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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눈물이 나올까요

걱정 조회수 : 3,592
작성일 : 2025-03-05 00:29:33

시집살이 호되게 한 며느리분들

시모 돌아가시고 슬퍼서

눈물이 났는지 얘기 듣고 싶어요

시어머니 80중반이신데 

돌아가시면 안 슬플까봐 걱정이에요

지금 사이 그럭저럭 서로 그렇게 지내요

예전 기억때문에 지금 잘하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 형식적으로 대하고 있어요

시누가 아마 세상 다 잃은듯이 울거 알고

남편도 많이 슬퍼하겠지만

저는 시모한정 좀 울다 말거 같은

감정의 메마름인 상태인데

남들이 어찌볼까 걱정입니다

제 나이가 많은게 아님에도 

사랑과전쟁 시모편 레전드급이라서요

 

IP : 220.65.xxx.21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5 12:32 AM (14.45.xxx.213)

    솔직히 시집살이는 안시키겼지만 시집에 돈이 수억 들어가니 요즘같아선 돌아가셔도 눈물 안날것같아요. 우리 엄마 아니잖아요.

  • 2. ..
    '25.3.5 12:33 AM (114.199.xxx.79)

    대부분은 악연 끝나서 후련할걸요

  • 3. 솔직히
    '25.3.5 12:33 AM (72.73.xxx.3)

    시집살이 안했어도 막 슬프진 않아요

  • 4. 딱히
    '25.3.5 12:33 AM (110.70.xxx.114)

    정이 없어서

  • 5. .....
    '25.3.5 12:34 AM (115.21.xxx.164)

    친부모 장례식에서도 안우는 사람들 꽤 보았어요. 부모라고 할수 없거나 자식을 힘들게 한 사람이 가면 눈물 안나오나봐요
    사위들이 우는 거 본적이 없아요

  • 6.
    '25.3.5 12:34 AM (115.138.xxx.1)

    80중반 이후에는 자식들도 크게 슬퍼하지는 않아요
    대개는요....

  • 7. ...
    '25.3.5 12:35 AM (219.254.xxx.170)

    전 장례 치르고 집에 혼자 있을 때 육성으로 욕을 욕을 해댔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쏟아내지 못한게 억울 하고 죽어서도 내집에 쫒아와서 붙어 있을것만 같아서.

  • 8. 그게
    '25.3.5 12:37 AM (72.73.xxx.3)

    솔직히 팔십 넘어 가시면 그닥 슬프지 않아요
    천수 다 누리고 가신거라서요

  • 9.
    '25.3.5 12:38 AM (220.94.xxx.134)

    서운한거 많았던 며느리 눈물은 납니다 돌아가셔서 운게 아니라 옛생각에 화가나서 ㅠ

  • 10. 얼마전
    '25.3.5 12:42 AM (218.37.xxx.225)

    90넘어 돌아가신분 장례식 다녀왔는데 자식들 아무도 우는 사람 없었어요

  • 11. 시아버지
    '25.3.5 12:45 AM (119.64.xxx.2)

    전 홀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만 안울면 어쩌지 했는데요..
    장례식장에서 딸 아들 사위 아무도 안울더라구요
    화장장가서도 아무도 안울고 어린 손녀만 울었어요

  • 12. ..
    '25.3.5 12:46 AM (172.225.xxx.225)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그닥 안슬플듯요.
    저에게 잘 해주셨으면 눈물이 나겠지만 쌓인게 많아서..

  • 13. 라고
    '25.3.5 12:49 A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후련한 눈물 축 사망
    아이고 죽을 인간이 그렇게 악랄 독랄했냐 싶었다고
    우리 엄마 친구가 말했습니다.

  • 14. 라고
    '25.3.5 12:50 AM (110.70.xxx.93)

    후련한 눈물 축 사망
    아이고 죽을 인간이 그렇게 악랄 독랄했냐 싶었다고
    우리 엄마 친구가 말했습니다.
    팥쥐 에미 죽는데 콩쥐가 슬플까?

  • 15. ...
    '25.3.5 12:51 AM (1.232.xxx.112)

    저희 엄마는 많이 우셨어요.
    다음 생에는 이런 관계로 만나지 말자고

  • 16. ....
    '25.3.5 12:55 AM (119.71.xxx.80)

    인간으로써 눈물은 날 거 같네요
    저도 상처 많이 받았지만
    세상 어렵고 힘들었던 존재가
    죽음 앞에서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였다는 거 느껴지면 무섭고 허무해서 눈물은 날 거 같아요
    아무리 악랄했어도
    소멸되는 순간에는 인간적으로 측은지심은 들어요

  • 17. ...
    '25.3.5 12:58 AM (118.235.xxx.252)

    시모가 본인, 시누들, 어주버님
    학벌 모두 거짓말을 하고
    경제상황도 몽땅 다 거짓말을 했어요
    결혼하자마자 제 월급통장을 자기한테
    넘기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관리해야 한대요
    너는 이제 죽어도 이집 귀신이다. 이러면서요
    너무 기가 막혀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그 마음으로 악착같이 살았네요
    물론 생활비, 병원비, 집 산다고 돈 내놓으라고
    해서 드리긴 했어요
    작년에 시모가 돌아가셨는데(91세)
    하나도 안 슬프고
    눈물도 안 났어요

    제가 안 우니까 시누가 저더러 독한년이래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곡소리도
    안 한다고 막 뭐라 하더라고요
    그냥 시누 얼굴 똑바로 쳐다봤어요
    (내가 왜 곡소리를 하니?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요)

  • 18. 눈물
    '25.3.5 1:06 AM (211.108.xxx.76)

    저는 호되게 시집살이 한 건 아니지만 나름 맺힌게 많고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돌아가시니까 눈물나더라고요.
    워낙 눈물이 많은데다가 인간적으로 불쌍하기도 해서요.

  • 19. 요즘
    '25.3.5 1:19 AM (222.236.xxx.171)

    곡하는 집 못 봤어요, 가끔 소리 죽여 흐느끼는 정도라 할까.
    심지어 외며느리 어슬렁 거리며 콧노래 부르는 집 봤습니다.
    귀를 의심했는데 저만 들은 게 아니더만요.

  • 20. ..
    '25.3.5 1:27 AM (61.83.xxx.84)

    가족들 마지막으로 다보라고 할 때 눈물낫어요
    죽음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연민이랄까..
    저도 동네에서 소문난 시집살이를 했는데도
    막상 돌아가시니까 이렇게 가실거면서
    내게 그렇게나 모질게 하셨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눈물이 나서 울었어요

  • 21.
    '25.3.5 1:28 A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
    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 22. ...
    '25.3.5 1:29 AM (123.111.xxx.225)

    저희엄마 눈물이 안 나는데 억지로 슬픈 연기하시더군요
    목소리로는 우는 소리를 내는데 눈가는 보송보송

  • 23.
    '25.3.5 1:30 A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3개월에 애 떼라함)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 24.
    '25.3.5 1:31 A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3개월에 애 떼라하는 건 기본 대하소설 나옴)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 25. ..
    '25.3.5 1:38 AM (14.38.xxx.186)

    지겨운 시모
    안본지 13년만에 장례식장으로 갔어요
    눈물이 왜 나나요
    누구 눈치를 보나요
    죽으면 없어질 인간때문에
    내 아까운 시간 헛되이 보내것이
    한스러울뿐

  • 26. 진짜
    '25.3.5 1:42 AM (110.70.xxx.93)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중에 애 떼라하는 건 기본 대하소설 나옴)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 27. ...
    '25.3.5 2:36 AM (1.241.xxx.216)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한 적 여러번이네요
    과연 저 분들이 가실 때 눈물이 날까...슬블까..
    마지막으로 뭐라고 해야할까...,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그 상황이 닥쳐야 알 수 있을듯요
    다만 눈물이 난다면 그냥 서로의 악연이 서글퍼서
    그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서 일 것 같아요
    정말 순수하게 슬프고 가슴 아파서는 아닐겁니다
    다음 생에는 서로 만나지 않기를....

  • 28. 저는
    '25.3.5 3:04 AM (219.255.xxx.39)

    안날듯...

    무언가에 꼬삐풀린듯한 억울했던...나에대한 눈물은 나올지도...

    시집살이도 우리세대에서 끗.

  • 29.
    '25.3.5 3:23 AM (223.38.xxx.205)

    시부 시모 다 돌아가셨으나 그다지 정이 없어서인지 스스로 당황스러울 만큼 억지로 쥐어 짤래도 진짜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더라고요.

  • 30. ...
    '25.3.5 3:55 AM (73.162.xxx.71)

    남들 어찌볼까 걱정 마세요. 사람들 그런데 관심 없어요.

  • 31. 안슬플듯요
    '25.3.5 4:43 AM (172.225.xxx.176)

    가진것도 하나 없고 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딸은 시집살이 하면 안되고 너는 해야된다는 인성이 나쁜 여자라 생각만 해도 치가 떨려요
    악연 하나 사라진 듯한 느낌일 듯요

  • 32. 탄핵인용기원)영통
    '25.3.5 5:36 AM (116.43.xxx.7)



    눈물 나옵니다.

    펑펑 울었어오

    드디어 악연이 끝나거구나 복잡한 심경

  • 33. ..
    '25.3.5 5:47 AM (39.115.xxx.139)

    혼자 있을때 귀신도 못오게 욕했다는 윗 댓글 분!
    얼마나 징글징글 했을까 상상이 갑니다

    악인들은 본인들이 영원히 사는줄 아나?
    이게 항상 궁금해요

  • 34. 그냥
    '25.3.5 6:18 AM (110.13.xxx.24)

    웃고만 있지 않으면
    되겠죠...
    남들이 속마음을 어찌 알겠어요.

  • 35. 며늘
    '25.3.5 6:38 AM (220.89.xxx.38)

    상처가 많았는데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 저에게 사과 하셔서 장례식장서 전 많이 울었어요.
    슬퍼서라기 보단 사람들이 제 설움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이중인격 시엄니만 남았는데 눈물 안날꺼 같아요.
    그냥 제게 했던 그 모든 언어들이 회상 되며 분노가 그냥 눈물로 쏟아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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