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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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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간에도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보시는분들이요

88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25-03-04 11:42:17

그럼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예전에 아는 동생이 이세상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긴했거든요

그친구 좋은 친구였는데도 그런얘기를..

영화나 드라마속의 사랑은 허구고 영화나 드라마속에서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은 현실엔 없다고 보시는거에요?

아까 제가쓴글에 댓글이 남녀간 사랑도 뭔가 내게 이득이 있어야 사랑하는거고 부모자식간에도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보는 댓글들이 있어서요..

 

 

 

IP : 125.143.xxx.1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4 11:44 AM (118.216.xxx.171)

    자식도 어릴때나 목숨줄거처럼 예뻤지
    백수되어 등꼴빼먹는데 지긋지긋해죽겠고 끔찍하고 우울해요.

  • 2. 아이가
    '25.3.4 11:45 AM (118.235.xxx.148)

    너무 애먹이면 자식이라도 사랑이 식기도 합니다
    편한자식 키우신분은 몰라요. 효도 받을 생각이 아니라 계속 사고 치고 반항하면 님은 계속 사랑할수 있겠어요?

  • 3. ㆍㆍ
    '25.3.4 11:48 AM (118.220.xxx.220)

    어릴때 무조건적 사랑이지만
    애가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면 정이 떨어져요
    그래도 자식이라 애가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이면
    제 목숨과 바꿀수 있어요

  • 4.
    '25.3.4 11:52 AM (211.234.xxx.66)

    부모도 다 같은 부모가 아니더라고요.
    자식을 자기 삶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자식의 불행 따위는 나 몰라라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부모는 모두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줄 알았어요.
    50이 돼서야 난 부자는 아니지만 좋은 부모님을 가졌다는 걸 알았어요.

  • 5. 경험이
    '25.3.4 11:55 AM (218.48.xxx.143)

    경험이 없으니 그렇게 믿겠죠.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을수도 있지 왜 없다고 단정할까요?
    지극한 효자들도 결국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거잖아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 베푸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저 아는분은 자식이 감옥에 갔는데, 교도소 앞에서 장사하셨어요.
    범죄가 아니라 사국사범이었고 어머니는 자식이 감옥에 있는게 안타까워서 눈물 흘리시며 자식곁을 지키셨네요.
    세상이 나아져서 출소하고 전문자격증 따서 밥벌이하고 효도하며 삽니다.

  • 6. 그거야
    '25.3.4 12:04 PM (118.216.xxx.171)

    시국사범이니까 이해가능범위겠죠.
    묻지마연쇄살인마라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

  • 7.
    '25.3.4 12:07 PM (118.235.xxx.199)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모든 부모-자식 간의 사랑이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변하지 않는 조건'... 즉 혈연이 있어서 부모-자식 간의 사랑이 대부분 생판 남과 관계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 8. 없어요
    '25.3.4 12:15 PM (39.123.xxx.130)

    부모도 결국 동물이고.
    인간은 다 이기적이죠.
    자식이 돈 안줘서 화난다는 글 얼마나 많아요?
    진짜 사랑하면 자식한테 돈을 뜯을 생각 자체를 못 하겠죠.
    부모자식 사랑 안 믿음.

  • 9. 사랑이라는건
    '25.3.4 12:16 PM (118.235.xxx.148)

    펌프에서 물을 퍼는거라 생각해요 . 그펌프도 마중물이 없으면 퍼올릴수 없어요

  • 10. ㅇㅇ
    '25.3.4 12:18 PM (24.12.xxx.205)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도 해본 적도 없으면
    자연스럽게 없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 11. ㅇㅇ
    '25.3.4 12:20 PM (24.12.xxx.205)

    온라인에는 행복이 발딛기 어려워요.
    쉽게 넌씨눈으로 전락해버리고 비난받지요.
    그래서 온라인은 인간세상의 전부를 다 비추지못해요.

  • 12. ..-
    '25.3.4 12:37 PM (23.106.xxx.37) - 삭제된댓글

    차마 적기도 뭐한(탐낼 게 없어서 그 돈을 탐나더냐 싶은..)
    추잡스런 부모를 뒀는데..
    내 부모가 정상이 아니다 싶지
    보통 부모들은 자식한테 줄 거 같은데.......

  • 13. ..
    '25.3.4 12:45 PM (106.101.xxx.25)

    무조건적인 사랑 있을 순 있는데 지속력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1년? 10년? 50년?

  • 14. 그게
    '25.3.4 1:19 PM (211.245.xxx.139)

    있다고 믿는 사람에겐 있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

    드물죠

  • 15. 탄핵인용기원)영통
    '25.3.4 1:24 PM (211.114.xxx.32)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봅니다

    무조적으로 보이는 사랑도..
    무조건적 사랑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뭔가가 있어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거라고 봐요

  • 16. ㅇㅇ
    '25.3.4 1:28 PM (39.7.xxx.195)

    사랑이라는 건 펌프에서 물을 퍼는거라 생각해요
    그 펌프도 마중물이 없으면 퍼올릴수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무 좋은 표현해주셨네요
    저도 공감해요

  • 17. 저는
    '25.3.4 1:36 PM (211.235.xxx.108)

    부모는 모두 무조건적인 사랑 주는 줄 알았어요.
    주변에서 보면 그랬거든요.
    친척들 돈 떼먹어 형제 집 불구덩이 만든 친척들도 본인 자식들한테는 잘하더라고요. 남의 집 싸움나게 한 돈으로 자식들 가르치고 입히고.

    저희 엄마는 세상에서 심청이가 제일가는 불효녀라고 가르쳤어요.
    세상 어떤 부모가 자식 목숨값으로 눈뜬 세상 살기를 원하겠냐고요. 눈 안뜨고 공양미 약속 못지켜 벌받는게 낫지 자식 그렇게 만들고 어찌 사냐고요.

    외가쪽 증조할머니는 6.25때 며느리인 제 할머니에게 손주들 데리고 피난가라고(아들인 할아버지는 그 전에 병으로 돌아가심) 하셨대요. 늙은이는 어떻게도 살고 또 잘못되도 억울할것도 없으니 집지키고 있을테니 너는 어서 아이들 데리고 떠나라고. 아마 노인 걸음으로 피난길에 혹시라도 지장줄까 염려해서 그러셨나봐요.

    할머니는 증조할머니 재촉에 피난갔다 돌아와보니 증조할머니가 덕분에 집 별탈없이 괜찮았데요. 인민군들이 빈집은 자기들 숙소? 보급소로 엉망 만들었는데 할머니 계신 집은 왔다가 노인 혼자 계시는 것 보고 그냥 나가더래요.

    제 부모님은 저더러 부모님께 효도하라 하지 않으세요.
    네가 받은것은 네 자식에게 베풀면 된다고
    그게 도리라고 가르쳐서

    남편은 저더러 자식에게 헌신적이라는데
    저는 제 부모에 비해 냉정하게 자식 대하는 왜, 나는 내 부모처럼, 혹은 그전의 조부모처럼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안되는걸까 죄책감 들곤 했는데,.

    82보다보니 부모자식도 저렇게 계산적일수 있고
    부모가 자식 힘든 것은 내 알바 아니고 그렇게 키운 댓가를 받아내려 하는 글들 보며 깜짝 놀라요.

    주변 친구들 친정에서 어렵게 자랐어도 자식 돈 뺏으려는 부모 둔 친구도 없고(자기가 번 돈 자기가 운요),
    자기 자식한테 자기는 못받아본 것들 해줘도 돌려받을 생각 없던걸요.

  • 18. 보담
    '25.3.4 1:41 PM (39.125.xxx.221)

    시부모 아들이 곰팡이 천지에 물새는집에 살아도 자식한테 돈주는거 아까워하는거 보면.. 무조건적인 사랑이 없어요.

  • 19. 저는
    '25.3.4 1:43 PM (211.235.xxx.153)

    하다 못해 성경에서 예수님도 말하잖아요.
    남한테 악하게 구는 악인도 우유달라는 자식에게 독을 주는 부모는 없다, 악인도 자기 자식에게는 좋은 거 줄줄 아는데 선하신 하느님은 어떻겠냐 였나? 어쨋거나 기도로 청하라는 말씀의 악한 부모도 저 정도잖아요.
    2000년 전에도 헌신적인 부모가 다수였으니 저런 말씀을 하셨겠죠.

  • 20. 네..
    '25.3.4 1:43 PM (211.206.xxx.191)

    자식도 제 앞가림 하게 뒷바라지 하고 나면
    어린 자식과 달라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것이 세상이치.

  • 21. 자식이니까
    '25.3.4 2:30 PM (110.13.xxx.24)

    사랑하는 건데,
    자식이라는 조건이 있는거죠...

    부모자식이야 말로 가장 조건적인 사랑이고,

    남녀 간의 사랑에 무조건적인 것 아닐까요.
    그냥 생판 남이 만나 사랑해서
    인생을 거는건데..

  • 22. 저는
    '25.3.4 4:40 PM (58.235.xxx.48)

    중증 장애아 사랑으로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양육하는 부모들이 참사랑이라 생각해요.
    부모의 사랑이 대단한거 같아 보여도
    평범한 아이 키우면서도 나의 욕망을 투영하고
    그 대로 안되면 실망하고 자식에게 상저주는 부모들이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그건 사랑이 아니고 본능에 충실하는거.

  • 23. 드물죠
    '25.3.4 9:27 PM (99.241.xxx.71)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사랑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 중에서 인격적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세요? 별로 없죠
    그러니 당연히 무조건적 사랑을 할 능력이 되는 사람도 얼마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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