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희 결혼땐가 애 돌때인가 5만원은 적고 10만원은 아까웠던지 7만원 축의한 사람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7만원은 그 사람 혼자 유일해서 딱 눈에 띄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제 남편이 그 사람 연봉 9000 받는 회사에 취직 시켜 줬답니다. 복 받을 거에요 제 남편.
기껏 취직 시켜 줬더니 회식때 만취해서 추태 부리고 여직원성희롱 으로 2건이나 고발 당하고. 짤리겠다 싶었는데 사측에서 한번더 기회 줘서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두고봐야 겠죠. 취직 시켜준 사람 얼굴에 먹칠은 하면 안 되잖아요.
본인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알고 실수없이 잘 하겠다고는 하던데. 어쨌든 그래요. 저는 저런 사람 애당초 왜 회사에는 넣어줬는지 모를...
그리고 미국사는 고모라고 부르기도 싫은 고모 라는 여자가 있는데요. 한국에 그렇게 자주 나와요.
나오면 한달을 우리집에서 울 엄마 밥 얻어 먹으면서 울 집에 짐 푸르고 신세지면서 선물 하나 애들 용돈 한푼 줄 줄 모르는 사람인데 부모님이 미국 여행 가셨을때 간 김에 고모집에 하루 들렀는데 고모부는 그래도 염치 있는 사람 이라 울 엄마한테 봉투에 30만원 정도를 넣어서 주시더래요.
엄마가 담날 고모한테 고모부가 이렇게 돈을 주시더라 감사하다 했더니 그 돈 달라고 그래서 고모 줬더니 주머니로 쏙 넣고 끝. 진짜 초특급 미친 사연이죠.
조카들 결혼때도 전기 볼트도 맞지 않는 싸구려 전기주전자 같은 걸 선물이라고 주고.
어디서 받은 화장품 샘플 잘잘이 모아 선물이라고 주고.
한국오면 택시비는 커녕 버스비 한푼도 낼 줄 모르는 여자.
그리고 돌아가신 제 시모.
하나뿐인 손주 초등 입학때 큰아빠 (남편형)가 돈 많이 줄까봐 자기 큰아들 방으로 부르더니 방문 닫고 뭔 실랑이 하는 듯 한참 안 나오더라구요.
원래 주려던 돈에서 시모가 빼고 갖고 나오는 눈치더라구요. 우리돈도 많이 챙겨가신 양반이.
뭐 그래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