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고등 조카한테

....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25-02-27 13:39:18

ㅇㅇ야~

고모가 부탁하는데

2년만 게임 꾹~ 참고 공부만 해~~

대신 좋은 대학교 가서

쟤가 정말 미쳤나 할 정도로 게임 많이해도 되니까,

그때 학교 쉬고 반년동안 잠도 안자고 게임만 해도 되니까~

지금은 다 참고 공부 열심히 해~ 알았지?

그때도 게임한다고 엄마 아빠가 뭐라고 하면 고모가 혼내줄게!!

 

했더니 ㅋㅋㅋㅋㅋ 하면서 알았대요.

제 아들한텐 싸움나서 잔소리 못했는데

사이좋은 조카한테는 저런 잔소리도 해보네요.

조카가 저를 좋아하거든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머리가 비상해서 쪼금만 하면 전교권 나오는데 그놈의 게임에 정신이 팔려서...

어떻게든 3년만 참았으면 좋겠는데...

엄마로서의 욕심보다 고모로서의 욕심이 더 노골적이 되네요 ㅎㅎ

 

용돈도 더 자주 주고싶은데

부모가 또 넘 돈 많으면 버릇 나빠진다고 해서

자제하고 있어요.ㅎㅎ

가끔 편의점 상품권 카톡으로 보내고.

 

또 뭐해주면 좋아할까요?

 

 

 

 

IP : 106.101.xxx.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7 1:40 PM (58.121.xxx.209)

    딱 좋네요.
    더 많이 하시지말고
    나중에 대학가면 크게 쏘시는게 더 나아요.

  • 2. . .
    '25.2.27 1:45 PM (175.119.xxx.68)

    저희집 애 새끼 전 포기했어요.
    예비고3인 이번 방학도 눈 뜨고 게임시작 게임 끝나야 불 끄고 자기
    공부나 못 하면 말을 안 하겠는데 공부할때 되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주둥이만 살았어요
    게임 하는 그 시간이 아까워 죽겠어요.

  • 3. ...
    '25.2.27 1:47 PM (106.101.xxx.30)

    윗님 ㅋㅋㅋㅋ
    그게 제가 제아들 입시때 심정이니 잘알죠 암요.
    첫줄 욕이 괜히 나오시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 4. 이모
    '25.2.27 2:11 PM (223.38.xxx.215)

    조카들한테 유럽여행시켜준다고 했어요
    공부못하는건 상관없는데 게임하는건 조카라도
    꼴보기 싫더라고요
    저 40대인데 학원빼먹고 오락실 다니는거 알았을때
    울아빠 심정이 어땠을지..

  • 5. ...
    '25.2.27 2:15 PM (220.75.xxx.108)

    아 지금 저게 미쳤나 싶게 게임하는 놈 울집에 하나 있어요.
    공부는 곧잘 해서 연대 다니는데 손목 아프다고 보호대 사달래서 양쪽 손목에 시커멓게 감고 그 손모가지로 겜 합니다 ㅜㅜ
    대학가서 하는 꼴도 뵈기 싫기는 마찬가지에요.
    몸상해요~~

  • 6. 음...
    '25.2.27 2:39 PM (115.90.xxx.90)

    그게 말린다고 되질않아요...
    꼴보기 싫지만 잔소리해도 안먹히니 고딩때는 잔소리도 접었어요.
    진짜 공부는 초등때까지만 하고
    꼴보기 싫어서 독서실이라도 다니래도안가고 집에서 평일이고 주말이고 새벽 2~3시까지 게임만했어요.
    수능전날 딱 하루 안하고 수능도시락 메뉴고민 온갖 참견하고 일찍취침..
    수능당일도 뭐 쪽지시험보러가는정도의 긴장감1도 없이 도시락만 싸갔어요ㅜㅜ
    수능도 평소모의대로 봐서 다행히 인서울은했는데.. 할많하않이에요.
    담임쌤이 애가 너무 착하고 반듯하다시는데 집에서는 게임만하는 미친놈...ㅋ
    애는 참 해맑아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778 드럼세탁기에서 구연산으로 빨래 헹굴때요 8 빨래 2025/02/28 1,849
1688777 "한국 안 돌아갑니다" 교수들 떠나는 사이…치.. 26 ㅇㅇ 2025/02/28 14,930
1688776 고래잇 페스타... 1 ..... 2025/02/28 1,503
1688775 길가에 방치됐던 돼지 5 suay 2025/02/28 1,866
1688774 어릴 때 구해준 사람 볼 때마다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야생 수달... 7 링크 2025/02/28 4,779
1688773 나솔 24 영숙? 되게 마르고 피부 엄청 좋은--- 8 나솔 2025/02/28 4,599
1688772 전남 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0만 지급 9 지역상품권으.. 2025/02/28 2,156
1688771 절밥 공양 3 ... 2025/02/28 2,087
1688770 각방 쓰다 합치신 분 계시면, 어떤가요? 13 ㅡㅡ 2025/02/28 5,227
1688769 퇴직 후의 삶은 어떠신가요? 12 -...-.. 2025/02/28 6,593
1688768 포인트로 생필품 구입가능한 만보기 어플 있을까요? 5 만보기어플 2025/02/28 1,122
1688767 “한동훈” 이름 연호하며 춤추는 여성팬들 17 ㅋㅋㅋㅋㅋ 2025/02/28 3,912
1688766 조카 결혼식 축의금.. 21 이모 2025/02/28 5,303
1688765 부모님의 거북한 돈 8 2025/02/28 4,562
1688764 고등학교도 성적순으로 반편성하나요? 6 .. 2025/02/28 1,657
1688763 뮤지컬 천개의 파랑 두 번 봐도 재밌을까요 3 .. 2025/02/28 1,162
1688762 러닝화 어디꺼 신으세요 8 초보 2025/02/27 2,808
1688761 딸아이가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14 .. 2025/02/27 4,532
1688760 학원 알바를 알아보던 중에 7 알바 2025/02/27 3,260
1688759 김명신 보위 경찰 대거 승진 ㅋㅋㅋㅋ 6 김명신으로출.. 2025/02/27 3,829
1688758 GS해킹당한거 질문있습니다!!!! 1 궁금증 2025/02/27 2,104
1688757 어설픈 아들을 보는 심정ᆢ 22 답답하다 2025/02/27 12,493
1688756 현재 등급 강등 돼서 비상이라는 국내 호텔. 4 ㅇㅇ 2025/02/27 4,002
1688755 간만에 내가 만들고 차리고 치우지 않아도 되는 4 외식 2025/02/27 2,785
1688754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 난방 끄셨나요? 8 .. 2025/02/27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