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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이 싫어요

ㅇㅇ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25-02-28 13:14:06

친정 부모님은 지방에 두분이 계십니다. 

남동생은 외국에 삽니다. 

어릴적부터 차별이 심했고

지금은 외국사는 남동생은 아주 힘들고 불쌍하고 저는 뭐든 잘해주고 다 챙겨주길 바랍니다. 

몸이 아픈곳도 남동생에겐 괜찮다하고 저에겐 엄청아프다 하며 무슨날이면 저에게 내년엔 당신이 죽어서 없을것 같다 합니다. 

동생이 힘든일이 생기면 저만 알고 말씀드리지 않으면 나중에 늙었다고 말안해주냐고 

서운해합니다. 

동생은 개인주의에 외국마인드 삶이라 

부모님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들어도 섭섭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하진 않습니다. 

저는 제 친정이 너무 싫어요. 

시댁에 어머님은 더 아프시지만 절대 말씀 안하십니다. 

그러면서 사돈은 안아파서 좋겠다고 샘내고 

나이드니 존경하던 부모님은 없고 

그냥 욕심많고 고집만 세고 

자기 말이 다 맞다고 우기는 

노인이 되었네요.  

큰딸인 제가 참 힘듭니다. 

IP : 14.33.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순이가
    '25.2.28 1:23 PM (211.197.xxx.144)

    친정갔을때 부모님이 하소연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남동생에게 전화하세요
    앞으로 나에게 하소연하면 바로 남동생에게 연락한다고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누울자리보구 뻗는다고 자꾸 받아주니
    그렇겠죠
    원글님 글만 봐도 내가 숨이 꽉 막히네요
    어여 맘정리하구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 2. ...
    '25.2.28 1:29 PM (89.246.xxx.228)

    왕처럼 키운 아들은 부모몰라라
    무수리처럼 키운 딸은 반대
    아이러니네요.

  • 3.
    '25.2.28 1:40 PM (124.50.xxx.10)

    저희 친정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정말 친정이 싫어요

  • 4. 똑 같네요.
    '25.2.28 2:10 PM (211.114.xxx.199)

    친정에 연락을 끊어보세요. 그리고 자꾸 그렇게 힘든 소리 하면 님도 동생처럼 이민가겠다 하세요. 이민갈 기세를 보이니 조금 조심하더만요 우리 엄마는..

  • 5. 흠..
    '25.2.28 2:29 PM (218.148.xxx.168)

    왜 나한테 그래. XX한테 전화해서 직접 얘기해. 이렇게 대꾸하고 연락받지 마세요.

  • 6. ....
    '25.2.28 2:35 PM (1.241.xxx.216)

    받아주는 딸이 있는데 굳이 멀리 사는 귀한 아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지요
    그 아들 한 번 어쩌다 들어와서 밥 사드리고 용돈쥐어 드리면 감격을 하실텐데요
    부모도 상대를 보고 다리를 뻗는겁니다
    스스로 바뀌셔야 숨통이 트이실거에요

  • 7. ㅇㅇ
    '25.2.28 3:05 PM (175.196.xxx.92)

    저도 속으로 많이 삭히는 편인데,, 좀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는 말해야 하겠더라구요.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내가 얼마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지 몰라요.

    상대방이 상처입지 않을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주저하게 되는데,,

    예의 갖춰서 말하면 돼요.

    엄마가 그런 얘기하면 나는 *** 한 생각이 든다.. 엄마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겠지만 나는 이렇게 들리고 마음이 아프고 섭섭하다.

    그러면 상대방도 조심하게 돼요...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지 정말 몰라서 그렇게 내뱉을 수 있어요.

    내가 공감능력이 있다고 상대방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의외로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게 얼마나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지 가르쳐줘야 해요.

    물론 가르쳐줘도 자기 식대로 막 하고 변화가 없으면

    그땐 관계를 단절해도 돼요. 그래야 후회도 미련도 없을테니까요.

    맘 속으로만 힘들어 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알려주세요..

  • 8. ㅇㅇ
    '25.2.28 4:00 PM (211.234.xxx.180) - 삭제된댓글

    정말 뭔지 알아요
    저하고 있을 때 죽어간다고 나 이제 얼마 못 산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전화 오면 괜찮다고 밝게 웃으면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하세요
    제가 전화하면 당장 119 불러야 할 것 같은 상태인 것처럼 말씀하시고요
    아무 죄 없는 아들들에게도 화가 나요

  • 9. ㅇㅇ
    '25.2.28 4:00 PM (211.234.xxx.180)

    정말 뭔지 알아요
    저하고 있을 때 죽어간다고 나 이제 얼마 못산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전화 오면 괜찮다고 밝게 웃으면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하세요
    제가 전화하면 당장 119 불러야 할 것 같은 상태인 것처럼 말씀하시고요
    이젠 아무 죄 없는 아들들에게도 화가 나요

  • 10. ㅋㅋㅋ
    '25.2.28 4:09 P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평소 안부전화만 걸면 짜증, 분노, 우환, 앓는소리 가득한 목소린데

    어느날.....
    전화걸면
    오호호홍 ㅎㅎ 그래 ㅎㅎ 응~! 하면서 전화 받자마자 30초내로 끊을 때가 있었음
    그건 아들이 집에온 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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