05 23:15:48

항상 모이면 어머님 혼자 얘기 합니다.(70대 중반)

남자들은 모이면 각자 방에서 자거나 TV보고

시어머님는 저 붙들고 혼자 계속 얘기합니다.

얘기 주제는 어머님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모든 얘기,흉이 주예요.

주로 어머님 주변 친지,친구들 그 친구들 가족이야기 등등 듣고 온거 ,친구들과 얘기한거 다 얘기합니다.

그래서 본적도 없는 그 주변인들 가족얘기까지 제가 다 알 정도예요.

제가 맞장구를 치거나 말거나 혼자 말합니다.

저 붙들고 얘기하다가 형님이 오시면 

제가 있거나 말거나 또 형님 붙잡고 같은 레파토리로

얘기 다 합니다.

물론 형님네 얘기도 저한테 다하고...

아마도 저희 얘기도 남들한테 가서 다 말하실듯요.

다른 부분은 대체로 좋은 시어머님이신데

대화의 결이 너무나 안맞아 괴로워요.

얘길해도 눈치도 없고,공감 능력도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배려도 없어요

다른분들은 시어머니랑 주로 어떤 대화들을 하나요?

전 이제 제 얘기는 입 꾹이예요.

그러니 점점 더 어머님 혼자 ㅜㅜ

 

 

 

 

 

 

 

IP : 211.201.xxx.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어머니
    '25.5.5 11:18 PM (219.255.xxx.120)

    투자 좀 해라 제가 돈이 어딨나요 너 돈 없니
    무한반복
    그나마 신혼때는 너 돈있으면 삼천만 투자해라 였는데 이제는 어머니 스케일이 작아져서 삼백만 투자해라 엄마 믿고 ..

  • 2. 꿀잠
    '25.5.5 11:20 PM (116.46.xxx.210)

    남편은 집도착하자마자 드러누워 자고 맨날 내가 들어주다 지쳐서 저는 같이 드러누워서 잡니다

  • 3. 많은
    '25.5.5 11:21 PM (182.211.xxx.204)

    어머니들이 그럴걸요. 과묵하신 분 아니고는...
    저희도 시어머니의 똑같은 레파토리를 계속 듣게 돼요.
    저에게 했던 얘기 시누이 오면 똑같이 하시고
    기억력도 어찌나 좋으신지 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야기를 하시네요. 신기해하며 듣기도 해요. ㅋㅋ

  • 4.
    '25.5.5 11:30 PM (187.209.xxx.214)

    시어머니 자주 뵙나요?
    저희 시모도 그래요. 그거 병이에요. 왠만하면 같이있는자리 만들지마세요.

  • 5. 대화
    '25.5.5 11:3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대화는 아들과 하게 하고 저는 빠집니다
    너무너무 피곤한 화법 온갖 짜증 남 욕
    이제 참고 듣기도 힘든 나도 갱년기라 ㅎㅎ
    필요한 질문 용건 이외에 불필요한 말은 일절 주고받지 않아요

  • 6. 나는나
    '25.5.6 12:06 AM (39.118.xxx.220)

    저희는 시아버지가 그래요. 더 미쳐요.

  • 7. 회사 가서
    '25.5.6 12:33 AM (59.7.xxx.113)

    부장님하고 대화 안하잖아요. 그냥 눈치껏 듣는척 하는거지.

  • 8. ....
    '25.5.6 1:45 AM (211.179.xxx.191)

    저도 그랬는데 요즘은 남편한테 엄마랑 얘기하라고 하고 방에 있어요. 하도 별 얘기 다 하셔서 저한테 말한것도 잊어버린 것도 있으실 정도에요.

  • 9.
    '25.5.6 5:19 AM (58.140.xxx.20)

    대부분 손녀이야기하는데.

  • 10. ....
    '25.5.6 7:39 AM (1.241.xxx.216)

    저희 시모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남 얘기 누구네는 어땠고 어떻고...
    동서네 가면 개네 가서 하는 얘긴데 어쩌고~~
    (수다스럽다기보다 대화주제가 문제)
    그 입으로 일어난 일이 많습니다(자식 이간질)
    결국은 친척 통해서 자식들(며느리들) 얘기한게
    터져서
    며느리들은 시모랑 일대일로 절대 안만나고 대화도 안합니다
    그냥 명절생신때 다같이 모였다 한시에 헤어져요
    남 얘기 좋아하시면 내 자식 흉도 쉽게 합니다
    서운하다는 식으로 다 흘려요
    정말 남편들이 착해서 얼굴은 보고 사네요

  • 11.
    '25.5.6 8:00 AM (58.235.xxx.48)

    한 귀로 듣고 흘리고 네네 영혼 없는 맞장구 치다 오는거죠.
    대체로 무난한 시모라면 그 정도 까지는 참을 수 밖에요.

  • 12. 60후반
    '25.5.6 8:24 AM (211.216.xxx.79)

    여기서 많이 배웁니다
    솔직한 얘기 귀담아 들어요
    도움되네요

  • 13. 70대
    '25.5.6 8:51 AM (124.53.xxx.169)

    고부관계 이전에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세대차이가 그렇게
    큰데 공감대가 얼마나 있겠어요.
    그리고 원래 젊어서부터 아무말 대잔치 잘하는
    여자들이 늙으면 여지없이 보여주는 모습이죠.
    아무 상관없는 주변일들에 산대가
    공감하거나 말거나 일방적으로 혼자말하기
    뇌 노화요.
    너 나 할거없이 조심해야 할 일이네요.

  • 14. ..
    '25.5.6 9:05 AM (118.44.xxx.90)

    어쩜 똑같아요
    저는 외며느리라
    30년넘게 똑같은
    레파토리 들어요
    처음처럼 말 하세요
    호박50원 했을때
    30년전 시동생 17000원 꿔준거 못받았단얘기
    그때 그돈 컷데이 귀에 못이 박히는 과거사
    절대로 전 자식한테도 지난 얘기 절대 안 꺼내요
    아유 인간 질리게 하는 거라서요
    그 보다 심했던 시아버지 돌아가셨어요

  • 15. ..
    '25.5.6 9:11 AM (118.44.xxx.90)

    덧붙여 결국은 본인 자랑으로
    끝맺어요
    며느리에게 나 이런사람이다
    나 경우바른 사람이다 어필하시는거고
    존재확인이신거 같은데
    며느리가 자식도 아니고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데 증명도 하루이틀이지
    30년넘게 만날때마다 시간만 나면
    그러세요
    당신아들도 참 어려운 인간상인데
    오로지 본인 설움만 늘어놓고
    며느리 공은 한개도 입밖으로 안 꺼내시는
    자식만이 최고인 본능적인 인성을
    보여주신 분이 끝없이 저에게
    본인 위인전을 펼치시니 이젠 저도 50넘고
    아이들도 성인되어 시잡살이 벗어나니
    거의 말섞지 않아요
    예전 대화중 당신 어린 손녀가 이제 당신한테
    마음열었다는 말씀을 하셨으니
    며느리 마음의 문 닫힌것도 느끼셨겠죠

  • 16. 소소한일상1
    '25.5.6 10:54 PM (175.207.xxx.37) - 삭제된댓글

    저흰 옛날얘기를 그렇게하세요 진짜 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얘기 옛날에 살았던얘기 너무 지루해서 잠깐 눈돌리면 툭툭 사람치면서 (좀 보라고하는-이거 진짜 싫음요) 가족들 옛날사진 다 꺼내와서 이때이랬네 저때 그랬네 옆자리앉으면 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828 강남구,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 공무원 직위해제 8 ㅅㅅ 2025/05/30 1,953
1718827 부정선거로 "만드는"중인가봐요. 18 2025/05/30 1,830
1718826 윤석열 전광훈 세상에서 살고싶으신 분들 6 2025/05/30 315
1718825 설난영씨 같은 얼굴 좀무서워요 35 2025/05/30 2,935
1718824 유시민 책 추천 리스트입니다 10 ㅇㅇ 2025/05/30 954
1718823 게시판보니 김문수가 많이 쫓아왔나봐요 40 가만보니 2025/05/30 2,954
1718822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이재명 지지했네요. 4 ㅎㅎ 2025/05/30 551
1718821 용인 신봉동 회송용 봉투서 이재명 기표 용지 나와 18 2025/05/30 1,729
1718820 압수수색 보는데 4 뉴스타바 2025/05/30 512
1718819 제가 잘못한건지 의견주세요 13 서러운 엄마.. 2025/05/30 1,553
1718818 쟤네들은 부정선거라고 지네가 조작하고 10 신박하네 2025/05/30 521
1718817 학부모상담에서 명함 드리면 이상한가요 53 아아 2025/05/30 2,546
1718816 긴급지령!!!부정선거로 민다 17 ㄱㄴ 2025/05/30 1,567
1718815 유시민은 민주당도 아니고 후보도 아닌데 15 뭐냐 2025/05/30 1,233
1718814 이재명이 김문수 동생 무료 변호 해준거 알고 계세요? 7 ㅇㅇ 2025/05/30 804
1718813 유시민 건드려? 열받아서 있는 책 또 사야겠어요. 5 .... 2025/05/30 451
1718812 오늘 지령은 유시민입니다 5 메롱 2025/05/30 375
1718811 승우는 고모 아들 같아요 2 여왕의집 2025/05/30 1,502
1718810 펌)유시민발언에 관한 글(저 국정원 아님.ㅎㅎ) 13 또또 2025/05/30 977
1718809 김문수 과거 관심 없음 10 ㅋㅋ 2025/05/30 363
1718808 교도소에 있는 사람 선거권 1 선거 2025/05/30 418
1718807 70년대 동지들이 말하는 김문수 설난영 #1 8 노동자들 증.. 2025/05/30 906
1718806 김문수 노동운동 시절 실체 9 자유 2025/05/30 799
1718805 유시민 뽑을려고 했는데 18 ㅇㅇ 2025/05/30 1,764
1718804 이철우 경북지사 혈액암 진단받았네요 4 ㅇㅇ 2025/05/30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