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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딱 50

시작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25-03-09 14:19:05

창의적이긴하나 육체노동이 필요한 자영업자입니다. 76년생  올해 딱 50인데 몸도 맘도 여기저기 삐그덕거리네요

육아하며 일하며 혼자 아둥바둥 10년을 달려왔더니 번아윳 온듯해요

남편 사업이 잠깐 잘 될때는 골프도 치러다니고 공연도 보고 여유있었는데 경기침체로 모든것이 꼬여버렸네요 아이는 고3이고 이래저래 심란한 일들만 ... 

몸이 여기저기 아프니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들어요 다행히 제 일이 정년없이 할수있는일이고  몸만 건강하면 여자로서 이만한 일도 없단생각이드는데 전 제가 일로 성공하는것보다 아이들이 잘 자립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  일에 집중하기도 쉽지않아요. 제주위에 일과 가정 동시에 성공한 케이스가 드물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나이대 언니 친구 동생들은 어떠신가요?  이제 100세 시댄데 일이있는것만으로 감사하며 제 몸관리 잘하며 즐겁게 살아야겠죠? 

 이생각저생각들어서 두서없는 글이네요ㅜ 

IP : 211.234.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9 2:27 PM (106.102.xxx.62)

    딱좋을나이네요
    50까지 일하다 1년쉬고 다시일했는데 공황장애와서 2년치료받고 나니까 지금 50십중반이네요
    지금일하는거 쉬지마시고 하고바래요 쉰다고 뭐가 딱 달라지지는않더라구요

  • 2. 50
    '25.3.9 2:30 PM (76.151.xxx.232)

    50이 진짜로 딱 좋은 나이인가요? ㅠ 지나면 이때가 그래도 뭐라도 할수 있는 나이였다 할까요??

  • 3. 바다소리
    '25.3.9 2:30 PM (211.234.xxx.236)

    아.. 희망댓글 감사합니다.ㅜ
    저도 쉬면 다시 일하기 힘들거같아서 가늘더라도 이어갈생각인데 매일매일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네요
    저도 치료만 안받았지 정신적인 문제가 온거같아요 갑자기 숨 쉬기도힘들고

  • 4. 원글
    '25.3.9 2:31 PM (211.234.xxx.236)

    50님 같이 힘내보아요ㅜ

  • 5. 죄송하지만...
    '25.3.9 2:31 PM (180.66.xxx.57)

    어떤일이신지?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해야 일도 할수있죠.
    비슷한나이라 매우공감됩니다

  • 6.
    '25.3.9 2:34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자식 잘 되고 자립 잘 하는거야 자기 역량이 있어야하는거고
    부족하면 부모가 좀 보안해주면 자립 가능하니 님이 할 수 있는 돈이라도 열심히 벌어두는게 낫죠
    세상에는 두가지 자립형이 있어요
    자기가 잘나서 스스로 자립하는형
    부모가 좀 보완해서 자립하는형

  • 7.
    '25.3.9 2:36 PM (1.237.xxx.38)

    자식 잘 되고 자립 잘 하는거야 자기 역량이 있어야하는거고
    부족하면 부모가 좀 보안해주면 자립 가능하니 님이 할 수 있는 돈이라도 열심히 벌어두는게 낫죠
    세상에는 두가지 자립형이 있어요
    자기가 잘나서 스스로 자립하는형
    부모가 좀 보완해서 자립하는형
    결정사 보면 학벌 직업도 중요하지만 돈이 얼마나 있냐
    부모 노후준비도 중요해요

  • 8. 같은50
    '25.3.9 3:08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번아웃이 딱 10년 전에 왔었어요.
    그래서 40대 내내 일하다 쉬다를 반복.
    한창 일 많이 했어야 될 나이에 너무 여유롭게 살았죠
    그래도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어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저도 평생 일할 직업은 있어서 전문성을 좀 기르려고 다시 공부 중이네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먼 미래 계획은 대강 세우고 오늘 하루 알차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어떻게 살든 오늘 내가 좋았으면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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