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뭘 하시다가 잘못 눌러서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이 되셨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와있는데
이것 좀 해지 부탁해. 일요일이라 쉬는데 번거롭게 해서 sorry (시무룩해서 기운없는 이모티콘)
이렇게 해서 보내셨네요. 70대 중반이신데 핸드폰 요금 변경이나 관련 변경은 잘 못하시더라고요 ㅜㅠ 제가 티월드 깔아서 인증번호 확인 후 그때 그때 처리해드려요.
근데 별 것도 아닌데 쉬는 날이라고 저렇게 보내시니 ㅠㅠ 사실상 게으른 제가 직장만 나가고 좋은 환경에서 편히 쉴 수 있는것도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고(평생 육체노동직 하셨어요) 자산 불리셔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가끔 아버지와 장난으로 쉬운 영어로 씁니다)
Don't worry you can ask me any time
If it's something I can help you, i will always help you!
라고 보냈더니 아이 빌리브 인 유어 파워 라고 답장이 ;;
작은 거에 미안해하는 게 마음이 좀 그랬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