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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립준비 청년

ㅇㅇ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25-02-25 07:53:31

지금쯤 입시가 마무리되고,

자녀의 입학, 재수등을 앞둔 부모님들 많으시지요?

저는 어제부터 군제대후 복학하는 아이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이 아이는 둘째고,

큰 아이때부터 신학기는 짐싸는걸로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캠핑 가는것처럼 간단하게 기숙사 입소하는 걸로 시작했고,

자취를 시작하면서는 짐이 매우 많이 늘어났어요.

남자 아이들이지만,

외식 비싸다고,

장봐서 보리해 먹느라 주방짐도 꽤 되요.

최근에 산 제 중식도를 맘에 들어하니

이번에는 그것도 챙겨주네요.

처음 아이가 집 떠날때의 싱숭생숭함이라니...ㅎ

여튼 부족하게 챙겨온걸 사려

학교주변 마트에 갔더니

저희같음 팀이 몇몇 보이더군요.

그런데 한팀음 아빠와 아들 커플인데,

우왕좌왕하는게 눈에 보여요.

솔직히 아줌마 오지랍으로는 이것보다 저게 나아요.

마음ㅇ으로만 몇번 외쳤죠.

그러다가

혼자인 아이들

자립준비 청년들은 어떻게 준비하고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혼자 처음으로 세상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사소하고 많은 삶의 툴? 그런거 알고 잘 준비할까? 

누군가 도와주고 있겠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그때부터 저는 매 신학기 제아이 짐 챙길때,

한, 두명이라도 같이 챙기고 있긴합니다.

우리가 비온다는 날 우산 2개 챙겨보내던 마음으로요.

절대 자랑은 아니고,

여기 82쿡 회원분들도 그럼 활동 하시는 분 많고,

저 또한 그분들중 한분 소개로 시작한거니까요

같이 살고 같이 성장하고 같이...

 

시작하는 모든 청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잘 성장해주길...

이즈음엔 기도가 많아집니다.

우주만큼 크고 귀한 우리 청년들

부디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요.

 

 

IP : 180.68.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5 7:57 AM (211.246.xxx.37)

    님은 어떻게 돕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저도 자립준비 청년들이 항상 걱정되더라구요.

  • 2. 그게
    '25.2.25 8:03 AM (180.68.xxx.158)

    내형편에 무리가 가면
    오래 못할것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시설 한곳에서
    매해 독립하는 아이들 인원수에 맞춰
    물품 보내주고 있어요.
    필요한 전체 물품이 아니라,
    제가 생산하는 제품으로요.
    물질이든, 관심이든, 기도로든
    각자 할수있는거 하면 도움이 반드시 될거예요.^^

  • 3.
    '25.2.25 8:11 AM (112.150.xxx.63)

    멋지세요
    기안84님같은분이82에도.
    감사합니다 ^^

  • 4. 배우고 갑니다.
    '25.2.25 8:12 AM (183.103.xxx.126)

    오늘도 또하나를 배웁니다.
    짜증나는 나라꼴에 화만 내다가
    이렇게 본인이 할 수 있는만큼 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안도하고 또 위로받으며 배우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신이야말로 나라를 지켜내는 영웅입니다.

  • 5. 18학번엄마
    '25.2.25 8:18 AM (210.100.xxx.86)

    딸 대학입학할때 딱 원글님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때부터 아름다운재단 후원 시작했습니다
    조그마한 관심이 모여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 6. 국사
    '25.2.25 8:25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선한 오지랖과 평범한 영웅들에 동의해요.
    고조선 건국 신화의 홍익인간인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돼요.
    배우면서 뜬구름 같은 말이자 널리 이롭게 한다는데 널리가 어디까지란 말인가, 백성도 아니고 인간을 모두?
    이런 의구심이 있었어요.
    살아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가치관이 민족성으로 면면히 내려오고 있구나를 일상의 평범한 영웅에게서 느껴요.

  • 7. 국사
    '25.2.25 8:28 AM (180.69.xxx.63)

    선한 오지랖과 평범한 영웅들에 동의해요.
    고조선 건국 신화의 홍익인간이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돼요.
    배우면서 뜬구름 같은 말이자 널리 이롭게 한다는데 널리가 어디까지란 말인지, 백성도 아니고 인간을 모두?
    이런 의구심이 있었어요.
    살아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가치관이 민족성으로 면면히 내려오고 있구나를 일상의 평범한 영웅에게서 느껴요.

  • 8. 저도..
    '25.2.25 8:34 AM (211.235.xxx.11)

    아이 학교 근처 구해주면서 각종 물품 식재료..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그러고보니.. 주변을 돌보질 못했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이 글 보면서.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 놔눠 주셔서.. 한번 더 돌아보겠습니다~~

  • 9. ..
    '25.2.25 9:53 AM (121.137.xxx.55)

    원글님 감사합니다.
    저도 시설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편견없이 굳굳하게 그들이 잘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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