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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자식이 상팔자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25-02-22 06:39:34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다 큰 성인 아들 둘 맘입니다

아들 탓이라기보다

아예

처음부터 아이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그냥 내 애 낳고 까꿍까꿍 하며 잘 살았어요

그런데

그 잼잼잼 하던 시절만 행복 했었네요

커가는 과정 지켜보는 내내 힘든게 많았어요

여러가지로요(아파서 병치레 아니예요)

이제

제 나이 오십 후반부를 달리는데

나를위해 산게 하나도 없어요

돈,기회가 없어서 안한것 아닐거예요

그냥

나를 생각 못한거였어요

바보 같아요

아이는 아이 인생

나는 내 인생

구분을 못했어요

많이 슬프네요

 

IP : 175.207.xxx.9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맘
    '25.2.22 6:48 AM (218.145.xxx.232)

    나를 위해 사고먹고한 엄마는 없죠, 대부분은 젊은 날 본인들을 갈아 아일 키우죠. 제 경운 성인되서도 저리 키운 부모 은혜 모르고 무시하는 아일 둬서 힘들었어요. 경제적 풍요“ 돈” 만 보는 아이앞엔 가족도 없더군요, 힘들지만 맘속으론 아일 손절했어요. 실망스런 모습보일땐, 저리고 아픈 맘, 제게 조금이나마 위로 되게끔. 남들은 이게 독립이라 말하겠지만요

  • 2. ....
    '25.2.22 6:55 AM (182.209.xxx.171)

    있는 자식을 없었다면하는 생각을 왜 하세요?
    만약 없었다면 있더라면하고 불행해했겠죠.
    자기 연민 그만 빠지고
    누가 낳으란것도 아니고 자기 좋아낳고
    남의 자식도 아닌 내 자식 정성들여서 키우는건
    고슴도치도 그러니 자랑할것도 못 되는거니
    그런 생각은 그만 하세요.
    억울하면 남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쓰면 되죠.

  • 3. 이제부터
    '25.2.22 7:02 AM (123.212.xxx.231)

    님 자신만을 위해 살면 됩니다
    내가 좋아서 낳고 키웠으니
    그게 나를 위한 삶이지 다른 이를 위한 삶이었나요?
    까꿍까꿍 그 시절 기억으로 이제껏 자식 돌보고 산거고요
    성인 되었으면 이제는 끝이에요
    돌볼 사람은 나 자신 뿐.
    그래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일 투성이에요
    생각을 달리 하세요
    슬플 일 아닙니다

  • 4.
    '25.2.22 7:28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가 안생겨서 30대를 남편과 매일 싸우고
    아이만 보면 울고 아이 있는집 부러워 시기 질투 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남편과 이혼까지 갔다가
    서로 마음 다시 잡고 50넘은 지금까지 남편과
    그럭저럭 사네요
    여전히 아이는 없고 이제 부모님도 돌아 가시고
    하느님만 믿으며 사는데 어느날 사람들하고
    얘기 하다가 인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게 아닐까 하는걸
    깨달았네요
    어릴때 부터의 얘기가 나왔는데 다 인생의 높고 낮음의
    파동을 여러번 맞으며 살아 오셨더군요
    사람은 소유하는 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제 이런 시기가 왔구나 하며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쿨하게 넘기세요
    그리고 그렇게 키운 자식이 효도 할 날도 있어요
    저는 지금은 편한것 같은데 앞으로는 모르기에
    성당 다니며 조금씩 기부하며
    착한일 하려고 합니다
    부모님 돌아 가실때 보니 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슬퍼도
    하고 일처리도 하고 지인들께 감사 인사도 드리는걸
    겪으면서 인생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구나 했네요
    원글님의 마음의 평화를 기도 합니다

  • 5. 탄핵인용기원)영통
    '25.2.22 7:49 AM (106.101.xxx.202)

    결혼 늦게 해서 아이가 아직 대학생인데
    50대 중반 나이.

    이제 나만을 위해 살고 싶은데
    아직 애들 신경 쓰니 힘들고 귀찮아요

    이 나이가 그런 나이인가보다 해요

  • 6. 호순이가
    '25.2.22 7:50 AM (118.235.xxx.244)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 사는거지요
    다들 아이키우고 할머니가 되어도 자식들땜에
    헌신 하잖아요
    안 늦었어요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 7. 넘나 공감합니다
    '25.2.22 8:31 AM (116.41.xxx.141)

    한평생 동동거렸는데 순식간인데
    결과물은 거대해진 짐덩어리들
    그것도 문앞에 버티고있어 만 나를 짖누르는 상황

  • 8. ....
    '25.2.22 8:44 AM (112.166.xxx.103)

    그게 결국 나를 위해 산거 아닌가요?
    저두 애 둘 낳구 일하고 키우고 아등바등살았는데
    현재도 그렇게 살구요..

    그게 내가 선택한 인생이니
    곧 나를 위해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웃고 울고 했던 게
    다 추억이고 인생이니까요.
    그리구 80노인도 아닌데
    앞으로 얼마든지 내 뜻대로 살수 있잖요.
    북한도 아닌데여

  • 9. 자식이 소중해요
    '25.2.22 9:05 AM (223.38.xxx.228)

    자식이 있었기에 내 삶이 더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세상에서 나를 희생해도 좋을만큼 귀중한 존재가
    바로 자식이에요
    내가 원해서 낳았고 사랑하는 자식과 함께 할 수가 있어
    감사한 인생입니다

  • 10. ...
    '25.2.22 9:20 AM (114.204.xxx.203)

    다들 그렇죠 애 땜에 속 썩으며 ...
    나만 그런거 아니다 하세요
    없으면 또 그걸롶걱정이죠

  • 11. ㅇㅇ
    '25.2.22 9:20 AM (223.38.xxx.179)

    까꿍까꿍 잼잼하려고 아이 낳는거죠. 그 이후 과정은 생각을 안하죠.

  • 12. ...
    '25.2.22 9:29 AM (1.237.xxx.240)

    까꿍하고 잼잼할때 평생 효도 다한거죠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너무 너무 예뻤잖아요

  • 13. ..
    '25.2.22 9:30 AM (118.222.xxx.52)

    저는 다자녀인데요.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요. 팔자인가보다해요. 거기다 성인이 되어도 독립을 못할수도 있는 아이가 있어서 평생 외롭지 않을 사주인가보다해요. 원글님은 아이가 성인되었으니 지금부터 나를 위해 사심됩니다.

  • 14. ㅡㅡ
    '25.2.22 10:06 AM (221.140.xxx.254)

    저도 그런 생각들다가
    퍼뜩 정신차렸어요
    자기연민에 빠진사람 세상 보기싫거든요
    내가 원해서 낳고
    키우면서 잼잼시절 행복했으니 됐다
    그깟 초코렛 하나 선물받은거라고
    엄마 하나주기 아까워하길래
    쿠팡에서 사버렸어요
    ㅡ 난 뭐든 먼저 다주는데 넌 그것도 아깝니
    이런 유치하고 속좁은 엄마인거 들킬뻔 ㅠ
    5천원도 안하네요
    막상 내꺼 오니까 먹고싶지도않아요
    지금부터 날위해 사세요
    근데 뭘하고픈지도 잘모르실꺼예요
    또 이돈이면 자식들 뭘해줄텐데 왔다갔다 하실거구요
    그런 내모습 서글프지만
    한번씩 정신 차리시고
    나한테 잘집중해보세요

  • 15. 맞아요
    '25.2.22 10:09 AM (14.33.xxx.161)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지금 50대가 될 때까지 제 인생은 없었어요 맞는 말씀인 거 같아요 인생이 그냥 아이들 뒷바라지 뒤치닥거리 하다가 끝나는게 인생 같아요

  • 16. Mm
    '25.2.22 10:15 AM (70.106.xxx.95)

    맞아요
    애낳는순간 내인생인데 내가없어요
    그래서 뒤늦게라도 내인생 내가 소소하게 재미를 찾는중입니다

  • 17. ㅎㅎ
    '25.2.22 10:24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이제 애 안낳죠
    다들 아는거고 현명함 .태어난 애도 고생 부모도 고생
    서로 힘든걸아는거

  • 18. ㅇㅇㅇ
    '25.2.22 10:40 AM (59.14.xxx.14)

    지금부터 본인인생 사시면 됩니다
    늦지 않았어요

  • 19. 늦지 않았음.
    '25.2.22 10:55 AM (222.119.xxx.18)

    저 아는 분은 70대말인데
    아직도 아들들을 좌자우지 못해 야단야단.
    명절에 며느리 오는것도 싫어하고 결국 아들만 오게 해서 침대도 같이 쓰자 하고.
    돈 퍼주고...

    성인자녀는 떠나보내셔야 서로 좋아요.
    가끔 만나는 친구사이로 지내는게 좋아요.

  • 20. 요즘
    '25.2.22 11:08 AM (175.199.xxx.36)

    오늘 며칠있다가 절에 가서 기도하자면서 지인한테 전화왔는데 하는말이 그 기도를 하면
    자식이 그렇게 잘된단다 그러는데 아들 둘중에 하나 장가가서 잘살고 나머지도 직장 잘다니고
    여자친구도 있는데 본인을 위해서 이제 살라고 했어요
    그래도 자식이 잘안되면 몸이 아프다 어쩌고 이러는데 좀 듣기 싫던데요
    왜 그렇게 자식에게 목메는지 모르겠어요

  • 21. 웃자
    '25.2.22 11:27 AM (222.233.xxx.39)

    현재 이제 60인데 늦은 결혼으로 아직 둘째가 대학 다니고 첫 째도 아직 밥벌이 못하고 있지만 공부까지는 시켰으니 항상 말하죠... 노후 니들한테 안 맡길테니 니들도 나한테 도움받고 살 생각하지 말라고.. 저도 집 한칸이 전부이고 그집도 비싼 집은 아니지만 그냥 주택연금이든 뭐든 애들한테 손 안벌리고 잘 쓰다 갈겁니다..

  • 22. 저는
    '25.2.22 12:59 PM (58.235.xxx.48)

    자식이 속도 많이 썪였지만 그보다
    생로병사 이 힘든 고해의 바다에
    겁없이 둘씩이나 내 놨다는게
    때론 후회가 됩니다.
    잘나니 못나니 어째든 결국은 늙고 아프고 죽는다는
    인간의 숙명에 게다가 환경오염도 점점 심해가는 세상에
    태어나면 뭐하나 하는 ㅠ
    나쁜 생각이죠..우울증 같아요.

  • 23. 애 없었다면
    '25.2.22 6:05 PM (180.71.xxx.214)

    또 애없어서 후회 했을텐데요

    결혼 해도 안해도 후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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