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성격대로라면 손톱 짧게 자르고
걸리적거리는거 싫어해서 악세사리 절대 안해요.
답답한거 싫어해 폴라티도 못입을정도..
근데 친정에 가기 2주전부턴 손톱도 기르고
가기전날엔 예쁘게 메니큐어도 바르고 ㅎ
제가 손이 하얗고 통통해서 짙은색 바르면 꽤 예쁘거든요
반지 목걸이도 하고 그랬더만,
85세 엄마 연신 제 손 만지작거리며 ..아이고 이뻐라,, 그러시며
빨갛게 바른 발톱까지 만지네요
..니는 눈도 안쳐졌네, 주름도 없네,, 이러심 ㅋㅋ
60 다되가는 딸이 저런소리 듣고 있자니 꽤 오글거렸지만...
눈치있게 남편이 타이밍 맞춰 엄마에게 전화까지 한통 넣으면 완벽하죠.
엄마랑 언니랑 세모녀 여기저기 다니며 맛난거 먹으며 재밌게 보내고 왔네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손톱 지우고 짧게 잘라버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