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지만
광주가 고향이고 직장도 같은 곳이라
계속 광주 살거든요
그래서 동네엄마들 만나면 다들
어르신들처럼 엄청 사투리를 쓰는건
아니어도 그냥 친근하게 편하게 말해요
여기선 동네엄마들 모임은 부질없다지만
첫째 아기때 같은 또래 아기 엄마들
만나서 힘을 얻기도 해서 중학생인
지금까지 그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또 한모임은 중간에 이사하면서 둘째 유치원
엄마들 모임인데 거기 역시 다들 무난해서
지금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어요
두모임 다 모임에 참석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절대 없는 사람 이야기 한적이 없고
구성원 누구의 뒷담화도 한적이 없어요
그렇게 약속을 한건 아닌데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 기본 예의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다들 참 자연스럽게 말을 편하게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더 친해질수 있었구요
이번 제이미맘 영상 보니 의외로 동네엄마들
저런 말투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동서도 자기 사는곳 엄마들이 항상
저렇게 말하거나 우아하게 말하는데
만나고 오면 기빨리는 느낌이라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아도 저렇게 가식적으로 말하는 엄마들하고는
친해지기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동네 엄마들 만남으로
스트레스 받는분들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네요
전에는 생각을 못했는데
말투도 진짜 중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