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약후강으로 선전하는 한국 시장』
기술주 투매+관세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투심
금일 KOSPI, KOSDAQ은 각각 0.6%, 0.5% 하락했습니다. 간밤 미국은 기술주 중심 투매가 나왔고 가치주가 상승하는 로테이션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Microsoft(-1.0%)가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메가와트 규모 임대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자 AI 관련주 약세였습니다(AI SW Palantir -10.5%, 에너지 Vistra -5.1% 등). Nvidia(-3.1%)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지수 -2.6%로 부진한 점은 국내 대형주에 비우호적이었습니다(삼성전자 -0.2%, SK하이닉스 -2.2%). 관세 리스크도 시장의 Risk-off 심리에 기여했습니다. Trump는 월 초 시행을 유예한 캐나다·멕시코 25% 관세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다만 개인이 시장을 받쳐주면서 낙폭을 회복하는 전약후강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이슈 이어지며 엔터·조선/해운 강세
지난주 ‘중국아태합작중심(APEC 정상회의 준비 조직)’ 관계자가 3월 중 문화사절단 파견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제 주중한국대사관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해주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 재점화됐습니다(YG PLUS +7.6%, 큐브엔터 +6.9%). 한편 중국 선사 보유 선박에 대한 USTR의 수수료 부과 결정 영향 이어져 조선·해운 강했습니다(HD현대중공업 +3.2%, 삼성중공업 +8.2%, HMM +4.5% 등).
#특징업종: 1)화장품: 코스맥스(+8.0%), 작년 연매출 2조원 돌파 호조(토니모리 +12.8%, 아모레퍼시픽 +0.3%) 2)경영권 분쟁: 동진쎄미켐(+5.6%) 창업주 별세 3)신규 상장: 위너스(-22.8%), 엘케이켐(+180.0%)
미국도 미국이지만 한국 경기도 봐야
최근 미국은 Walmart 실적 발표 및 일련의 경기 지표 부진으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경제 상황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되며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2.75%). 인하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견했지만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고(지난 11월 1.9% 대비 -0.4%p), 기자회견에서도 성장 관련 우려를 짙게 표명했습니다. 한편 경기 방어를 위해 재정·통화정책 공조에 대한 언급이 강조된 점은 주식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일정: 1)美 12월 주택가격지수(23:00) 2)美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24:00) 3)韓 콜마홀딩스·원익IPS 등 실적 발표(26일)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