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에 대해서 내려놓으니까 진짜 편하긴 해요.

음.. 조회수 : 4,332
작성일 : 2025-02-28 14:41:27

2년전부터

내 몸 편한것이 장땡이다~라는 생각과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접목시켜서

외모에 대해서 많이 내려 놓았거든요.

 

일단 

화장품 완전 줄여서

로션 하나만 바르고 끝

(선크림 가끔 바름)

씻을 때도 비누 하나로 씻으면 되니까

너무 편하구요.

 

옷도 편안하게 입기 좋은

면제품으로 주로 입고 

계절별로 

하의 3~4개, 상의 4~5개, 자켓류 

이렇게 돌려 입는 식으로 

그냥 입으니까 

옷에 신경 덜 쓰고

옷도 안사다 보니 돈도 아끼고 환경에도 좋고

 

머리도 완전 숏컷을 하다보니

샴푸 조금만 써도 되고

머리 말리는데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머리 감고 수건으로 털고 끝~

 

세상 편한거 있죠.

 

나이 드니까 조금만 불편해도

몸이 금방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점점점 몸이 덜 불편하도록 제 자신과 주변 환경을 만들다보니

건강에도 좋은 거 같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서 좋고

 

외모에 대한 관심과 거기에 쏟아붓는 시간과 돈 에너지

상상이상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리고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남들 외모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서 우울해 지기까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을 

그 굴레에서 벗어나니까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더라구요.

 

IP : 1.230.xxx.1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5.2.28 2:46 PM (183.100.xxx.54)

    저도요.
    내려놓으니 그동안 외모에 쏟았던 돈과 에너지가 엄청났구나 느껴요.
    그리고 관절쑤시고 여기저기 아픈나이가되니 다 귀찮기도 하구요.

  • 2. 그루터기
    '25.2.28 2:46 PM (114.203.xxx.98)

    다른 사람들이 예쁜 옷 입거나 예쁜 악세사리를 하면 진심으로 칭찬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다음생에나 걸칠 듯한 물건들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요즘은 호사를 누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글쓴 분처럼 마음과 몸이 편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3. 그러다
    '25.2.28 2:47 PM (112.158.xxx.15)

    공기 좋은곳 찾아서 산으로 가셨어요

  • 4.
    '25.2.28 2:50 PM (222.239.xxx.240)

    저희 부모님 보니까 건강이 최고네요
    다른거 다 부질없더라구요

  • 5. ...
    '25.2.28 2:52 PM (211.234.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하고 싶지만 전 꾸미는데 관심이 완전 없어지긴 힘드네요.
    그나마 옷은 베이직한걸로 사고, 피부과 안가고.
    이제 화장품도 좀 줄여봐야겠어요.

  • 6. ...
    '25.2.28 2:52 PM (211.234.xxx.45)

    원글님처럼 하고 싶지만 전 꾸미는데 관심이 완전 없어지긴 힘드네요.
    피곤한거 완전 공감하는데도요.
    그나마 옷은 베이직한걸로 사고, 피부과 안가고.
    이제 화장품도 좀 줄여봐야겠어요.

  • 7. ㅎㅎ
    '25.2.28 3:03 PM (223.62.xxx.99)

    저도 나이가 드니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그런데 외모는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덜 추레해보이는 것 같아서 화장 덜하려고 피코토닝으로 피부톤 밝게 하고, 돈 아까워서 싼 미용실 조차도 자주 안갔었는데 이젠 머리에도 돈 좀 쓰고, 헬쓰도 시작하려구요.
    이제 지금과 같은 건강을 유지하며 살 날이 10년도 채 안남았다는 생각에 그 시간만이라도 잘 살고 싶어요.

  • 8. 다행
    '25.2.28 3:05 PM (221.153.xxx.127)

    나이 드니 서서히 그렇게 되어 가네요.
    스스로 노화를 인정하고 나니 나만의 만족이라면
    그렇게 아등바등 할 필요는 없구나를 느끼고 눈치도 덜 보는듯 합니다.
    원글 만큼은 아직 아니고 하지막 하나를 덜어 놓는 정도 입니다.
    노화가 그 마지막 하나를 덜어 놓게 하기도 하구요.
    신발이면 덜 멋져도 낮은 걸로, 아이라인은 그려도 마스카라는 포기하고 등등

  • 9. 그럼
    '25.2.28 3:24 PM (218.54.xxx.75)

    악세사리도 안하시나요?
    미니멀리스트 옷장으로 바꾸셨는지요.
    저도 그럴려고 진행중~

  • 10. 음..
    '25.2.28 3:36 PM (1.230.xxx.192)

    저도 솔직히 패션은 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즉 나를 좀 더 좋게 긍정적이게 표현하기 위해서 패션을 이용했는데
    지금도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 표현을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이용하기 보다
    최~~소한으로 이용하는 거죠.

    악세사리도 기분을 위해서 이용하는 편이거든요.

    손가락에 반지 2~3개씩 끼고
    목걸이 2개씩 겹쳐서 하지만
    그대신 옷은 더~~간편하게 입는 거죠.

    요즘은 주로 헐렁~한 스타일로 주로 추구하거든요.
    헐렁한 옷을 추구하느라 다시 헐렁한 옷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샀던
    헐렁한 옷을 전부 이용하고 있어요.

    있는 옷을 잘 활용하고
    아이템을 간소화하고 색상을 줄이고
    팬턴도 줄이고, 소재도 줄이고
    몇 가지로 위아래 돌려 입는거죠.

    즉 내가 입어 봤는데
    입어서 어울리고 자신감이 생기는 몇 가지를 쭉~돌려입는거죠.

  • 11. ///
    '25.2.28 3:43 PM (218.54.xxx.75)

    원글님의 의견이 너무 좋아요.
    저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 12. .......
    '25.2.28 4:13 PM (106.101.xxx.116)

    요즘 유행이 그런 수수함을 강조하던데
    돈과 시간도 아끼고 좋네요~

  • 13.
    '25.2.28 4:16 PM (61.80.xxx.232)

    저도 하나하나 내려놓고 있네요

  • 14. 음..
    '25.2.28 4:45 P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WHO인가?? 어디서인가
    하루에 야채 권장량을 종이컵 2~3개 정도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양한 비타민같은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
    야채 색상별로 들어있는 영양소가 다르고
    종류별로 영양소가 다르니까 다양하게 섭취하면
    영양제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더라구요.

    야채를 좀 충분히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단백질류 꼬박 꼬박 챙겨먹고
    탄수화물은 밥이나 빵 적당하게 먹고

    이런 식으로 2년동안 식단을 좀 생각하면서 먹었더니
    피부가 좋아졌다~아니다~라기 보다는
    피부톤이 맑아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칙칙~하고 울긋불긋한 피부톤이
    좀 정리되는 느낌이 들고
    피부 알러지가 거의 없어지더라구요.

    피부를 생각하면 피부관리를 하기 보다는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면
    내 몸도 건강해 지지만
    피부도 좋아지고
    중요한 것은
    장과 뇌가 연결되어 있잖아요.

    장에 좋은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를 잘 먹어주니까
    장도 좋아지지만
    정신 건강에도 좋은 거 같더라구요.

  • 15. ....
    '25.2.28 6:22 PM (211.243.xxx.59)

    저도 외모 내려놓으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 편해요

    외모에 대한 관심과 거기에 쏟아붓는 시간과 돈 에너지
    상상이상 어마어마하더라구요.2222222

    저는 50인데 외모 내려놓으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거 같아요.
    옷도 헤어도 편하게 입고 다니고 화장도 안하니 너무 편해요. 다이어트 같은거도 안해요.

  • 16. 저도...1ㅅ
    '25.2.28 6:52 PM (219.255.xxx.39)

    내려놓으니,돈이 남아 돌아요.^^

  • 17. 제로섬
    '25.2.28 9:08 PM (112.187.xxx.203)

    편하면서 재미도 없어지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877 방금 겪은 황당한 일 몽클레르 4 ..... 2025/02/28 5,024
1690876 워시타워 세탁기 사이즈 고민 3 세탁기 2025/02/28 539
1690875 집주인이 보증금 안 준데요 12 비번어케바꿔.. 2025/02/28 5,599
1690874 다음 주 아들 군대 휴가 나오는데 5 ..... 2025/02/28 1,665
1690873 싱글 분들 생활비 10 ........ 2025/02/28 4,034
1690872 부동산은 다시 오르나요? 19 ... 2025/02/28 5,292
1690871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10 내란우두머리.. 2025/02/28 1,812
1690870 오늘 하루 지출........ 7 오늘 2025/02/28 2,611
1690869 전국에 약사들이 많을까요? 소비자가 많을까요? 6 약사놈들… 2025/02/28 1,337
1690868 “김계리 계몽 전”…박근혜 탄핵집회 가고 통진당 해산 비판 3 짜짜로닝 2025/02/28 2,065
1690867 재미있는 책이 정말 없어요 15 .. 2025/02/28 2,025
1690866 머리가 다 엉퀴었는데, 어떻게 풀죠? 10 ㅠ ㅠ 2025/02/28 1,235
1690865 부정선거 관련 짧은 영상 27 ㅋㅁㅎ 2025/02/28 1,695
1690864 다이소,건기식판매-약사들 불매ᆢ>일양약품취소 24 다이소 2025/02/28 3,760
1690863 병원배식 알바 해보신분 10 알바 2025/02/28 2,946
1690862 쉽게 만족하는 아들... 6 ... 2025/02/28 2,289
1690861 h&m에서 린넨 100%침구 샀답니다. 16 에쳄 2025/02/28 5,048
1690860 걷기하다가 본 여학생 12 낮에 2025/02/28 5,483
1690859 22기 정숙 목동 7단지 자가일까요? 9 굼금 2025/02/28 4,243
1690858 고독하게 살면… 14 갱춘기 2025/02/28 3,598
1690857 이공계 해외인재들 교수/기업 거절 12 .... 2025/02/28 2,229
1690856 촛불행동, ‘교통비 1만 원’ 미성년자 참여 안내 8 ... 2025/02/28 1,698
1690855 3.1절 연휴, 대설 특보 전망 2 ..... 2025/02/28 2,994
1690854 홈플 배송매감 와우 3 ... 2025/02/28 3,333
1690853 후방주차 안내선에 맞춰 모니터보고 주차하세요? 15 2025/02/28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