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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동화책을 좋아하는 나를 어쩌면 좋나요

...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25-02-18 23:49:05

현실이 너무 추악하니 자꾸 도피하고싶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소공녀 백조왕자 라푼젤  키다리아저씨

 이런 동화를 아직도 찿아봐요

 

 저같은 사람은 현실부적응자같아요

 현길세계에서 도태되는게 당연한

IP : 116.120.xxx.2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9 12:14 AM (59.9.xxx.163)

    오히려 감성적이신데요
    전 봉제인형 아직도 끼고삽니다

  • 2.
    '25.2.19 12:16 AM (220.117.xxx.26)

    다들 현실 도피 방법 가질거요
    게임 덕질 뜨개 창작 등등
    전 꿈나라랑 나만의 소설 그런거였는데
    도피가 더이상 효용성 떨어졌어요
    그래서 심리 상담 받고 그래요
    동화든 뭐든 힐링 되면 해야죠
    사회 악이 아닌이상 나를 살릴 길이죠

  • 3. 어때요...
    '25.2.19 12:18 AM (58.233.xxx.28)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내 안에 여러 내가 있는 거죠.
    지금의 나 어린아이인 나, 30대의 나....
    저도 동화책 예쁜 거 산답니다.

    라이언 덕후라 라이언 인형도 모으고.ㅎ

  • 4. phrena
    '25.2.19 12:29 AM (175.112.xxx.149)

    넘 건강한 현실회피 아니신가요 ㅎㅎ

    저두 아이들 기르며 독서교육^^ 철저히 시키다보니
    영유아기 손비닥책부터 단계별로 착실히 독서 레벨 높여
    같이 읽다가 ᆢ제가 그만 새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ㅎ

    기분 엄청 꿀꿀한 날
    톨스토이의 어린이용 단편선(바보 이반ㆍ 땅 욕심에 하루종일 내달리다 죽은 빠흠ㆍ천사 미하엘 ㆍ구두쟁이 마르틴)
    또는 나니아 연대기 (특히 1.2.7 편)
    서정오 님 한국 옛이야기 집

    등등 읽고 또 읽는답니다

  • 5. . .
    '25.2.19 12:32 AM (39.7.xxx.151)

    동화가 왜요
    디즈니 픽스 지브리 보러 가고 만화책 보고 사는데 동화는 왜 예외인지
    동화 그림체가 예쁘면 사랑스럽고 기분 좋아요

  • 6. 오뚜기
    '25.2.19 12:59 AM (210.94.xxx.219)

    동화야말로 어른에게는 샘물같은 지혜가 솟는 철학서에요.
    저도 곱씹어 읽어주다 눈물난적 많거든요
    그런기회를 준 어릴적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 7. 오뚜기
    '25.2.19 1:00 AM (210.94.xxx.219)

    아직도 동화를 좋아하는 스스로에게 특급 칭찬을 해주세요

  • 8.
    '25.2.19 1:03 AM (74.75.xxx.126)

    그림 동화책 그림 보는 거 너무 좋아해요. 전에 살던 집 근처에 어린이 도서관이 정말 좋았는데 가끔 거기 가서 한 두 시간 그림책 들여다보면 힘든 일도 다 잊혀지고 뭔가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어요. 정말 예쁜 그림책 많아서 서점 가도 시간 있으면 새로 나온 동화책 봐요.

  • 9.
    '25.2.19 1:43 AM (58.230.xxx.165)

    저도 동화책 그림책을 좋아해요. 잘 읽히고 내용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동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아요. 최근에 읽은 동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감동적이었어요. 요즘 동화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자는 내용보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이 많아서 철학도 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동화책과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해요. ^^

  • 10.
    '25.2.19 1:49 AM (116.120.xxx.222)

    소공녀 세라가 인도에서온 아빠친구만나서 하녀였다가 다시 공주로 변신하잖아요
    그 부분 아직도 눈물흘리며봐요 너무 가슴벅차서요

    그리고 백조왕자에서 막내공주가 가시덤불에서 마녀로 오해받아가며 찔레꽃줄기 꺽어서 오빠들 옷만들잖아요
    사형장끌려가면서 그 순간까지 뜨개질에 집중하고 사형당하려는 그순간 옷을 다 완성해서
    백조오빠들한테 던져주고 그 옷을입은 오빠들이 사람으로 변신
    너무 가슴 조마조마하고 드라마틱해서 늘 볼때마다 감탄해요
    저도 그 막내공주처럼 어떤 고난이와도 마지막까지 오빠들의 옷을 만들어내는 그런강인한 여자가 되고싶었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네요 ㅠ

  • 11. ㅎㅎㅎ
    '25.2.19 3:00 AM (124.53.xxx.169)

    어릴때 열심히 읽었던 ..님 댓글로 다시보니 새롭네요.
    그게 뭐 어때서요. 내가 좋아서 보는건데 나이가 뭔상관인가요.
    다 커서 남들 뒷담이나 하는 여자들 보면 ..어휴~

  • 12. 눈물난다
    '25.2.19 3:09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어린시절 소문나게 오빠들 사랑 듬뿍 받았던 나
    오빠들이 아픈데 백조왕자 줄거리 생각하면서 무력한 내자신에 실망하며
    많이 슬퍼했던 날들이 있었네요.
    지금은 그마져도 까먹고 ...
    세상엔 받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걸 다 줘도 줬다는 생각마져 못하는 사람도 있고..
    받았지만 갚을 생각도 못하는 저같은 못된 인간도 있고...ㅠ,ㅠ

  • 13.
    '25.2.19 7:17 AM (121.200.xxx.6)

    저 아이들 없는데 한쪽 책장의 반이 동화책.
    할머니 될 나이임에도 요즘도 삽니다.

  • 14. 오히려
    '25.2.19 11:49 AM (169.212.xxx.150)

    저는 창작동화 좋아해요.
    나중에 동화작가 꿈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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