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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하는게나은선택일까요

이혼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25-03-04 09:01:33

바람을피거나 큰사건이있는건아니예요

20년간 술좋아하고 버럭하는성격때문에

운전하며 어디가다가도 집에있을때도 여행을가서도 늘 편안한적이없었어요

조마조마한느낌과 우울한느낌이 늘 한켠에있어요

결혼할때는 20대중반이어서 나쁜남자가 좋았나봐요 저좋다는사람한테서 매력을못느끼고

여러번의힌트를줬고  본가라고 데려간곳은

반지하월세방이었도 저는 머에 씌였는지

결혼했습니다.

부족함없이자라서 그냥 돈은 내가벌면되지했어요

사람은 똑똑해서 좋은회사다녔고 키크고 외모멀쩡하고 그거면됐다고생각했어요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신혼때도 거의매일부딪히고싸웠어요 그래서 아이도3년후에 가졌어요

혹시헤어질수도있겠다 싶었던거같아요

어쩌다 보니 아들둘이고 20년을살았습니다

저는 하던쇼핑몰도 접고 아이육아를했고 시어머니께 도움을받고 용돈을드렸어요

시댁이힘드니 매달 들어가는비용도 있었지만 어머님 아버님이 좋은분이셨고 아버님이 술좋아하셔서

가끔 다치시거나(술마시고 걷다 교통사고나 크고작은사고들) 있긴했지만  몇년에 한번정도라 병원비 보태드리고 그때그때잘 마무리했던거같아요

그래도 이제까지 시댁에 드린돈은  꽤 되지않을까싶구요

친정에서 받은건 결혼할때 서울의아파트

살면서 월세 130정도나오는상가와

최근에 서울에분양하는아파트와 아파트내상가를 증여받았어요  옆에살면서 중간중간 받은 아이들용돈과 옷 음식등등 도움은 셀수도없구요

그러면 아내에게 잘해줘야겠다는생각이안들까요?

웃기기도하고 좋은성격일때도있지만 자주 욱하는게 모든장점을 다 덮을만큼 최악이예요

신혼여행가서도 현지마트를 가고싶다고했더니

왜마트가가고싶냐고 소리를 질러대서 하루종일 기분상했던기억도 있구요  저는 대학생때 방학때마다 해외여행가서 현지 마트가는게 굉장한즐거움중 하나였거든요  그냥 너무 둘의 성향이 다른것같은데

포용해줄 마음의여유도없는것같아요

저희부모님께  못하는건아니예요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잘하고 말도잘해서 사람들에게 호감형이예요 오히려 저는 낯을가리고 내향적이라 반대구요 저희부모님께도 서글서글잘하고

말도잘하고 똑똑하니 이것저것 부모님이 얘기하셔도 잘알아듣구요

  문제는 술을너무좋아해서 제가 계속 속을썩었어요  술마신거 머라고하면 진짜 폭력적인성향이 튀어나오구요 신혼집 방문도 주먹으로쳐서 부순적도있고  만취상태로 칼도 한번 든적이있어요 

첫째 출산할때 혼자 해서 둘째때는 내일 나올거같다고 이날만큼은 술마시지말라고 부탁했는데 술마시고와서 저 진통하는 내내 졸고..  입원실오니 제침대에서 자고있었고 새벽내 진통한사람 아침에  문앞에 온 미역국도 제가 가져다달라고 겨우불러 깨웠어요

그리고 산후조리원들어가서 동서네부부와 또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기간내내 호르몬도 정상이아닌데 힘들었던 기억이있어요 

임신했을때는 갑자기 한정식이 너무먹고싶은데

36000원짜리 비싼한정식이 왜먹고싶냐고

소리질러서 운적도있구요.  먹고안먹고의문제가아니라 아내가먹고싶은거 사주고싶어하는 그마음이 소중한거같은데 본인이 먹고싶은게 아니니 화를 내는 그런초딩같은 사람이 내남편이라는게 속상했어요

본인도 나중에 미안한건알고 사과도하는데.. 20년간 모든게 이런식이었어요

저는 어린아이들 키우느라 힘든데 지방에서 본인은 술마시고 주2-3회는 늦게 들어오니 제가 우울증비슷하게 왔던것같구요. 각서도여러번썼지만 고혈압에 통풍까지왔지만 끊지못하네요

최근에는 첫째가 수험생이고 둘째가 사춘기라 너무 힘들고 저런남편까지 이번생은 망했다는 생각까지들어요.

아는언니는 바람피고 도박하는거아니면 남자들 다거기서거기니 그냥살라고 하는데

저는 주변에 이혼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다보니

흔들리기도합니다

아이키우다 10년전에 일시작해서 남편보다

1.5-2배정도 더벌어요

그때도 하루종일 아이보고 밥하는데 퇴근한남편한테 아이기저귀좀 갈아달라고했더니  자기일하고왔다고 소리를 버럭지르길래   정신이번쩍들면서 나도 다시일해야겠다는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덕분에? 이악물고 좋아하는일 하게되서 고맙기도해요;;

같이 교회다니는데 부부가함께하는모임이 늘불안해요 그전에 싸운적이많아서 그런상태로 가는것도 불편하구요  부부끼리여행은 계획하기도 겁나요

가면어떨지가 눈에 보이니까요..

그냥 이렇게 저에게 있는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버티다보면 좋은날이올까요?

전  갑자기 소리를 버럭지르면 길가다

뺨맞은기분이예요  왜소리를질러?하면 소리안질렀다고 하는게 대부분이구요

어렸을때 힘들게자라고 효자라 부모님께 아무불평도못하고자라 맺힌게많은것같은데

저랑아이들한테 그걸표출하는것같아요

저도 버럭하면 참고 나중에 얘기하면 덜부딪힐거같은데 뺨맞은기분이라 늘 왜그러냐고 날카롭게얘기하게되니 악순환이 반복되고 

성생활도 남편은 늘 욕구불만이고 저는 모든게지쳐서 하고싶지도않고 사이가안좋은데 할수도없으니 

답이없는것같아서 더헤어지고싶어요

이혼하면 지금사는집만 반 내놓으라고 농담처럼 얘기하는데 실제로 이혼하게되면 진흙탕싸움이될까

걱정도되구요

솔직히 남편월급은 생활비로 다 나가고  저도일해서 반을정확히 보탰는데 집은 왜반을 요구하는지도모르겠어요  아빠가사준거에 평수늘릴때도

도움받은건데.. 법적으로는 그렇다고하네요 본인말로는요. 저는 아직 상담을받아보진않았지만

시댁도 어렵고 직장인월급뻔하니 반이라도 주면

저도 마음이 좀나을거같기는한데 

애들 교육비가 지금도 600-700은 나가서

제가 둘다 키우고싶은데  쉽지않을거같고

두렵기도하고 여러가지생각이들어서 넋두리처럼 남겨봅니다

남편때문에 속이 뒤집어질때마다 건강이 확안좋아지는게 느껴져요 밤새 화장실을 왔다갔다한다거나 소화가안되거나 무기력해서 누워있기만한다거나..

근데 병이라도나면 저는 남편이 용서가안될거같다는생각과 반대로 남편이 술을 많이마시고 병이나면  저는 그병원비나 간호를해줄마음이 들지않을거같아요  그런상황이오기전에 헤어지는게 낫지않나싶었던거예요

제친구는 남편한테 20년간 큰사랑을받았는데

안타깝게 남편이쓰러졌지만 그간받은사랑이있어

지금 병수발을 기꺼이하는모습을보면서

나는저럴수있을까..싶은 생각

남편이 감기라도걸려서 좀 성질이낼환경이아니거나
한달에 며칠정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너그러워질때가있는데
그럴때는 진짜 천국같아요
성격이 넉넉하고 너그러운 남편과사는 사람들은
이런느낌이겠구나싶고.. 이런상태로 쭉 살수있다면 참좋겠다싶더라구요

 

 

 

 

 

IP : 211.234.xxx.1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3.4 9:04 AM (172.225.xxx.236)

    남편으로 진짜 별로네요, 이혼하면 글쓴님은 좋을꺼 같은데
    남편은 지금이 좋을테니 협의 안해줄꺼 같아요 ㅠㅠ

  • 2. ㅇㅇ
    '25.3.4 9:05 AM (59.16.xxx.238)

    이 정도면 그냥 사세요

  • 3. ...
    '25.3.4 9:05 AM (61.43.xxx.71) - 삭제된댓글

    고민만 하지 말고 정식으로 변호사 상담 받아보세요
    그럼 머릿속이 정리될 겁니다
    솔직히 고민만 하는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아요

  • 4. ...
    '25.3.4 9:09 AM (1.235.xxx.154)

    사실은 그보다 더 한 상황이 와야 이혼해요
    남의 눈을 의식하더라구요

  • 5. ..
    '25.3.4 9:14 AM (211.208.xxx.199)

    애들 교육비 600-700 시기가 지나가거든
    그때 이혼을 다시 생각하세요.
    당면한 문제 때문에라도 지금은 아닌거같네요.

  • 6. kk 11
    '25.3.4 9:14 AM (114.204.xxx.203)

    좋아질리가요 더 심해집니다

  • 7.
    '25.3.4 9:17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술이 문제네요
    술 끊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하셔요
    그런데 이혼 할때도 엄청 지저분하게 이혼하실거 같아 걱정이되네요

  • 8. ..
    '25.3.4 9:20 AM (220.81.xxx.139)

    버럭질 힘들죠. 남편이 부인의 소중함을 알면 좋을텐데 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다정하지 못할까요 돈 드는 것도 아닌데

  • 9. ...
    '25.3.4 9:21 AM (118.235.xxx.108)

    지금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이혼 하고 나서도 그렇게 좋은 날은 안와요 이혼할려면 좀 더 젊은 날에 헸었어야지 ..결혼한 지 20년 넘었다면 50 대 바라보거나 곧 50대 인데 그 나잇대면 이제 이성이고 뭐고 사람 싫어질 나이에요 좋은 남자는 자기 가정 지키고 있을 테고 ..원글님 수준 정도 돈 있는 50대 솔로 여자는 돈 노리는 사람들 타겟 될 위험도 크고 그 스트레스는 지금의 스트레스랑 비교도 안됩니다

    결국 지금 불행한 요지는 남편이 내가 원하는 남편처럼 변하지 않아 괴롭다 인데 ..아이가 수험생이라는데 임신 때 서운했던 거 곱씹는 것부터 ..이제 잊으세요 그거 기억해봤자 누구한테 이득일까요 이혼한다 치면 애들이 아빠를 원망할까요 엄마를 더 원망할까요

    시아버지가 술 좋아해 사고치는 사람이었는데 아들이 아버지 닮은 걸 어쩌겠어요 그래도 시부보다는 주사가 덜한 편인가보네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거 아닐까요

    해준 거 없는 부모지만 그런 부모라도 애틋해하는 인성인 게 낫지 해준 거 없다고 지 부모에게 냉랭한 자식이 가족에겐 더 냉랭하겠죠 해준 거 많은 처갓집에게만 살랑거리는 남편을 존경할 수 있겠어요?

    남편이 버럭 거린다고 나도 같이 뾰족하면 영원히 평행선이에요 화가 나고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일수록 다정한 말을 쓰는 거다라는 걸 남편에게 교육시켜 보세요

    이혼하고 후회하기 전에 남편에게 최대한 잘 해줘 보고 이혼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미련도 안남고 아이들도 엄마는 최선을 다했으니 엄마의 선택을 존중한다 합니다

  • 10. 이혼은
    '25.3.4 9:23 AM (210.179.xxx.188)

    내 몸만 빠져나오도 좋겠다 할때 하는겁니다.
    재산 반 잘라 줘야 하는게 꺼려진다면 아직 이혼숙성이 안된겁니다.
    지나온 과거 청산을 하는데 돈 들어가는 것과
    미래에도 계속 들어갈 돈 비교 해 보고, 정서적 학대 당하는 것도 비교해 보시고요.
    확신이 들면 변호사 만나세요. 합의는 안 해 줄것같네요.
    경제력 차이가 큰 결혼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요.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보통은 가요.

  • 11. ㅇㅇ
    '25.3.4 9:27 AM (59.29.xxx.78)

    부부상담이 필요해 보이네요 ㅠ
    아이들 교육비가 그정도 들면
    이혼하기 쉽지 않구요.

  • 12. 궁금한게
    '25.3.4 9:27 AM (211.234.xxx.144)

    돈 노리는 남자에게 돈 안주면 되잖아요.
    돈 노린다고 돈털리나요
    아님 꽃뱀처럼 감정 이용해서 돈을 털어간다는건가요
    50된여성이 남자가 좀 잘해준다고 재산 내주나요
    돈을 노린다니 이해가 안가서요.

  • 13. ....
    '25.3.4 9:27 AM (211.218.xxx.194)

    변호사 상담해보시고,
    법적으로 본인이 분할안해도 되는 다른재산 많고 능력있으시고,
    남편도 연금에 퇴직금 있을테니 (그것도 분할대상)

    떼줘도 나쁘지 않을면 줄거주고 헤어지세요.
    물론 안헤어진다고 치마자락 붙들겠지만,

    계속같이살다 본인이 먼저죽으면 집의 반이아니라 전재산다 남편이 손아귀에 있는겁니다.

  • 14. ....
    '25.3.4 9:28 AM (211.218.xxx.194)

    20년동안 반지하사는 시집에 1억밖에 안들어갔다니 선방입니다.

  • 15. ....
    '25.3.4 9:29 AM (211.218.xxx.194)

    양육비도 남편 소득에 따라 최대한 받을수 있는만큼 받아내고요.

  • 16.
    '25.3.4 9:37 AM (172.225.xxx.224)

    알콜중독 증상이 보여요. 앞으로 더 심해질거구요
    아마도 본인은 인정 안할겁니다
    외적으로 성격 좋고 인정 받는다고 했는데
    앞으로 알중 상태가 되면 그때는 사회생활도 힘들거예요
    아들이 있다는데 아들은 술도 입에 못대게 해야해요
    대물림되거든요
    이혼 변호사 상담하면 백퍼 이혼하죠.

  • 17. 원글
    '25.3.4 9:39 AM (211.234.xxx.167)

    맞아요 없는부모 속으로는 어떻게생각할지모르겠지만 효자인건 아닌것보다 나아요.. 엄마를안쓰러워하구요
    아버님이 돈욕심없고 법없이도사실분이예요
    하지만 저는 아내지 엄마가아니라서 포용하고 이해해주고
    지금 두아들 하는것만으로도 너무벅차요
    다버리고 혼자 외국으로 가고싶을만큼 도망치고싶은마음도들구요
    제친구들은 다음생에는 제남편으로태어나고싶다고할정도로 저는 호구느낌으로 살고있어요
    둘째의 유별나게 힘든사춘기도 남편이 아이들한테 욱하고 자상하지못해 생긴것같고.. 주변에 아빠가 아이들에게잘하는집들은 사춘기도살짝지나가고 다잘크고있으니 더 그런마음이 드는것같네요
    예전에있었던일들은 그냥 단편적인것들 설명해야해서 적은거지 마음에 크게담아두고 곱씹진않아요

  • 18. ..
    '25.3.4 9:44 AM (175.114.xxx.53)

    이혼보다는 별거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직장근처 작은 오피스텔 빌려서 월세내고 살아보라고 하세요.
    같이 살기는 몸이 힘들어서 힘들다고요.

    버럭하는 아버지밑에서 자식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서..다른 조건이 다 좋아도 욱하는, 약간의 다혈질인 남자들은 무조건 싫다고 했어요.
    온순하고 평온한 남편 만났어요.

  • 19. 원글
    '25.3.4 9:45 AM (211.234.xxx.167)

    내년에 지방으로 인사이동이있을가능성이 높아서
    내년이면 큰애가 대학가니 그때 자연스럽게 별거하고 졸혼이든이혼이든 하는것도 고민중이기는해요..

  • 20. 구름
    '25.3.4 9:47 AM (203.234.xxx.81)

    원글님과 닮은 점, 차이점 있어 제 경험 공유드려요, 원글님과 저는 경제적으로 더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남편과의 불화를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 이혼했어요.
    아내(또는 처가) 덕을 본 상황인데, 밖에서는 호인이면서 아내만 괴롭히는 것도 닮았네요. 즉 아내에게 그러는 것은 누울 자리라고 판단해 발 뻗는 형국입니다.
    저는 아마도 제가 절대 이혼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믿음이 오히려 그 사람에게는 막해도 된다는 근거가 된 모양이더군요. 이혼 결심해 진행하니 정말 결혼 전과 같은 호인이 되었어요. 결혼이라는 제도가 주는 안정감을 악용하는 사람이었던 것이죠. 아이 때문에 결혼 이후에도 연락을 안 할 수는 없는데, 관계의 주도권이 제쪽으로 넘어왔지만, 저는 남자라면 질려서 재결합도 타인과의 재혼도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아이들 학원비만 해도 그 정도이니 부모님 지원이나 원글님 능력이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벌던 때보다는 경제적으로 힘들 수 있겠네요. 집도 반을 나눈다면 주거환경도 그럴 것이고요.
    하지만.. 좀더 늦는다면 빠져나올 수도 없이 평생을 이렇게 정서적 학대 받겠구나 싶어 저는 다 감수하고 이혼했어요. 결정적으로 이 사람이 아프기라도 하면, 나는 이혼하잔 말도 못하고 병수발 들어야 할텐데 내가 아프다면 이 사람은 짜증내거든요. 원글님을 아껴주는 사람에게 원글님의 생을 나눠주세요..
    그런데 이 결혼에서 상대적으로 누리는 게 많고 견딜만 한 쪽은 이혼에 반대합니다. 원글님이 이혼하자고 하셔도 남편이 응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 21. ....
    '25.3.4 10:18 AM (58.122.xxx.12)

    변호사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재산 나누는거 정확히 어떤지 알아보시구요

  • 22. 버럭질
    '25.3.4 10:33 AM (175.195.xxx.240)

    술마시고 버럭질하는 남편ㅜㅜ
    앞으로 더 버럭질합니다.
    제남편도 처가에 잘하는거 버럭질로 다 까먹고 모자랍니다.ㅜㅜ

    이혼은 나이먹어갈수록 힘들어져요.
    애들이 크고 결혼하고하면
    온전히 애들한테 짐이 가겠더라구요.

    저는 내맘대로 사는것~~돌아디니기 여행다니기등등으로 해소하고 삽니다.
    내가 하는거에 대해서는 일체 잔소리 없습니다.

  • 23. 어우
    '25.3.4 10:43 AM (119.196.xxx.115)

    진짜 님은 남편외모만 보고 결혼하셨나보군요

    남편은 그 외모덕에 처가복이 터졌고...

    이혼할랍니다. 애학원비는 이혼하면 애비 아니랍니까? 어차피 반반 내야하는건데 뭘 미뤄요

  • 24. 원글
    '25.3.4 10:48 AM (211.234.xxx.167)

    외모라도 멋지면 얼굴보면 풀리게요.. 그런외모아니구요
    그냥 못생기지않았다정도예요 얼마전에 둘째아이때문에 너무힘들어서 하루친구들이랑 여행가도되냐고물어보니 그럼자기도 여행간다고 저 머하나하면 본인도 꼭 그만큼 해야하는사람이예요.. 아이들학원비나 옷사주는건 돈아까워하구요 그냥 아들셋과 사는기분이네요

  • 25. 남편 열등감
    '25.3.4 10:50 AM (1.238.xxx.39)

    있어서 버럭질 하는거죠.
    늙을수록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남자는 늙으면 고약해진다고
    근데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경제적으로 윤택한 사람들은
    덜 그래요.
    늙고 보잘것 없고 스스로 초라하고 남은것 없는 사람들이
    긁혀서 만만한 가족에게 아내에게 신경질과 화풀이 하는거예요.
    여기다 구구절절 지난 세월 읊으며 이혼의 정당성을
    찾지 마시고 님이 더 이상 참기 힘든데 결행하세요.
    가져온 돈이 있는데 출처 잘 밝히고 뺏기지 말아야죠.
    변호사 상담부터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26. 원글
    '25.3.4 10:55 AM (211.234.xxx.167)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감기라도걸려서 좀 성질이낼환경이아니거나
    한달에 며칠정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너그러워질때가있는데
    그럴때는 진짜 천국같아요
    성격이 넉넉하고 너그러운 남편과사는 사람들은
    이런느낌이겠구나싶고.. 이런상태로 쭉 살수있다면 참좋겠다싶던데요

  • 27. ??
    '25.3.4 11:07 AM (183.97.xxx.35)

    나쁜남자가 좋아서 결혼 애낳고 20년이나 살아보니
    이젠 나쁜남자가 이혼사유가 됐네요

    이혼에 동의해준다면 몰라도
    그런남편에게 길들여져서 이혼이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 28. 알콜
    '25.3.4 11:35 AM (218.50.xxx.169)

    알콜 중독,알콜 남용 등 환자?와 사는 가족이 힘든 점이요.
    알콜기운이 돌면 알콜기운으로 사람 힘들게 하고,
    알콜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선 (혈중 알콜농도 낮으면)
    되게 예민해져요. 음, 살모사 같은 느낌?때문에 아마 원글님이
    뺨맞았다는 느낌이 같은 거요.
    그게 그 사람 본래성정도 있지만,
    알콜로 인해 성격까지 변하거든요.
    그 성격때문이라도 원글님 건강을 가장 1번 순위에 두고 사셔요.
    남편 병치레보다 원글님이 먼저 아플 수 있으니,
    돈 보다는 원글님 행복을 1순위로 놓고 판단하시길 바라요.
    만약 이혼을 결정하시면 돈은 현금 출처를 증거로 확보하면
    그래도 원글님에게 유리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별거를 하는 방법도 있구요.
    저런 성정의 남편과는 이렇든 저렇든 분리해야 멘탈이 온전할 듯요.

  • 29. 아이들
    '25.3.4 11:38 AM (218.50.xxx.169)

    학비가 600,700이라 해도 보통 사람들 벌어봐야
    요즘 같은고물가 시대에 술 저리 만땅 마시고 살면
    생활비,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거 부지기수예요.
    계산 잘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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