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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네 옷장 보세요. 한림수직 할머니 옷 유행 글

..... 조회수 : 4,902
작성일 : 2025-03-02 10:37:48

어제 할머니 옷 유행이란 글이 있었죠. 댓글 보다가 한림 수직 글을 봤어요.

얼마 전에 엄마네 집 옷 정리 하다가 아빠 옷 예쁘고 무거운 누런 아이보리 니트 스웨터를 가져왔어요.  외국건 줄 알았는데 금박 로고에 100%wool. Designed by Hallim Handweares Made in Korea 한림 이렇게 써 있는 거예요. 일단 디자인이 정말 예쁘긴 해요. 그래서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똑같은 건 없고 무늬가 더 없는 스웨터가 60만원씩이나 하네요. 장인라인이요. 그것도 솔드아웃. 엄마네 집에서 가져온 건 진짜 오래된 건데 상태도 새거마냥 좋고 짜임이 진짜 예술이네요. 저한테 좀 큰데 꽃무늬 원피스 위에 갈색 세무 프라이 부츠 하나면 패셔니스타 되겠어요. 금덩이는 아니지만 뿌듯하네요. ㅎ

다들 엄마네 집에 가셔서 옷장을 뒤져 보세요.

IP : 58.123.xxx.10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쟁이
    '25.3.2 10:41 AM (180.229.xxx.164)

    어머니셨나봐요.
    울엄마 옷장은...ㅠ ㅎㅎㅎ

  • 2. 요즘
    '25.3.2 10:45 A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무거운 니트 싫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 옷장에 오래되고 좋은 거 명품도 정말 많은데
    옷은 입으면 왜 망한 부잣집 사모님 느낌이...
    가방은 괜찮은데 옷은 유난히 그래요.

  • 3. ㅎㅎ
    '25.3.2 10:46 AM (223.39.xxx.223)

    제 옷장에 있어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입으셨던.
    그리운 어머니.

  • 4. 사모님
    '25.3.2 10:46 AM (175.223.xxx.239)

    무거운 니트는 무게감이 ㅠㅠ
    요즘 다 캐시미어 가벼운 거 입죠.
    그리고 우리 엄마 옷장에 오래되고 좋은 거 명품도 정말 많은데
    옷은 입으면 왜 망한 부잣집 사모님 느낌이...
    가방은 괜찮은데 옷은 유난히 그래요.

  • 5. ㅎㅎ
    '25.3.2 10:51 AM (106.101.xxx.226)

    유행을 뭘로 보고
    절대 그대로 오지 않아요.
    돌고 돈다고는
    하지만 다릅니다
    한림 수직 아이보리 가디건은 너무 길어요 ㅎㅎ
    특히 기후가 변해서 계절이 애매해요

  • 6. 한림수직
    '25.3.2 10:51 AM (14.53.xxx.69)

    알죠 진짜 명품. 제주도 이시돌 목장 양모 100프로로 만들고 뜨개질 좀 하는 사람들은 아는... 일본에 한림수직 매니아들이 있어 전에 다시 살려내자는 운동이 있었다는데 이런게 진짜 명품이라고 생각해요

  • 7. ㅇ음
    '25.3.2 10:51 A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아침에 엄마가 준 50년된 에르메스 스카프 매려고 보니
    누렇더라고요. 이건 어찌 해결할지...

  • 8. ㅇ음
    '25.3.2 10:52 AM (175.223.xxx.239)

    아침에 엄마가 준 50년된 하얀 에르메스 스카프 매려고 보니
    누룽지처럼 누렇더라고요. 이건 어찌 해결할지...

  • 9. 현재도
    '25.3.2 10:52 AM (14.53.xxx.69)

    주문받아 수작업으로 팔아요. 몇개월 걸리고 디자인 체형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 10. 와..
    '25.3.2 10:59 AM (211.36.xxx.28)

    한림수직 스웨터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제주를 너무 좋아하는 육지사람인데요 제주 이야기가 담긴 innn이라는 계간 잡지에서 읽어서 알게 되었어요.
    제주의 찐 로컬브랜드이죠.

  • 11. .....
    '25.3.2 10:59 AM (58.123.xxx.102)

    주문제작이군요. 제 옷은 몇년도 생산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 12. 그랜마룩
    '25.3.2 11:01 AM (1.177.xxx.84) - 삭제된댓글

    한림수직 스웨터가 도대체 뭔가해서 찾아 보니 40년전 미국 코스코에서 사서 너무 너무 잘 입고 다녔던 바로 그 스웨터네요!! 내가 엄청 애정했던.
    신혼여행 가서 그 스웨터에 잔 꽃무늬 롱스커트 입고 지디처럼 머플러 머리 두르고 선글래스 쓰고 찍은 사진도 있음.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재밌네요.ㅋㅋ

  • 13. 그랜마룩
    '25.3.2 11:04 AM (1.177.xxx.84)

    한림수직 스웨터가 도대체 뭔가해서 찾아 보니 40년전 미국 코스코에서 사서 너무 너무 잘 입고 다녔던 바로 그 아리보리 스웨터랑 너무 똑같네요!! 내가 엄청 애정했던.

    신혼여행 가서 그 스웨터에 잔 꽃무늬 롱스커트 입고 지디처럼 머플러 머리 두르고 선글래스 쓰고 찍은 사진도 있음.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재밌네요.ㅋㅋ

  • 14. ..
    '25.3.2 11:10 AM (111.171.xxx.196)

    엄마한테 두개나 떠서 드렸는데 그당시
    엄마가 너무 애정하면서 잘입고 다니셨는데
    엄마 소천하셨는데도 그 옷 못버리고 갖고 왔어요
    분홍 아이보리 두개나 있네요
    그 외 남편 스웨터도 세개나 떠서
    5개나 되네요
    그런데 수십년 지나도 모양도 색도 그대로예요

  • 15. 오..
    '25.3.2 11:14 AM (182.230.xxx.27)

    그 스웨터 저도 있어요.
    '뿌리 깊은 나무' 읽다가 광고 나온 거 보고
    조선호텔 아케이드에 가서 엄마 사드렸던 거.
    돌아가신 다음 제가 가져왔거든요.

  • 16. .....
    '25.3.2 11:15 AM (58.123.xxx.102)

    점2개님 솜씨가 좋으신가 봅니다. 부러워요. 나이 들어서 배워보고 싶어도 손가락 관절이 너무 얇아 조금만 일을 해도 손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 아크릴 수세미 정도는 떠봐야 되겠죠.

  • 17. 반가워요
    '25.3.2 11:17 AM (118.235.xxx.41)

    오래전 샘이 깊은 물 잡지에서 한림수직 기사인가 광고를 읽었는데 인상 깊었어요. 반갑네요.

  • 18. 검색해보니
    '25.3.2 11:24 AM (123.214.xxx.155)

    아란 무늬 스웨터네요.

    뜨개 가능한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 19. .....
    '25.3.2 11:45 AM (58.123.xxx.102)

    뜨개질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 20. Chic
    '25.3.2 11:46 AM (211.217.xxx.99)

    1984년에 조선호텔 지하 아케이드에서
    구입했어요
    아주 가끔 입고 있어요

  • 21. 찌찌뽕
    '25.3.2 11:50 AM (211.234.xxx.74)

    저도 조선호탤 아케이트에서

    ㅎㅎ

  • 22. ㅜㅜ
    '25.3.2 12:14 PM (112.161.xxx.169)

    그 옛날에도
    너무 비싸서 못사입었는데ㅜ
    저런 스타일 좋아했거든요

  • 23. .....
    '25.3.2 12:15 PM (58.123.xxx.102)

    윗님들 잘 보관해서 입으세요. 찾아보니 제주 성이시돌목장에서 100%천연양모 오리지널 제품으로 지금 나오는 리싸이클링 섬유와 다르다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게 왜 묵직한지 알겠어요.

  • 24. ….
    '25.3.2 12:37 PM (1.234.xxx.246)

    아 진짜 옛날 사람들… ㅎㅎ (저 포함)
    저는 옷은 없고 큰 무릎담요 하나 있어요.
    색도 짱하고 이쁜데 털이 너무 날려요. 수십년 된건데도 털이 날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슬북슬은 여전하고. 자가복제 되는가 볼때마다 궁금하네요.

  • 25. .....
    '25.3.2 2:17 PM (221.151.xxx.109)

    https://m.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633164331

  • 26. oo
    '25.3.2 2:28 PM (118.37.xxx.96)

    저도 있어요 80년대 중반 학번인데 학교다닐때 많이 입고 다녔어요 구입은 조선호텔 아케이트에서 맞춰 입었어요 제가 팔이 너무 길어 만들어 놓은게 안 맞아서ㅠㅠ 몇년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12만원 주고 샀어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집에서 세탁해서 그런지 두툼해요(드라이 자주 하면 얇아짐) 근데 입기 애매해요 60을 바라보고 있으니 영락없이 할머니 같아요 잘 두었다가 진짜 할머니 되면 입을까봐요

  • 27. 신기하네요
    '25.3.2 2:30 PM (116.41.xxx.141)

    이런 유명한 옷을 왜 첨 알게 된거지
    무려 제주도 출신인데 ㅎ

  • 28.
    '25.3.2 4:20 PM (1.229.xxx.73)

    아낀다고 드라이 자주 했더니
    기름때가 잔뜩 들었는데
    이거 살리는 방법 아시나요?

    시커매도 게속 입었었는데
    어느날 새 옷 입은 분 옆에 있다가 비교가 되어
    그 날부터 안입고 모셔뒀어요.

  • 29. ㄴㄱㄷ
    '25.3.2 5:24 PM (124.50.xxx.140)

    윗님 그거 걍 물빨래하세요.
    저도 그거 입다가 무거워서 정리했는데
    항상 물빨래해서 입었어요.
    드라이한적이 없어요. 워낙 실이 짱짱해서 때도 안타고
    물빨래해도 하나도 줄지도 변형도 없고 멀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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