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이 아니네요
이제 고1되는 아이가 영어학원 안다닌지 2년이 됐어요.
대형학원가면 자료만 엄청 많고, 소화도 못할것같아서
영어는 과외로 하자고 했고,
김과외에서 알아본 샘 있다하니
사진 보고싶다해서.보여주니
생각해볼게요. 하긴 해야하는데. . . 언제부터 할까. .
하면서 고민중이었어요.
그 얘기를 오늘 오전에 저랑만 둘이 했고,
점심먹으면서 제가
영어과외샘이 오늘저녁이나.내일 저녁에 시간되신다는데, 해볼래?
하니, 갑자기 남편이 나서서 애한테
두개세개.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
니가 하고싶을때 해라
라고 하는거예요.
아이는 2년동안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를 아예 놓은 상태이고 이제야, 해보겠다하면서 수학 과외 2회차 시작한상태 였어요. 선생님 좋다 계속 하겠다했고요.
수학도 시작하기 어려웠지만 막상하니, 하길 잘했다고 얘기해요.
어릴때부터 뭐든 시작이 힘든 아이였어요.
수학과외전에 국영수는 그래도 학원이나 과외나 해보겠다고 했고요.하지만, 오래쉬어서 못하는것에 대한 두려움, 입학후 불안함, 공부하기 귀찮고 힘드니 마음 속 갈등이 있지만, 해야한다쪽이 강했어요.
하루에 게임을 10시간씩 해요.
그런데도 남편은 어릴때 많이 시켜서 애가 저런거라고.합니다.
영수 두개 초4부터 보낸거 밖에 없고요
(아빠가 핸드폰에서 게임을 못놓고, 유튜브, 게임하다가 새벽 2시에 손에 쥐고 자요.)
애가 어찌 할지 마음속 갈등할때 가만히 있던가 아님
ㅇㅇ아 그동안 쉬었으니 이젠 해야하니 시작해봐 할 수 있어 못해도 괜찮아.일단 시작해봐 라고 용기는 못줄망정
하기 싫으면 억지로 하지마
확실히 말해.안한다고.
버겁다고.
그러니 애가
갑자기
제가 생각해본다했지, 언제 엄마한테 한다했어요?
수학 한개 하면 됐지, 영어까지 해야돼요?
하는거예요.
하. . .
그래서 제가.방문닫고 들어가서
아이가 들으면 좀 그러니, 목소리 낮춰서 얘기좀 해
이미 나랑 아이랑 얘길 했고, 공부하겠다했는데, 못해도 고등 시작인데 그래도 느려도.찬찬히 시작이라도 하려하는데, 내 의견에 힘을 실어주던가, 아님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돼? 그러니
언성을 엄청 높이며
애가 싫다잖아?
지 하고싶은대로 밤을 새고 게임을 해도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냥.내비둬
성적이 바닥을 치든, 지 인생이잖아?
이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하. .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