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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를 마치며..자랑이에요

ㅇㅇ 조회수 : 6,680
작성일 : 2025-02-21 13:29:58

드디어 둘째 입시를 마쳤어요

저희 둘째 33주 조산아로 태어나서

선천적 사시 약시 발달장애 학습장애가 있었어요

어릴때 사시 교정수술은 잘했는데

약시는 나아지지 않아 성인된 지금 한쪽시력은 안나와요

6세 웩슬러 검사때 지능장애 수치 나와서

사회성 학습발달 미술 치료 받았고

7세 유치원때 담임샘이 초등 입학유예 권하셨고

9세 초2때 담임샘께서 또래보다 많이 느리다고

학습장애치료 받는지 확인하셨어요

어차피 공부 안될아이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내내 최소한의 학습만 시키고 많이 놀렸어요

중딩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애가 학교 자체를 안갈려고 했어요

자퇴시키고 대안학교나 외국으로 가는 방향 알아보던중

코로나가 터졌어요

코로나 덕분에 학교를 안가니 어찌어찌 버텨서

중학교 졸업했어요

증학교 거의 꼴등으로 졸업했어요

인문계 고딩진학이 가능한지 중3담임쌤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상담해서 결국 동네 남고로 진학했어요

9등급 예상했고 오로지 고교 졸업이 목표였어요

그런데 애가 고등가더니 학교를 잘 가더라구요

친구가 생긴거에요

사회성제로에 눈치제로여서 그동안 친구가 없었는데

남고에 갔더니 울애랑 비슷한 애들이 있었나봐요

3명이 단짝이 돼서 다니더라구요

여전히 공부는 못했지만 학교 잘 다니는게 너무너무 기특헸어요

그러다 갑자기 수학점수가 좋아졌어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수학 5등급이 나오더니

(이때도 깜짝 놀랐어요)

고1말쯤 3등급이 됐어요

그후로 쭉 3등급하다 고3되니 2등급까지 나왔어요

평생 선행 한적 한번도 없고

내신때 동네학원 내신특강 5주짜리 다닌게 전부에요

고3되는 겨울방학에 대치동 학원에 다니겠다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단짝 친구가 윈터스쿨 등록했더라구요

얼씨구나 보냈어요

그후로 고3내내 열심히 학원 다녔어요

오히려 제가 주말엔 학원 가지말고 엄마랑 놀러가자고 

꼬셨는데 친구랑 열심히 학원 스카 다녔어요

그리고 수능을 봤는데 우리애 평생 가장 좋은 점수가 나왔어요

남들 보기엔 보잘것 없는 성적이겠지만 우리애 기준으론

어마어마한 점수에요

지금도 눈물나오네요 ㅜ

그리고 인서울 가장 끄트머리 대학 추합됐어요

우리가족 모두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라고 기쁘고

정말 서울대 간것보다 기뻐요

초딩때 수학 단원평가 40점 맞던애가 

미적분을 어찌 풀었는지

전교에서 한글 젤 늦게 뗀애가(초1 말쯤 겨우 뗐어요)

그 긴 국어지문 어찌 읽었는지

모든 학원 레벨테스트 통과 못해

개인과외밖에 못했던 애가 

고3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치동 학원을 어찌 다녔는지

너무 신기하고 아직도 현실 같지 않아요

사실 둘째 키우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애가 공부 못하는거 빼고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워서

우리 가족모두 애 없었음 어쨌을까 싶을만큼

가족 모두의 기쁨이자 행복의 원천같은 애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성취(?)까지 이루는걸 보니

정말 말할수 없이 기뻐요

제 인생도 끊임없이 행복과 좌절의 반복이었는데

지금 가장 기쁨의 꼭대기에 있어요

이 기억으로 앞으로 또 힘든일이 닥쳐도 버틸수 있을것 같아요

 

IP : 59.11.xxx.7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1 1:32 PM (61.43.xxx.57)

    어머니의 기쁨과 감사함이 느껴져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진짜로.
    진정한 새출발이니 앞으로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2.
    '25.2.21 1:32 PM (220.85.xxx.159)

    너무 축하드려요 고진감래가 이럴때 쓰는 말이겠죠? 부모님 존경스럽고 아드님은 대견해요

  • 3. 축하
    '25.2.21 1:32 PM (211.170.xxx.35)

    축하합니다.
    아이도 어머님도 정말 기쁘시겠어요^^
    앞으로도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 4. ㅇㅇ
    '25.2.21 1:33 PM (211.246.xxx.99)

    원글님이 참 좋은 엄마라는 게
    글속에서 묻어나요
    얼마나 기쁘실까요?
    아드님도 대단하고..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5. 김태선
    '25.2.21 1:33 PM (210.99.xxx.34)

    어머니...따따따봉요!!!

  • 6.
    '25.2.21 1:34 PM (211.244.xxx.85)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부족해도 사랑으로 키운티가 글에서 나네요
    어머님 덕분인듯 수고하셨어요 맘껏 행복하세요

  • 7.
    '25.2.21 1:34 PM (211.244.xxx.85)

    어머님이 애가 부족해도 사랑으로 키운티가 글에서 나네요
    어머님 덕분인듯 수고하셨어요 맘껏 행복하세요

  • 8. 제가 기뻐요
    '25.2.21 1:35 PM (220.65.xxx.29)

    저도 축하드려요!!!

  • 9. ㅇㅇ
    '25.2.21 1:35 PM (59.10.xxx.58)

    축하드립니다. 보통 아이 아닌걸요. 친구들도 잘만나서 시너지가 있었을거예요. 인서울은 다 서울대라 생각합니다

  • 10. ㅇㅇ
    '25.2.21 1:35 PM (14.7.xxx.98)

    축하합니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가
    더 큰 성취감으로 행복 누리시길요.

  • 11. ^^
    '25.2.21 1:36 PM (203.235.xxx.32)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저는 "사실 둘째 키우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이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 12. 정말 감동^^
    '25.2.21 1:36 PM (211.176.xxx.107)

    보통 사람들보다 사랑이 엄청 많으신 엄마같아요^^
    너무 너무 너무 훌륭하세요^^(달리 표현이 ㅠ)
    축하드립니다

  • 13. 와우
    '25.2.21 1:36 PM (1.240.xxx.138)

    정말 대단한 학생이에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 14. ...
    '25.2.21 1:38 PM (211.234.xxx.136)

    이번에 입시 같이 치룬 고3 아이엄마에요.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아드님도 대견하고요. 꽃길만 걸으실겁니다. 축하드려요!

  • 15. 세상에
    '25.2.21 1:39 PM (211.60.xxx.181)

    넘넘 좋으시겠어요
    축하합니다~

  • 16. 축하
    '25.2.21 1:40 PM (210.80.xxx.110)

    너무 축하드려요.
    어머님이 아이에 맞게 닥달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줘서 그렇지요. 욕심비우고 아이의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게 제알 어렵잖아요...
    저도 늦된 아이 키우고 있어서 눈물나네요 ㅠㅠ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 17. 축하
    '25.2.21 1:41 PM (211.108.xxx.76)

    우와~ 읽고 있는 저도 눈물 나게 감격스럽네요. 정말 축하드리고 아이도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 더욱 멋지게 살아낼 것 같아요.

  • 18. ...
    '25.2.21 1:41 PM (211.234.xxx.116)

    정말 축하드려요
    끊임없이 사랑주시고 아껴주셔서 아이도 더 사랑스럽게 잘 컸을것같아요!
    저도 긴 인생 레이스 아이들과 조바심 내지않고 좋은 관계로 달려야겠어요.

  • 19.
    '25.2.21 1:41 PM (118.220.xxx.184)

    정말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글 읽어내려오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본것 같아요.
    정말정말 축하드리고 원글님 가족 모두 정말 장하십니다

  • 20. loveahm
    '25.2.21 1:41 PM (121.162.xxx.156)

    내아들도 아닌데 눈물이 나네요ㅜㅜ 기쁜글인데.. 주책맞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21. 장합니다 장해요
    '25.2.21 1:41 PM (113.199.xxx.48)

    약시로 공부하기가 힘들었텐데 대단한 일을 해냈어요
    남인데도 그 친구들도 고맙네요
    축하드려요 님도 둘째도 장합니다~~!!!

  • 22. 짝짝짝!!!
    '25.2.21 1:42 PM (211.234.xxx.228)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엄마의 인내심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지 싶어요.

  • 23. ..
    '25.2.21 1:43 PM (106.222.xxx.43)

    축하드려요.

    비슷한 또래의 자식이 있는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긴 하네요.
    아이가 원하면 대치동 학원 윈터스쿨 보낼 수 있는 경제력 정도는 받쳐줘야 아이가 일어서려 할때 손잡아 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요.

    없이 사니 모든게 돈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서 점점 더 작아지게 되고 결국은 가난한 주제에 애를 왜 낳아서...가 되는 것 같고.
    우리나라 출산률이 이해가 가고.
    죄송합니다. 자랑글에 이런 댓글이라.

  • 24. ㅇㅇ
    '25.2.21 1:44 PM (59.11.xxx.70)

    저 진짜 지금까지 어디다 자랑해본적 없어요
    자랑꺼리가 없기도 했지만
    애를 보면 항상 아슬아슬해서
    혹시 내가 입방정 떨면 애한테 안좋은 영향 있을까봐
    남의 자랑만 잘 들어주고 내자랑은 해본적 없어요
    오늘 처음으로 자랑해 보네요 ㅎ
    오늘을 끝으로 앞으로 또 겸손하게 열심히 살께요
    덕담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25. 추카추카
    '25.2.21 1:44 PM (211.211.xxx.168)

    글만 읽어도 어머니의 맘고생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런 고생이 이런 가져다 준 행복이니 더 감명깊고 소중할 것 같네요.

  • 26. 축하합니다.
    '25.2.21 1:45 PM (210.183.xxx.198)

    님이 사랑으로 키우신게 글에서 느껴져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원글님도 고생하셨어요.

  • 27. .....
    '25.2.21 1:46 PM (211.234.xxx.96)

    제 아들도 32주만에 태어나 인큐에서 한 달 꼬박 크고 나온 아이라 제가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어머니와 가족의 인내와 사랑으로 아이가 아주아주 잘 자란거 같아요
    그 인내의 시간도 행복했었다니 원글님은 사람 자체가 좋으신 분 같아요
    끄트머리 대학이라도 인서울이면 잘간겁니다~
    행복한 대학 생활 하길 바랄게요^^

  • 28.
    '25.2.21 1:47 PM (221.157.xxx.172)

    또래 아이를 키우는데 원글님의 행복이 느껴져서 제가 다 기쁨의 눈물이 나네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 29. 크롱
    '25.2.21 1:48 PM (123.142.xxx.227)

    아.. 어머니 너무 축하드립니다. 눈물나네요. 앞으로도 가정이 기쁜일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30. ..
    '25.2.21 1:49 PM (106.101.xxx.120)

    어우
    남의집 자식 얘긴데도
    읽다가 진짜 기분 좋아지네요.
    원글님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아드님 쭉 자랑거리 될겁니다~~

  • 31. ..
    '25.2.21 1:50 PM (211.234.xxx.139)

    저두 넘 덩달아 감격스러워요
    축하드립니다~!!
    아이를 사랑스럽게 잘 키운신 비법 궁금하네요~^^

  • 32. 000
    '25.2.21 1:50 PM (211.177.xxx.133)

    이글을 읽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났어요
    딱 저희 둘째가 그래서ㅜㅜ
    아직 초6인데
    내년 중등을 어떻게 잘보내야하나 겁먹고있고
    지금 최소한의 학습만 시키고있어요
    저도 제 목표가 고등졸업입니다
    이글을보니 아이를 더 사랑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정말 대단하고 축하드립니다
    글로 쓰신것만봐도 얼마나 애쓰셨을지 알것같아요
    아이도 글쓴이님도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33. .,
    '25.2.21 1:52 PM (106.101.xxx.223)

    남의일인데도 정말 기쁘네요. 축하드려요. 또래에게 잘맞는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네요

  • 34. 너무 많이
    '25.2.21 1:52 PM (61.97.xxx.177)

    기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자녀분을 대하는 원글님의 사랑이
    이렇게 큰 결실을 이루어 낸 것 같아요.
    감동받았습니다.

  • 35. 눈물주르륵
    '25.2.21 1:52 PM (39.113.xxx.109)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 마음 알 것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시기 마다 어땠는지 한줄로 적으셨지만
    그 시간에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은 최고로 행복하시다니 너무 좋구요.
    축하드립니다. 인생에 이렇게 기쁘고 좋은 장면이 하나 더
    추가 되셨으니 남은 인생도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 36. 존재
    '25.2.21 1:54 PM (220.85.xxx.165)

    자체로 귀하다는 원글님 마음이
    느껴져서 덩달아 행복합니다.
    내내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 37. 짜짜로닝
    '25.2.21 1:55 PM (106.101.xxx.55)

    눈물남 ㅠㅠ 진짜 축하드려요. 앞으로 저 잘되길 바라구요.

  • 38. ...
    '25.2.21 1:55 PM (220.65.xxx.99)

    담담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걱정이 셨을지
    저도 아이 걱정 많이 하면서 키웠는데
    클수록 단단해지더군요
    축하드립니다

  • 39. 축하드려요
    '25.2.21 1:56 PM (59.6.xxx.211)

    정말 좋은 엄마시네요.
    자랑하실만 합니다.
    한턱 쏘세요. ㅋㅋ

  • 40. ㅇㅇ
    '25.2.21 1:56 PM (218.156.xxx.49)

    정말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읽는내내 마음이 울컥하네요.
    얼마나 애쓰셨을지~~~
    아이한테 그마음이 다 전해졌나봐요.
    앞으로도 사회인으로 잘 헤쳐나갈거라
    믿어집니다.

  • 41. Dhjkk
    '25.2.21 1:57 PM (175.114.xxx.23)

    아 눈물나요
    진짜 축하해요 너무너무 기쁘고 좋네요
    쭉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래요

  • 42.
    '25.2.21 1:59 PM (58.140.xxx.20)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엄마의 공 이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아드님께도 82회원들이 축하하고 기특하게 생각한다고 전해주세요

  • 43. 아..
    '25.2.21 2:00 PM (223.194.xxx.29)

    제가 다 눈물나고 기쁘네요
    넘 축하드립니다.
    엄마가 얼마나 마음 졸이며 키우셨을지 넘 알것 같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44. ***
    '25.2.21 2:01 PM (223.38.xxx.173)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가 촉촉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엄마 마음 다 같죠.
    훌륭하세요 엄마도 아들도.!!!

  • 45.
    '25.2.21 2:02 PM (223.62.xxx.109)

    고등이 아주 빛났네요
    3명이 똘똘 뭉쳐 자기들은 얼마나 그 일상이 좋았을까요
    빛나는 아이들이네요

    다행히 모든것을 지원해줄수있는 부모님덕에
    아이도 쭉쭉 뻗어나갈수있었던거예요

    예쁜 아이,
    잘 자라도록 기원드려요.

    아이야 너에겐 평생 네편인 부모님이 계셔서 좋겠구나
    행복하렴

  • 46. 그린
    '25.2.21 2:03 PM (211.226.xxx.57)

    저도 눈물나게 감동이고 행복한 글이네요. 공부못해도 분명 사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아이들이죠. 원글님의 무한한 사랑과 기다림이 아이를 잘크게 만드신거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47. 진심으로
    '25.2.21 2:04 PM (61.73.xxx.75)

    추카추카~ 너무 좋으시겠어요 앞으론 더 행복하실거예요 !

  • 48. 00
    '25.2.21 2:08 PM (118.235.xxx.58)

    어머님이나 아드님 모두 축하드려요
    왠지 결이 유한 가족이신것 같아요

  • 49. 축하
    '25.2.21 2:08 PM (1.239.xxx.186)

    축하드려요 맘껏 자랑하실만 합니다!!

  • 50. 하트
    '25.2.21 2:10 PM (211.36.xxx.228)

    이런 자랑은 너무나 듣고싶어요.
    감동입니다.

  • 51. 알럽윤s
    '25.2.21 2:17 PM (116.32.xxx.163)

    자랑하실 만하세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 52. 갈수록잘될아이
    '25.2.21 2:20 PM (119.200.xxx.183)

    축하드려요
    아이가 엄마 사랑과 신뢰로 잘 자란거 같아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같죠.

    갈수록 잘 될 아이같아요^^

  • 53. ㅇㅇ
    '25.2.21 2:23 PM (211.234.xxx.9)

    어머님 진심으로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 54. 감동이네요
    '25.2.21 2:23 PM (58.235.xxx.48)

    부모 욕심만큼 공부 못한다고 아이 미워하는 부모도
    태반인 세상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아이를 넘치게 사랑해 주셨으니
    그 사랑으로 아이가 어려움을 극복해 낸 대단한 성취네요
    사랑많으신 원글님 존경하고요 ㅎ
    앞으로도 좋은 일 가득하실!

  • 55. 어흑
    '25.2.21 2:24 PM (104.28.xxx.56)

    제 아들도 32주에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한달 있었는데. 어릴 때 발달 느려서 센터 들락거리고. 학교에서 상담 때마다 눈물 흘리고. ㅜㅜ 지금 중3인데 날이 다르게 발전해요. 학원 다녀본 적 없고 제가 끼고 가르치는데 가르치는게 점점 쉬워지고 편해져서 이게 뭔일인가 싶네요. 원글님 글 읽으니 기쁘고 저도 더 희망적이 되어요. 제 아들도 엄청 늦된거 빼곤 엄청 착하고 순수해요.

  • 56. ,,,,,
    '25.2.21 2:26 PM (110.13.xxx.200)

    원래 잘하던 애들보다 이런 경우가 부모로써 더 감동이죠.
    축하드립니다~

  • 57. 준맘
    '25.2.21 2:29 PM (58.29.xxx.227)

    고3울아들 재수결정인데 ^^;
    어떤 자랑글일까ㅋ하고 읽었는데 엄마미소 번지네요
    그냥 님아들 제아들 다 감사하네요
    저도 성적빼고는 성격좋은 울아들 마니 좋아해요
    너무 축하합니다
    우리 아들들 날개 활짝 달고 높이 날거예요~

  • 58. !!!
    '25.2.21 2:33 PM (218.236.xxx.32)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훌륭한 어머님과 보석같은 아드님이네요.
    그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무탈하게 잘 풀어나갈실 거라 믿습니다.

    댓글 안 다는 사람인데... 두고두고 꺼내보면 기분 좋아질 내용이라 일부러 댓글 답니다 ^^

  • 59. 대각
    '25.2.21 2:38 PM (211.221.xxx.225)

    역시 친구를 잘만나는것도 너무 중요하네요 너무부럽습니다
    울딸아이 곧 고1인데 너무 긴장되거든요
    잘 해낸 아드님 너무 대견하고 축하드립니다~

  • 60.
    '25.2.21 2:44 PM (163.116.xxx.113)

    긴 글을 한 호흡으로 읽었어요.
    어머니가 참 좋은 사람이어서 애가 잘된거 아닐까요.
    축하드려요.

  • 61. 저도
    '25.2.21 2:46 PM (14.5.xxx.38)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어머님도 아드님도 모두 감동이네요.

  • 62. junsu
    '25.2.21 2:47 PM (175.195.xxx.3)

    정말 진심 축하드립니다.

  • 63. 하늘
    '25.2.21 2:58 PM (121.133.xxx.61)

    글을 읽는데 눈물이 났네요
    계속 잘 될거예요
    깜짝 깜짝 놀라는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온가족 모두 축복합니다
    특히 둘째가 원글님 같은 엄마 만난건 행운인듯 합니다

  • 64. 카페에서
    '25.2.21 3:05 PM (211.234.xxx.164)

    애기다리며. 글 읽는데
    살짝 눈물이 ..

    저희 애도 5-6 세까지 말도 잘 못하고
    7 세때 원에서 다른곳다니라고 권유 받고
    초등때 부터 학교가기 싫다고
    근데 코로나
    계속 집에있다
    다시 학교가려니 싫다하다 친구 만나
    6 학년까진 어찌 버텼는데
    이제 중딩 되는데 또 걱정입니다 .
    느린 남자아이 …

  • 65. 저도요
    '25.2.21 3:08 PM (14.35.xxx.3)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저도 공부 거의 포기하는 아이 키워요
    12살 되는데 아직도 구구단을 못외워요...
    그냥 공부는 내려 뒀지만 adhd로
    욕도 잘하고 엄마 속 뒤집는것도 잘해요
    저는 원글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고등학교만 졸업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더 좋은 일이 생길수도 있겠죠?
    사랑스런 아드님의 대학 입학 축하 합니다!

  • 66. uic
    '25.2.21 3:11 PM (211.221.xxx.122)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드님도 대단하시고 무엇보다 어머님의 인내에 감탄하고. 사춘기 아이와 먀일 일희일비하며 괴로워하는 모자란 엄마인 제가 부끄럽네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받아주는게. 더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반성하고. 다시 아이와의 관계를 시작해봐야겠어요
    고등가서. 맘에 맞는 친구가 생기길 바라는데. ㅠ
    잘 될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구요

  • 67. ..
    '25.2.21 3:11 PM (175.115.xxx.26)

    축하드려요.
    감동에 눈물 나네요.
    대학생활도 응원합니다.

  • 68. 축하드립니다..!!
    '25.2.21 3:12 PM (49.169.xxx.2)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 69. 울애랑
    '25.2.21 3:32 PM (222.234.xxx.127)

    넘 비슷해서 눈물이 나네요ㅠ
    울애는 34주 조산아
    키우는 내내 맘 조리게 약하고 작았는데
    울 애도 이번에 대학 들어가네요
    다들 홧팅입니다
    축하드려요

  • 70.
    '25.2.21 6:01 PM (218.238.xxx.229)

    보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친구 은인이네요 같이 밥한끼하시며 그동안 고생했다 해주세요 아무쪼록 축하드려요^^

  • 71. ....
    '25.2.21 6:32 PM (58.238.xxx.169)

    진정한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게해주는 아드님이네요
    평생 효도 다했네요~~
    글 읽는 내내 눈가 촉촉해지면서 봤어요

  • 72. 시력 좋아질 수
    '25.2.21 7:00 PM (121.171.xxx.62)

    있어요. 한의원 가셔서 양로혈 혈자리 알려 달라 하시고 쑥뜸 꾸준히 뜨면 나이 들어서도 정상 시력 될 수 있답니다. 제가 구당 김남수 선생에게 배운 대로 하여 초등 저학년때 부터 쓰던 안경 벗었어요.

  • 73. 인nn
    '25.2.21 7:32 PM (61.254.xxx.88)

    너무너무 부럽고 축하드려요.
    고진감래...대기만성 좋은거 다해주는 넘넘 대견한 아들이네요!!!!!
    우정도 영원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이길...

    저희아들도
    빛 발할 날 오면 좋겠어요 ㅜㅠ

  • 74. hj
    '25.2.21 10:31 PM (182.212.xxx.75)

    너무 너무 행복할듯해요. 축하합니다. 늘 든든하게 지켜봐주는 그릇이 큰엄마 덕분일듯해요. 충분히 이 기쁨을 만끽할 만하세요!
    아이도 더더 달려갈듯해요. 가정내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도해요.

  • 75. ..
    '25.2.21 11:15 PM (39.118.xxx.78)

    제가 다 기쁘네요.
    축하드려요.

  • 76. sany
    '25.2.22 4:08 AM (125.240.xxx.10)

    거짓말같은이야기이네요
    너무부럽고눈물이나네요
    과정과정이 얼마나힘드셨을까요? 저도 글쓴이님 보며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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