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내가 대학 입학해요.
기나긴 학원비와의 전쟁도 끝나고 작년에 30년 아파트대출도 끝나고 큰아이도 오피스텔 전세얻어주고 독립시켰어요. 막내 1학기 등록금을 끝으로 제 월급은 이제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되었어요.
남편한테도 내 월급 이제 나만을 위해서 쓸거라고 선언했어요 ㅎㅎㅎ
이제부터 모든 집에 들어가는 비용은 다 남편이 냅니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2백만원밖에 안되는 작고 소중한 월급이지만 제일 먼저 친정식구, 친구들에게 밥을 샀어요.
나만 좋아하는 낫또도 사고 딸기도 사먹고 비싼 치즈도 사고 와인도 사고 그릭요거트도 사먹어요
커피도 가끔 비싼거 사먹어요 ㅎㅎㅎ
별건 아니지만 좋습니다.
그래도 제일 좋은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만날때 밥살 수 있는거네요.
참 넷플도 디즈니플러스도 각종 ott 가입도 너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