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판이랑 똑같은 아파트 동대표 선거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25-03-07 20:13:12

일잘하는 관리소장을 괴롭혀 쫓아내고

자기가 전 동대표랑 짜고 경리하나 허수아비로

앉혀 놓구 자기가 소장실 차지하고 있더니만

제가 동대표 출마한다니 자기 지인 선거위원장

앉혀놓구 자기편 할머니도 입후보해서 자기

추대하려고 했던 인간이 같이 4인에 당선되고 보니

등본을 안내더라구요. 눈치가 쎄해서 미리 냈어야

했던거 왜 안냈냐 따지니 등기부등본상 주인의

내연남이였네요. 더 이어없는건 똘마니 내세운

할머니는 딸명의라 자격있는줄 알았는데 주소지가

달라서 등본을 못냈내요. 그러고 큰소리쳐요 선거위원에서 등기부라고만 표시해서 주소에 있어야하는건

아닌줄 알았다. 그래도 살고 있는 사람이니 왜 안되냐구요.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이 얼렁뚱땅 아파트 찜쪄

먹을라다가 저한테 딱 걸린거죠.

네명 당선자들 모여 동대표 선출하는데 자기 측근인

선거위원장과 개소리 시전하는데요. 자기가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니 자격이 안되도 당선이 됐으면 좋은게 좋은거라구 넘어가자 우리가 무슨 국회의원 뽑는것도 아닌데 뭐라고 그렇게 따지냐고 이지랄~

제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어요. 부정선거 해놓구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구 당연이 당선 무효라구요.

아! 이럴려구 일잘하는 소장님 내쫓았구나 싶더라구요. 저한테 저소리 듣고도 계속 우기길래 제대로

뽑힌 저도 다 없던일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공고내고

투표하자니 그건 누가 정하냐고 개소리를...

선거위원장이 이러면 자기 힘들어 다시 못한다고

사퇴한다길래 그러시라고 하고 저랑 뜻이 같은

선거위원에게 권한대행 하시고 입주민 한분더

섭외해서 다시 뽑기로 했네요.

아놔 나이가 60이 훨씬 넘어 보이던데 뭐하는 

짓인지 저랑 선거위원 하시는 두여자분 아니였음

아파트 해먹을 결심 찍을뻔 했네요. 작은 서민 

아파트라 관리 제대로 안하면 금방 슬럼화 될텐데

저같은 복병이 나타날줄 몰랐겠죠.

응큼한 인간같으니라구 관상이 과학이였어요.

끝까지 여기저기서 당선 축하인사 받은 상태니

그냥 가야한대요 미친...

저 어제밤에 퇴근해 영화한편 찍었습니다.

IP : 211.206.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7 8:16 PM (116.125.xxx.12)

    울아파트는 안할려고 해서 사정사정 하는데
    와 거기는 대단하네요

  • 2. 000
    '25.3.7 8:16 PM (118.235.xxx.144)

    짝짝짝
    잘 하셨어요

  • 3. 저도
    '25.3.7 8:20 PM (211.206.xxx.38)

    소장님이 잘해주시니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이사태가 일어났네요. 음흉한 이간이 욕심내다
    아파트에 자기가 동거남밖에 안되는 거 다 뽀록
    나구 앞으로 아파트 페인트칠.승강기 교체 같은
    큰일이 있는데 크게 해먹을 결심을 한거죠.

  • 4. ㄱㄴㄷ
    '25.3.7 8:51 PM (120.142.xxx.18)

    저도 아파트 동대표 한번 해보고 학을 뗐어요. 돈 부정이 아니라 입주민대표회의 회장이 무슨 대단한 감투라고 갑질 오지게 하길래 ㅡ것두 지가 하겠다고 해서 잘됐다 하고 뽑아준거였음. 그거 알고 갑질 못하게 족족 막으니 모르는 사람들에게 저 이상한 사람 만들고. 좌간 평생 그리 살다가 저같이 그 꼴 못보는 임자 만나서 꺽였죠. 대부분 사람들은 보고 알면서 모르는 척. 진짜 자기 일 아니라고 남 당하는 것ㅡ직원들 지맘대로 짜르는 일 같은ㅡ 보고만 있는 주민들에게 인간적으로 실망도 하고. 세상이 그렇더군요.
    원글님 박수 보냅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사회를 바꾸는 겁니다.

  • 5. .....
    '25.3.7 9:34 PM (125.134.xxx.171) - 삭제된댓글

    지인 아파트는 동대표가 장기수선충담금으로 트로트가수 불러서 행사하고 돈 다 썼대요.

  • 6. ㅡㅡ
    '25.3.7 9:45 PM (114.203.xxx.133)

    잘 하셨어요.
    시도별 준칙대로 하는지 감시하셔야 해요
    작은 규모의 4대강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파트 주민등 등쳐먹고 관리비 유용 심각합니다.
    서류상 하자는 구청에 신고하세요 바로 행정지도 나오고 기록에 남습니다.

  • 7. 오늘
    '25.3.7 10:01 PM (211.206.xxx.38) - 삭제된댓글

    선거워원장 대행님이 경비 아저씨 시켜서 방송까지
    했네요. 저 라인 당선자들이 자격 미달로 선거 취소
    되었다구요. 그랬더니 저 내연남과 한편이라 소장님
    쫓아내고 다음 동대표 뽑는것도 안해서 이아사리판을
    만들고도 자기가 못하겠다고 사퇴한다고한 선거위원장을
    왜 사퇴시켰냐고 따진다네요. 저들은 부끄러운줄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35 소파 없애면 아쉬울까요? 12 구속유지하라.. 2025/03/08 2,186
1691734 아껴쓰는 비법 있으신가요 25 .. 2025/03/08 4,919
1691733 무봉제 면팬티 있을까요 2 . . 2025/03/08 1,113
1691732 주사한방맞았을뿐인데 7 샐리 2025/03/08 2,885
1691731 저도 50살 취업했어요 19 토요일이닷 2025/03/08 5,964
1691730 싱글침대용 전기장판 어떤거 살까요 8 ... 2025/03/08 996
1691729 학습지선생님 오실때 가실때 다나와 인사하나요? 16 .. 2025/03/08 2,055
1691728 언제나 원인제공은 검찰이 1 ㅇㅇㅇ 2025/03/08 804
1691727 밥을 하기싫은 이유가 지겨움과더불어 너무 먹는데만 국한되니 6 반복 2025/03/08 3,016
1691726 쇼츠영상 댓글조아요 가 안보여요 1 리플 2025/03/08 568
1691725 세타필바디워시쓰는데 만족해요 5 세타필 2025/03/08 1,604
1691724 주말엔 몇시에 일어나요? 5 2025/03/08 1,516
1691723 건전지도 필요없고 수동으로 재는 체온계 아시면 알려주세요 ........ 2025/03/08 399
1691722 눈및 아니 눈밑 지방 제거아닌 재배치 후기 28 배고파새벽 2025/03/08 4,426
1691721 삶이 심심해서 알바하는 주부들 많다는데 40 2025/03/08 11,234
1691720 '서부지법 폭도' 공개했더니 명예훼손 수사? 4 이게나랍니까.. 2025/03/08 1,806
1691719 헐~ 수괴 왜 풀어주는 겁니까?? 5 .. 2025/03/08 4,274
1691718 내란범들이 발악하는 이유 2 ... 2025/03/08 1,511
1691717 구스이불 200g 여름용? 아님 차렵이불? 어떤 것이 나을까요?.. 4 구스이불 2025/03/08 908
1691716 그래도 공직중에 공수처 선관위가 가장 나아요 4 .... 2025/03/08 1,065
1691715 외국 청소영상 추천해주세요 @.@ 2025/03/08 359
1691714 다들 어떻게 애를 낳으셧어요? 27 결혼출산 2025/03/08 5,979
1691713 부모 돈 밝히는 자식..님들도 제가 그래보이시나요 29 2025/03/08 6,271
1691712 테슬라 반토막 근접.... 4 ㅇㅇ 2025/03/08 5,112
1691711 검찰입장이라면 풀어준다 vs 버틴다 vs 즉시항고한다 4 ㅇㅇㅇ 2025/03/0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