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이뤘는데 오는 박탈감은 무엇일까요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25-02-23 17:42:12

제가 힘든 삶을 살다가 자녀가 좋은 학교에 가게됐어요

마냥 기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좋은 감정과 별개로 우울하고 박탈감 느껴지고 허무해요

입시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거든요

책임감 중압감을 벗었는데 왜 힘든걸까요?

근데 말은 안하지만 아이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대요

저를 힘들게해온 이유들이 해소되지않아서일까요?

IP : 125.18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쓰고
    '25.2.23 5:45 PM (58.29.xxx.96)

    나면 진이 다빠져서 그래요

  • 2.
    '25.2.23 5:45 PM (222.239.xxx.240)

    이게 이루기전이나 실패한 후에는 너무 간절한데
    막상 이루고나면 별개 아니고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었다고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 3. ....
    '25.2.23 5:46 PM (1.239.xxx.246)

    나의 이룸이 아니라
    아이의 이룸이니
    나의 성과가 아니잖아요/

    내 자신이 채운것은 없으니 허무할수 밖에요

  • 4. .....
    '25.2.23 5:48 PM (220.118.xxx.37)

    긴장이 풀려서..
    이제 두고두고 좋아요^^
    축하해요

  • 5. ...
    '25.2.23 5:59 PM (114.200.xxx.129)

    그거야 원글님이 이룬게 아니니까 그렇죠
    솔직히 스스로가 이룬것들은 솔직히 제자신이 굉장히 대견하다는 생각은
    들던데요

  • 6. 저희도
    '25.2.23 6:08 PM (218.53.xxx.110)

    저도 오늘 애 좋은 학교 들어가고 기숙사 넣고 왔는데.. 기분이 다운되네요. 우리 힘내요 원글님!

  • 7. 호르몬의
    '25.2.23 6:26 PM (116.41.xxx.141)

    장난질이다 속으면 안돤다
    가짜 우울감이다
    간파하시고 충분히 즐기세요 자격 있으세요
    저도 제인생 촤고의 성취였는데
    사람들이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하고 우쭐대던 시절인지

  • 8. ...
    '25.2.23 7:00 PM (222.111.xxx.51)

    애쓰셨고
    축하드려요.

    목표에 도달했거나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면
    공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동안 간절히 온 힘을 다했을테니
    그 빈 공간이 생겼고

    그래서 잔치 벌리고 같이 나누고 그러는 거라 생각해요

  • 9. .ㅋㄹㅎ
    '25.2.23 7:08 PM (125.132.xxx.58)

    도파민이 폭발 했다가 정상화 되는 과정이죠. 다 그렇습니다. 다른 일도. 부자들도 우울증 겪자나요

  • 10. 그냥
    '25.2.23 7:13 PM (118.235.xxx.67)

    긴장 풀려서 그래요. (몇 번 경험해 봄)
    시간 지나고 나면 성취한 걸 즐기게 되실겁니다.
    축하해요, 원글님. ^^

  • 11.
    '25.2.23 8:46 P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딱 제마음이네요
    댓글보고 그 맘이 이거였구나 끄덕
    도파민이 폭발했다가 정상화 되는 과정
    내가 이룬것이 아니기에 허무함
    다행히 두고두고 좋다니 ^^

  • 12. 시부야
    '25.2.24 1:48 AM (218.238.xxx.40)

    저 그런 감정 알아요.
    간절했는데 그걸 이뤘다고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니
    내가 이걸 위해 밤잠 못자고 몸고생 맘고생 했나 허망하고
    심지어 조금 지나면 이건 원래 내 것이었던 듯
    평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안 이루어졌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이 안도감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393 상비/상체비만 체형은 장점이란게 존재하나요? 2 ㅇㅇ 03:38:11 122
1689392 3월 첫째주 한국 옷차림 1 03:34:44 147
1689391 저 방금 안철수 봤거든요? 2 오잉? 03:31:38 511
1689390 광동 공진단 얼마예요? 저렴한 약국도 있나요? ........ 03:28:25 68
1689389 지인에게 손절당한거같아요 8 ... 02:58:17 999
1689388 일본 97세 현역 소바집 식당 할머니 1 02:50:09 555
1689387 겨울이 가고 있어요.안돼요 4 큰일 02:14:16 1,132
1689386 과자 나이 순위 5 배고파 02:09:34 619
1689385 '김건희 특검법' 다시 발의… 거부권 행사 못하는 상설특검으로 2 ㅇㅇ 02:03:43 749
1689384 예수님을 인정하지않는 교회가 어디죠? 4 궁금 02:02:14 454
1689383 천혜향이 쓴 맛이 나요 1 00 01:57:19 172
1689382 남편이 잘못 해서 속상한 거 시어머니한테 12 .. 01:54:27 1,054
1689381 美 공화당, 유엔 탈퇴 법안 발의…"모든 재정지원 중단.. 3 ㅇㅇ 01:34:14 698
1689380 쿼터파운드치즈버거 먹고 싶네요 2 ..... 01:31:36 470
1689379 권성동이 요새 뭐해요 3 아하 01:17:32 823
1689378 사람들 임의로 외계인이라 부르는거죠 4 ㄱㄴㄷ 01:15:17 581
1689377 20대 조카가 많이 아픈데요 10 봄날 01:04:44 2,761
1689376 잠안와서 웃긴 생각 3 커피네이놈 01:03:04 816
1689375 사이언톨로지 3 .. 00:50:18 713
1689374 까뮈의 이방인 궁금해요 1 ㅇㅇ 00:49:39 756
1689373 올 겨울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죠? 9 .. 00:48:47 1,304
1689372 노부영, 아이 영어 배울 때 괜찮네요. 8 ㅇㅇ 00:40:14 698
1689371 초음파세척기 .... 00:38:57 161
1689370 친정부모님과는 합가 가능하세요? 40 합가 00:18:01 2,972
1689369 트럼프가 우리나라기업들에게 1조4천억씩 내라고 했네요 1 00:15:15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