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 짠 협상판, 덥석 문 한덕수…실익 없는 졸속 협상 우려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25-04-16 14:53:45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41113?sid=1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협상에서 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협상 타결을 재촉하고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도 이에 발맞춰 조기 타결을 강조하면서, ‘관세 전쟁’을 벌였다가 궁지에 몰린 트럼프에게 탈출구만 열어주고 국익은 해치는 졸속 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에 발맞춘 우리 정부의 협상 속도전은 자칫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에서 성급한 결론으로 국익과 기업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김양희 대구대 교수(경제학)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확정됐느냐다”라며 “골대가 계속 움직이는데 볼이 어디를 겨냥하도록 놔둘지를 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수시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협상을 서두르는 것은 실책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김 교수는 우선 “미국이 뭘 하겠다는 건지, 뭘 원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미 정부가 수시로 관세정책을 변경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점도 협상 속도전에 우려가 나오는 또 다른 배경이다. 트럼프 쪽이 한·일을 묶어 거듭 거론하는 것도 한곳이라도 협상을 타결해 정치적 궁지에서 벗어나고 다른 국가들도 따르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일 등 동맹국들을 경쟁시키려는 모습에선 미 정부의 다급함도 읽힌다.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무역 관련 협상의 중요성은 일본이 1985년 미국의 압력에 굴해 맺은 플라자 합의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일본은 이후 급격한 엔화 평가절상을 했다가 ‘잃어버린 20년’으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베선트는 이번 인터뷰에서 상대에게 “최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 ‘당신이 뭘 가져왔는지 보고 거기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상대에게 줄 것은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 높은 입찰가를 써내라는 식이다. 협상 타결을 서두르는 한국 정부도 미국이 짠 구도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P : 221.140.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4.16 2:56 PM (211.235.xxx.33)

    빨리 탄핵 해야

  • 2. 무능한게
    '25.4.16 2:56 PM (112.154.xxx.145)

    빙신같은게 국익에 해가될일만 골라서 하고 자빠졌네

  • 3. 뒷돈 받았나?
    '25.4.16 2:58 PM (220.117.xxx.100)

    뭐든 준다면 나라도 팔아먹을 넘이라…
    내란수괴가 권력 준다니 가발과 같이 나와 입 찢어져라 좋아하며 발표하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 4. 제발
    '25.4.16 2:59 PM (180.71.xxx.37)

    탄핵합시다
    괴로워요ㅠㅠ

  • 5. 바람
    '25.4.16 2:59 PM (182.216.xxx.37)

    불기전에 눕는 덕수

  • 6. ..,
    '25.4.16 3:01 PM (116.125.xxx.12)

    론스타 먹튀 주역 답다
    나라를 아작내네

  • 7. 탄핵좀제발
    '25.4.16 3:02 PM (58.76.xxx.137)

    탄핵 제발 해요!
    나라 팔아먹는거 그냥 보는건가요?

  • 8. 황교안
    '25.4.16 3:11 PM (211.234.xxx.130)

    은 진짜 순한맛 이었어요
    진짜 한덕수는 완젼 내란범과 거의 동일한 짓을 하네요..

  • 9. ..........
    '25.4.16 3:41 PM (14.50.xxx.77)

    제발제발~~~탄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978 자식일에 욕심 7 2025/04/17 2,139
1701977 학폭 재판 3회 ‘노쇼’ 권 변호사 아세요? 8 .. 2025/04/17 1,647
1701976 40대후반 실비보험.생명보험 둘다 있으세요? 4 나나 2025/04/17 1,731
1701975 "윤, 청주공항. 사드기지 폭파지시' HID블랙요원 .. 17 체포하라 2025/04/17 4,264
1701974 행복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1 연약한 꽃잎.. 2025/04/17 1,472
1701973 의대 모집인원 증원 이전 규모로 18 ㅇㅇㅇ 2025/04/17 2,732
1701972 맞춤법 잘아는 분~~~~ 식촛물인가요 식초물인가요 14 ... 2025/04/17 1,863
1701971 부모님댁 에어컨 설치중인데요 8 현소 2025/04/17 1,680
1701970 "상황 심상치 않다"…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28 ........ 2025/04/17 5,209
1701969 (펌)남편이란? 공감가서 퍼왔어요^^ 4 ㅇㅇ 2025/04/17 2,579
1701968 고지혈증이신 분들, 관상동맥 CT 꼭 찍어보세요 26 검진 2025/04/17 6,084
1701967 충수염 퇴원 후 병원에서 준 약을 안 먹고 있어요. 악몽관련 2 ..... 2025/04/17 804
1701966 이주호교육부장관 딸 고액장학금 6 계속올림 2025/04/17 1,746
1701965 동네 아줌마 남편보고 놀람 45 ㄷㄷ 2025/04/17 33,766
1701964 데일리안이 또 데일리안했네요. 한덕수 30.4% 10 ㅋㅋㅋ 2025/04/17 2,010
1701963 종신보험은 저축성에 포함되는건 아닌거죠? 2 ** 2025/04/17 983
1701962 동네 뒷산 7 아놔 2025/04/17 1,987
1701961 언니가 결혼할 사람..직업...이요.. 28 등산로 2025/04/17 25,614
1701960 영화 '야당' 재밌어요 15 ㅇㅇ 2025/04/17 3,911
1701959 일본, 마음대로 한반도 포함 ‘하나의 전장’ 미국에 제안 5 역시전범국 2025/04/17 950
1701958 충치 치료는 언제부터 1 ... 2025/04/17 1,097
1701957 왜 결혼 안 해? 물었더니 남녀 대답 ‘정반대’ 26 .. 2025/04/17 7,182
1701956 지금은 오후 2시, 매불쇼 시작합니다!!! 1 최욱최고 2025/04/17 493
1701955 일하면서 자괴감이 드네요 1 ㅇㅇ 2025/04/17 1,536
1701954 조국혁신당, 이해민, 구글의 조직문화와 정치혁신 ../.. 2025/04/17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