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패로 애물단지 오피스를 3년 정도
갖고 있었어요.
월세보다 이자+원금이 더 컸고
대출 갚으려고 취직까지 했어요.
쥐꼬리만한 월급에 이자+원금 내면
남는 것도 없고, 우울했지요.
이놈의 애물단지
거저라도 내놓자 했어요.
가격이 착하니 몇 번 입질이 오긴 했는데
될듯 말듯 쉽진 않더군요.
근데 며칠전에 드디어 팔렸답니다.
되려면 또 한방에 아귀가 착착 맞듯이 일이
진행 되더라구요.
이게 다 주님 덕분이다 넘 감사했어요.
교회 식구들도 기도 많이 해줬거든요.
근데 오늘 8살 딸(예비초등생) 유치원에서 가져온 놀잇감 정리하는데 연이 있더라구요.
소원 빌어주는 연이었는데
문구가 "엄마 오피스 빨리 팔리게 해주세요"
라고 적혀 있는거에요ㅠㅠ
세상에..
이게 물론 다 주님 덕분이지만
또한 우리 딸도 한몫 했나봅니다.ㅠㅠ
엄마 오피스가 팔리면 기뻐할 거 같아서
적었다고 하는 거 있죠ㅠ
애물단지 오피스 팔린 것도 기쁘지만,
이렇게 이쁜 딸이 내 딸인 것도 행복하고
마음이 참 벅찼답니다.
이상 딸 자랑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