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피터지게 싸우던 신혼 3개월..
나 혼자 먹고 살 길 생각을 좀 해야겠다..
친정갔다 오던 길에 우체국에 들러 개인연금 가입했어요.
가입받는 분이 왠지 의아해하는듯 했지만..
사망수익자로 친정엄마 해달라고 하니 더 의아해하는듯 했지만..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제 용돈 반 이상이 연금으로 들어갔는데요. 아주 시원합니다.
55세부터 매달 50만원, 10년마다 연 200씩 증액되요. 55세는 빨리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빨리 오면 좋을듯도 하고요.. ㅋ
남편과의 사이는 신혼 1~2년 빼고는 아주 좋아요.
45세부터는 매달 남편 명의로 노후저축 200씩 하고 있는데 둘다 은퇴까지 저축하면 노후에 돈 걱정은 없을것 같아요.
나이들면서 좋은 점도 있네요.
오늘도 둘 다 회사 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