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 ㅠㅠ

ㅠㅠ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25-02-26 10:46:15

인생의 타이밍이라는 타이밍은 다 놓치고 사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기회는 못잡고 소중한 청년기를 지지부진하게 

수험생활에만 다 갖다 부었네요. ㅠㅠ 그 좋은 청년기에 연애 한번 못하고 ㅠㅠ 늙어버렸습니다. 이제 누구도 거들떠 안 보는

그런 늙은이 돼버렸어요. ㅠㅠ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 거 같아서 누구에게 나랑 만나자고도 

못하겠어요. 너무 아쉬워요. 더 잘 살 수 있었거 더 재밌게 살 수 있었는데 한 번도 그렇게 행복을 누리지 못한 것 같아요. 내 손에 있는 10만원으로 10만원 어치를 못 누려본 거 같아요.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요. ㅠㅠ

 

요즘 아픈 곳이 있어요. 일하다가 안 좋아진 곳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배운게 도둑질이라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네요. 남들이 저를 불쌍하게 볼  거 같아요. 

직장에서 우리 팀 거의 다 결혼했는데 저만 못했어요. 저를 

얼마나 불쌍하게 무능하게 볼까요? 제가 평소에 왜 안 했냐고 누가 물어봐도 못한 거라고 말하고 시작하지만 아마 저를 보면서

왜 못했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못했구나. 하면서 불쌍하게 볼 것 같아요. 인생 최대의 월급을 받고 있지만 이걸로는 위로가 안 되네요. 어제도 먹고 싶은 거  두 개나 시켜서 먹고 푹 잤는데도 

인생 진도는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냥 다 부질 없는 거 같고 밖에서는 똑똑한 척 하고살지만 정말 찐 바보 멍청이는 나라는 생각이들어서 허무해요.  어떤 계기로도 이 허무함, 이 한맺힘은 해소할 수가 없을 거 같아요. 

 

 

IP : 106.101.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즉당히쫌!!
    '25.2.26 10:47 AM (211.235.xxx.98)

    아재요. 고마하소

  • 2.
    '25.2.26 10:48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냥 결혼 관심없다 하세[요
    그리고..반대로 생각하면
    그 나이에 매인 자식 없이 자신 하나만 생각하면 되니 얼마나 좋아요

    주렁주렁 달린 자식에...여유는 없고..고민만 한 가득입니다.

  • 3.
    '25.2.26 10:49 AM (220.94.xxx.134)

    수험생활을 한 10년 하셨는가봄 ㅋ모솔아잰 남자아니고 노처녀에 4
    100원건다 아무리봐도 그체가 여자

  • 4. ..
    '25.2.26 10:5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보통 이러면 자기 혐오로 흐르는데..
    이 아재는 늘 자기 연민으로 가득차 있음.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아깝고 불쌍하고 안타까움.
    지긋지긋함.

  • 5.
    '25.2.26 10:50 AM (118.235.xxx.24)

    여기와서 허구헌날 신세한탄 하는거보면 본인 뿐만아니라 세상 누구도 한심한 모질이로 보임

  • 6. 이봐요
    '25.2.26 10:52 AM (218.155.xxx.188)

    왜 그렇게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하지요?
    보통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미혼이야 기혼이야 그런 것만 정보 차원에서 아는 거지 왜 결혼을 못 했지, 저러니까 결혼 못하고 있지. 그런 생각 하지도 않아요. 그만큼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다른 사람이 나를 비웃고 결혼 못했다고 낮게 볼 거라는 거는 님이 스스로를 그렇게 보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 제일 초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님 스스로고
    님에 대해서 비하하는 것도 님뿐이에요 제발 좀 빠져나오세요.

  • 7.
    '25.2.26 11:27 AM (125.135.xxx.232)

    엄마 없어요?
    징징거리는 건 엄마앞에서 해야 징징거릴 맛이 나는거죠

  • 8. ..
    '25.2.26 11:46 AM (223.38.xxx.161)

    왜들 그러세요
    밖에선 멋있게 다니시고
    여기와서 징징 대세요
    전 아직 인내심 많아요
    자게에 징징도 못하나요 ㅠ

  • 9.
    '25.2.26 11:47 AM (118.32.xxx.104)

    모쏠 오늘은 글에 좀 성의가 있구나!

  • 10.
    '25.2.26 12:50 PM (61.98.xxx.185)

    ㅎㅎㅎ
    이제 여기선 할만큼 했으니까 고마하고
    담부턴 젯지피티하고 놀기!

  • 11. 아 왜 나는
    '25.2.26 1:57 PM (211.114.xxx.199)

    이분이 여자분이라고 생각하고 나랑 사정이 비슷해서 엄청 공감하며 읽었는데....

    여자분이라면...결혼 안하고 사는 사람 많으니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미모가 뛰어난 여배우들도 혼자 사는 사람들 많고
    결혼해도 이혼한 사람들 많아요 저처럼...

    인생 최대의 월급을 받고 있으니
    그 돈으로 한달에 30만원정도 떼서 상담 받으세요
    아님 정신과에 가서 진단받으시고 우울증 약도 복용하시고
    트레이너 구해서 피티도 받으시고
    본인을 소중하게 돌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241 [뉴스] 지적장애 부모 둔 유아 사라져 6 ㅡㅡ 2025/02/26 3,857
1688240 계획과 다른 여행지에서 만난 선물 9 ㅁㅁㅇ 2025/02/26 1,235
1688239 실리트 실라간 냄비 손잡이 3 고민중 2025/02/26 577
1688238 Best 학력사기 동조해 주는 분위기 27 노이해 2025/02/26 2,859
1688237 전라도 출신이신 분들, 귄의 발음이요~ 38 ㅇㅇ 2025/02/26 2,436
1688236 피요르드 해안같은데 눈에서 미끄럼을 타네요. 1 피요르드 2025/02/26 512
1688235 쿠팡 내일도착 보장이면 저녁에 올까요? 2 .... 2025/02/26 513
1688234 꽃돼지 이벤트 재미있고 좋지않았나요? 18 근데 2025/02/26 1,856
1688233 환희는 현역가왕 출연하고 이미지만 안좋아진 듯 4 2025/02/26 3,102
1688232 인천 청라지구에 규모있는 피아노학원 123 2025/02/26 363
1688231 다이소는 어떻게 각종분야를 다 섭렵하게된건지.. 27 .. 2025/02/26 4,261
1688230 애호박,부추 냉동한거 된찌용으로 괜찮죠?? 2 ........ 2025/02/26 683
1688229 신장식 의원의 놀라운 얘기.jpg 3 feat곽수.. 2025/02/26 3,643
1688228 민주당 정권 10년동안 나라가 후퇴했어요 90 10년 2025/02/26 5,141
1688227 줴이미엄마 화이팅 (외쿡에서) 6 순간은모멘트.. 2025/02/26 1,929
1688226 돼지안심으로 불고기해도 될까요? 1 ㄱㄴ 2025/02/26 389
1688225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씨 얼굴이 왜이래요? 1 에구 2025/02/26 2,048
1688224 용산 "尹은 '탄핵 기각' 확신…개헌하면 중도 퇴진할 .. 11 ㅇㅇ 2025/02/26 2,866
1688223 이명관련 궁금한게 있습니다.이게 이명이 맞을까요? 2 이명 2025/02/26 602
1688222 핫딜, 돼지.. 이런거 좀 안봤으면. 7 핫딜 2025/02/26 1,255
1688221 한달 전 피검사 한 병원에 질문해도 될까요 6 한달전 2025/02/26 815
1688220 가난해서 아이 낳기 싫은데요 9 .. 2025/02/26 3,469
1688219 속에 있는 얘길 해서 좋을게 없는데 1 2025/02/26 1,539
1688218 고기로 버티는 분 계신가요 7 ㅁㅁ 2025/02/26 2,221
1688217 50대 pt 받으시는 분들 13 2025/02/26 2,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