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께서 1938년생 올해 88세이신데
아직 정정하시고 건강하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90세도 얼마남지 않으셔서 구순 챙겨드릴 생각이였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88세
미수잔치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생소하기도 하고 요즘 미수연을 챙기시는지들 주변도 궁금합니다.
다들 부모님들 88세 어떻게 지내셨나요??
친정아버지께서 1938년생 올해 88세이신데
아직 정정하시고 건강하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90세도 얼마남지 않으셔서 구순 챙겨드릴 생각이였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88세
미수잔치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생소하기도 하고 요즘 미수연을 챙기시는지들 주변도 궁금합니다.
다들 부모님들 88세 어떻게 지내셨나요??
돌아가신 시어머니 88세 미수연 호텔에서 거하게 했어요 그리고 2년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잔치였죠 너무 잘한거같아요
해요? 시어머니 작년 90인데 뭔 자랑이라고 그런거 하냐고 난리쳐서 안했어요
저희 아버지도 88세에 아주 정정하셔서 혼자서 지하철 타고 시내에 매일 외출하셨어요.
모임에도 가시고 친구분들도 만나고 혼자 카페에서 인터넷보며 시간 보내시고요.
그래서 당연히 90 잔치 하실줄 알았는데.
89세에 길에서 한번 쓰러지신후 그 이후로 치매가 빠르게 진행되셔서,
혼자서는 외출불가, 90세부터는 데이케어 센타 다니시고 대,소변 실수도 시작되서 기저귀도 하시고요.
다행이 오빠가 88세 미수 챙겨야한다해서 그때 가족들과 잔치도 하고 오빠가 모시고 미국여행도 다녀오셨었네요.
91세인 올해초까지 치매는 있으셨지만 가족들과 식사도 잘하시고 혼자 거동하는데 문제는 없으셨는데.
얼마전 독감유행할때 폐렴에 걸리셔서 회복 못하시고 한달만에 돌아가셨네요.
불과 1년반전만해도 너무 정정하셨던분이라 모두가 깜짝 놀랐고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꼭 챙겨드리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말로는 뭐하러 하냐, 조용히 보내자고 하지만
너무 행복해하셔서 해드리길 잘했다싶어요.
구순이 아니고 미수를 챙기는거라 들어서 했어요
호텔서 해드렸는데 오래 산거 뭐 자랑이라고 이런걸하냐 하셨지만 좋아하셨어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소중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