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몇달만에 연락

엄마어ㅏ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25-02-28 16:13:48

엄마에게 서운한 일이있어

일생 처음으로 연락을 안하고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집요하게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았는데 

계속 문자로 장난치듯 이모티콘을 보내는게

오히려 화가 나더군요 

 

 오늘 몇달만에 전화를 받았는데

첫 대화가 

너 언제까지 그럴꺼냐 
너 언제 괜찮아 질래 
우리 좀 편하게 살자 
현재만 바라봐라 

 

지금까지 저의 섭섭했던 일들에 대해 저의 감정은 여전히 수용하지 않고 마치  날 이상한 사람처럼 말하니 

폭팔하겠더군요 

 

나이드신 어머니한테 이래서 죄책감이 컸는데 

그 죄책감이 모두 사라지네요 

 

한번도 공감 받지 않고 자란거 같네요 

그냥 차안에서 울다가 남겨봅니다

 

IP : 106.101.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8 4:20 PM (175.212.xxx.141)

    친정엄마 전화 차단한적있어요
    전화로 쏘아 붙이길래

  • 2. 전…
    '25.2.28 4:23 PM (119.202.xxx.149)

    14년째 연락 안 하고 삽니다.

  • 3. ........
    '25.2.28 4:27 PM (211.250.xxx.195)

    울지마세요
    어느 의사선생님이 우는거 엄청 기운빨리는거라고

    부모도 내거 선택할수없는거니까
    그런엄마때문에 속상해하지마시고
    원글님 잘 지내시길바래요

  • 4. ...
    '25.2.28 5:15 PM (118.221.xxx.192)

    와.. 공감못하는 엄마... 아주 대놓고 아들며느리랑 차별하는데 모든 사람이 차별이라해도 본인은 그게 왜 차별이냐고 왜 서운하냐고. 서운하다는게 이상하다고.. 심지어 나한테 다른사람한테 물어보라는데.. 너무 답답하고 대화안되는 엄마이기에 이미 주변사람 십여명에게 내게 서운하게 했던 일들 얘기하면 다들 너네 엄마 이상하다고 들었으나 엄마한테 이얘기 하면 또 극 대노 할 거 같아 전달안하고 엄마도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몇달 지나도 조용합니다. 19살부터 집안형편 어려워 월급타면 봉투째로 갖다 드리고 그돈으로 집안 빚도 갚았었는데 다 소용없고.. 누가들어도 서운한 일을 왜 서운하냐고 내가 이상하다는 엄마.. 아들 결혼시킨 20여년전부터 그런건가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처음 부터 내삶은 그냥 깍두기 였던 듯.

    본인도 큰딸이면서 제일 우습게 여기는 딸이 나란 걸 알게되니 더 홀가분합니다. 나만 공감하고 살았왔는데 내게 공감해주는 사람들에게만 공감해주고 살아가렵니다.

    원글닙도 화이팅하세요.

  • 5. 술먹개
    '25.2.28 5:21 PM (23.106.xxx.22)

    술먹으면 더 개 되는 부친
    술주정으로 오만 트집 잡고 자식한테 못할 소리 하다가
    집안 분위기 안좋아지면
    갑자기 장꾸, 익살스런 표정으로 마치 5살 애 달래듯이 말을 걸 때가 있었는데
    막말 술주정도 싫었지만
    그 같잖은 표정 말투로 수습같지 않은 수습하던 것도 정말 역한 기억.

    심한 실언이나 폭언 후면 그런 수작은 불난 데 부채질....

  • 6. ..
    '25.3.1 3:55 AM (118.38.xxx.150)

    23년 연락끊고 살다
    돌아가셨습니다.
    아무렇지 않아요
    오히려 좋아요.
    굳이 인간이하를 상대하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060 동료가 이런말을 했다면? 11 키보드 2025/02/28 2,521
1691059 챗gpt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7 잘하고싶다 2025/02/28 1,802
1691058 쿠키와 자연식 칼로리 비교 ... 2025/02/28 426
1691057 전업하면서 살고 싶다던 친구는 평생 일하고 16 반대로 2025/02/28 5,067
1691056 헌법학자회의, 헌재에 "尹 탄핵 촉구" 의견서.. 3 탄핵하라 2025/02/28 1,735
1691055 애엄마들 사이에서 은근 슬쩍 말놓는사람 어떻게 상대해야할까요? 12 184729.. 2025/02/28 2,350
1691054 윤 당선시 큰사고 칠수 알았어요. 7 탄핵인용 2025/02/28 2,237
1691053 이비인후괴약 오래먹어도되나요 2 2025/02/28 478
1691052 6시 정준희의 디지털마로니에 ㅡ 극우의 학원침탈선동하는 언론 .. 1 같이봅시다 .. 2025/02/28 233
1691051 시어머니가 맞춤법을 자꾸 틀려요 44 2025/02/28 4,395
1691050 60넘었고 주변에서 하도 당뇨염려들이 많아 당화혈색소 검사 해봤.. 6 정상범위 2025/02/28 2,965
1691049 10기 상철, 22기 정숙 커플 넘 좋네요. 8 ㅎㅎ 2025/02/28 2,660
1691048 의료ai는 철수했고 실패했어요 4 의료 2025/02/28 1,680
1691047 나의 인생 진짜 나한테만 소중한 거였어요 4 수르닐 2025/02/28 3,011
1691046 수액 얼마나 자주 맞을 수 있어요? 7 체리 2025/02/28 1,104
1691045 카드 분실신고와 일시정지(지갑을 잃어버렸어요ㅠㅠ) 1 싱글이 2025/02/28 456
1691044 N수 끝이 있을까요? 20 눈물 2025/02/28 2,471
1691043 이마트랑 홈플 핫딜 뭐있나요? 12 ㅇㅇㅇ 2025/02/28 2,846
1691042 한동훈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2028년 .. 24 ... 2025/02/28 1,849
1691041 분당 김은혜 의원 과학고 문자 13 비행기 2025/02/28 3,396
1691040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 9 .. 2025/02/28 3,045
1691039 오랜 지인의 허언증 5 2025/02/28 2,945
1691038 화장실 라디에이터 누수요 1 Mm 2025/02/28 318
1691037 부자들은 리바트나 일룸같은 브랜드를 안쓰나요? 18 ..... 2025/02/28 3,662
1691036 옆광대있는 대두녀 캡모자 추천해주세요 6 한번도 안써.. 2025/02/28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