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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이 결국은 한국 안들어오네요

ㅇㅇ 조회수 : 6,038
작성일 : 2025-03-01 21:01:30

저랑 나이차이 많이 나는데 성향이 비슷해서 제가 수학, 물리 가르치고 준비물도 챙겨주던 울집 막둥이

 

저랑 성향 비슷하고 잘통해서 진로 상담도 해주고 그랬어요. 공부 잘해서 의대 보내고 싶었는데...공대가 적성이라며 공대갔네요. (저도 공대)

제가 꼭 유학가라고 떠밀어서 장학금도 알아봐주고 돈도 보태주고 했어요. AI 분야에서 좀 알려진 랩이라 박사 입학해서도 바로 스카웃 제의 왔었어요.

이제 졸업 앞두고 포닥없이도 몇개 인서울 대학에서 교수 제의도 오고 본인도 한국 오고 싶어했는데 연봉을 각오하더라도 연구비 규모가 0하나 이상 빠진 수준이라네요. 

결국 미국에서 자리잡으려고 한다고 얘기하는데 잘 생각했다고 그랬어요.

서울 오면 잘 챙겨주고 싶었는데 엄마도 아닌데 맘이 그래요. 

 

 

 

IP : 1.225.xxx.1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5.3.1 9:05 PM (121.175.xxx.161)

    잘난 자식들은 결국 ... 자기들끼리 잘사고
    그저그렇게 평범하게 자리 잡은 자식들이
    부모 근처 살면서
    함께 한다지요..

  • 2. ...
    '25.3.1 9:06 PM (223.62.xxx.216)

    AI쪽이면 당연히 미국에 있어야죠

  • 3. 동생분
    '25.3.1 9:07 PM (59.6.xxx.211)

    미국에 자리 잡고 경력 쌇다가
    좋은 세월 오면 귀국해서 나라 발전에 쓰임이 되면 좋겠네요.
    저희 아이는 공대는 아니지만 결혼해서 뉴욕에 살아요.
    너무 잘살지만 그래서
    귀국가능성이 없어서 가끔은 슬퍼요

  • 4. ㅇㅇ
    '25.3.1 9:10 PM (1.225.xxx.133)

    저도 업계 있어서 잘 알지만서도 보고 싶었나봐요. 걔가 한국에서 교수하는게 꿈이었거든요.

  • 5. ..
    '25.3.1 9:13 PM (221.167.xxx.124)

    카이스트에서 공들이던 한국인 교수였나 결국 미국에 남기로 했다는 기사 생각납니다. 한국에 가고 싶지민 같이 할 연구진이 없어서 미국에 있기로 했다구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글님도 개인적으로 서운하시겠어요.

  • 6. ....
    '25.3.1 9:15 PM (223.39.xxx.138)

    제 아이 둘다 AI 박사. 미국에서 자리 잡았어요.
    연봉이 한국과 비교 불가.
    그들이 사는 환경도 좋아요. 성취감도 높구요.
    십여년 지나면 넘사벽 될 듯.

  • 7. 자주
    '25.3.1 9:17 PM (72.73.xxx.3)

    본인의 미래와 삶에 더 나은가보죠

  • 8. 자매
    '25.3.1 9:30 PM (114.204.xxx.203)

    가끔 만나러 가고
    바리바리 보내줍니다
    남매면 좀 어렵겠어요

  • 9. ㅇㅇ
    '25.3.1 9:41 PM (219.100.xxx.129) - 삭제된댓글

    지인 아이들도 보니까 미국은 연봉이 0하나 늘어나는 수준이긴 하더군요 유학비로 수억 썼는데 1년 연봉이면 회수한다더군요

  • 10. ㅇㅇ
    '25.3.1 9:42 PM (219.100.xxx.129)

    지인 아이들도 보니까 미국은 연봉이 0하나 늘어나는 수준이긴 하더군요 유학비로 수억 썼는데 1년 연봉이면 회수하고 남는다 하더라구요ㄷㄷ

  • 11. ㅇㅇ
    '25.3.1 9:54 PM (1.225.xxx.133)

    저도 일하고 있어서 거의못가고 수시로 이것저것 보내기는 해요.
    매년은 아니어도 거의 여름마다 한국 나오기는 했는데 일하게 되면 드것도 뜸해지겠거니 싶어 아쉽긴 하네요.

  • 12. ㄱㄴㄷ
    '25.3.1 10:41 PM (120.142.xxx.18)

    저희 아이도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가 적응 안된다고 미국으로 가서 일하고 있어요. 울애도 AI분야라서 아마도 거기 쭉 있지 싶어요.

  • 13. ㅇㅇ
    '25.3.1 10:52 PM (39.7.xxx.84)

    똘똘한 공대 인재들은 한국 안 들어와요
    연봉차이가 너무 커서요
    기술력 차이도 넘사벽이라..
    이미 많이 나갔습니다.

  • 14. ..
    '25.3.1 10:59 PM (115.143.xxx.157)

    멋지네요.
    동생분 미국에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 15. ..
    '25.3.1 11:05 PM (211.235.xxx.33)

    AI분야라면 전공은 뭘로 시작하나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급궁금해집니다.

  • 16. 참 웃기지요
    '25.3.1 11:32 PM (223.39.xxx.151)

    결국 공대가도 뛰어난 인재들은 결국 외국으로 가는데
    왜 의사들은 그나마 이땅에 남아서 우리 국민들을 치료하고 연구하는데 이기적이라고 욕을 먹을까요.
    의사하는건 돈에 미친 이기적인 선택이고
    공대가서 외국에 남는건 현명한 선택인건가요.
    뭐 저나 우리애들은 소시민이라 의사나 외국에서 잘나가는 공대 인재들 다 딴세상 얘기입니다만 좀 웃겨서요.

  • 17.
    '25.3.1 11:35 PM (211.57.xxx.44)

    제 남동생도 결국 안들어오네요...
    유럽쪽에 자리잡네요..
    40대라
    들어오면 it쪽이라서...나이가 관리자급이고 금방 회사 나가야된다고요..

    곧있으면 10년 되어요...

    부모님이 더 안타깝지만....
    가끔 저도 허전하네요.........

    아는분은 아들이 영국간다는거 결사반대해서 못가게 했다던데
    외국가면 자식도 남이 된다고요...
    이해가 가더라고요

  • 18. .....
    '25.3.1 11:38 PM (58.123.xxx.102)

    제 남동생도요. 연대, 카이스트 교수자리 거의 다 된거 s대라고 결국 연대나온 사람 뽑더라구요.
    교수 운이 없는 건지 지금은 애플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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