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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들기전 인사

.... 조회수 : 630
작성일 : 2025-02-23 22:43:47

초등4학년되는 아들과 오랫만에 같이 누웠어요.

불끄고 30여분 히히덕 거리며 놀다가,

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해.

사랑해 아들.

하고 말하고 금방 아들이 잠들더군요.

 행복했어요.

늘 바쁜데, 오늘 하루 푹쉬고 저녁밥 차려주니, 엄마 고맙습니다 하던 아들이 이쁘고,

밥 먹다가 물컵을 쏟아서 바닥까지 흘러내렸는데,

엄마 죄송합니다. 하던것도 이쁘고.

금방 사춘기되고 남의 아들처럼 되겠지만,  어찌이리 사랑스럽고 이쁠까요.

임신할때부터 지금까지 이쁘고 사랑스럽고  오늘하루 참 행복하네요.

IP : 58.230.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4 8:13 AM (61.105.xxx.6)

    정말부럽네요. 그때가 진짜 행복했어요..지금 고2인데 인사도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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