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효도가
'25.2.17 6:10 PM
(175.208.xxx.185)
효도가 예전엔 부모가 기다려주질 않는다느니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들 오래 사시니 자식들이 60~70대가 되도
90대 부모 모시느라 허리가 휩니다
경제적인것도 말할것 없이 슬퍼요.
2. 늙은이가
'25.2.17 6:12 PM
(59.1.xxx.109)
늙은이 간병
3. 미쳐버릴듯
'25.2.17 6:13 PM
(175.208.xxx.185)
내몸도 귀찮은 나이 60대인데
시어머니 96세 모시고 다니는데
귀를 전혀 못들으시니 속이 터집니다.
4. ㅇㅁ
'25.2.17 6:14 PM
(49.164.xxx.30)
저희세대가 제일 억울한거 같아요.저는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13년짼..친정아버지 반찬이며 병원..그걸 혼자합니다. 지긋지긋해요
저희아빠도 정말 무심한 아빠였고 본인은 효자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어찌그리 뻔뻔하신지..
5. ᆢ
'25.2.17 6:17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두분 1월 요양병원비 간병비 다른병원 일주일입원비 포함 총 1300만원쓰셨네요
지난 8월부터 7개월동안 7천썼네요
집에 계실때도 저녁 간병인 써서 500쯤 썼구요
부모님돈으로 쓰고 있으니 다행인데
총괄하고 있는 큰언니가 제일 걱정이 많고 애쓰고 있네요
6. ….
'25.2.17 6:19 PM
(39.114.xxx.84)
마음 아프다가도 한번씩 지쳐요
윗님 맞아요 저희 세대가 억울한 세대네요
7. 제 얘긴줄
'25.2.17 6:19 PM
(180.229.xxx.164)
엄마아빠
번갈아가며 병원 순례ㅠ
지난주에도 친정 다녀왔는데
내일 또 가야합니다.
형제자마 여럿인데
전업이라고 제가 다 뒤집어쓰고 수발드네요..
우리엄만 다정했던분이셨는데도 힘든건 어쩔수없어요.
저도 나이들고 친정도 차로 2시간 거리라..
8. 병원쇼핑
'25.2.17 6:20 PM
(218.155.xxx.35)
고혈압 당뇨로 내과
치아 안좋아 치과
허리디스크로 정형외과 기본인데 다행스럽게도 혼자 다니세요
지난 여름 쓰러지셔서 제가 모시고 내과 검사하고 상담하고 다녔는데
전업이니 커버 가능했고 일시적 증상이라 괜찮았지 장기전으로 가면
한숨 나올것 같아요 오랫동안 간병하시는 분들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9. 그러니까요
'25.2.17 6:22 PM
(118.235.xxx.94)
남편이 돈 안벌어주면 친정 셀프 효도 못해요.
셀프효도 그래서 이상해요
10. 며느리인데
'25.2.17 6:23 PM
(1.236.xxx.114)
진짜 힘들어요
다니는 과가 한군데가 아니고 네군데인데
그거 스케줄 맞춰서 하루에 두군데는 같이 다니게
맞춰야하고 복약기록도 갖고있어야하고
본인이 마음에 안들면 병원 다른데 또 찾으시고
진료스케줄 변경해달라고 하시고
대학병원은 쉬운게 아닌데
왜 안되냐고하고
궁긍한거 생기면 다음 진료까지 못참고 또 물어봐달라고하고
의심도 많으시고 친구분들은 어떻게해서 나았다더라 ㅠ
그러고나면 남편이나 다른 형제들에게 공유해야하고
양가 부모님 네분이 80대되니
내가 먼저 죽겠다 싶어요
11. 힘들죠
'25.2.17 6:23 PM
(61.77.xxx.109)
위로해드립니다. 첫댓글님 말씀처럼 옛날엔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우리가 힘든거 동감합니다. 우리 부모세대는 우리가 케어라도 하지 저는 제가 죽을때 아무도 모르게 죽을까 싶어서 걱정입니다.
12. ㄱㄴㄱㄴ
'25.2.17 6:31 PM
(39.7.xxx.14)
이번달 병원 많이 모셨네요벌써 7번이먼 하루 건너 아닌가요? 아픈 부모 아프단 얘기 들어드리는것도 지쳐요 신경쓰이고
저도 지방사시는 친정엄마 지방 거점 대학병원까지 모시고 다시 집에 오면 하루 운전만 8시간해요 아프신곳은 매번 하나씩 늘어나서 진료과도 늘어나네요
다행인건 제가 애들 방학에는 일이 없어서 방학기간에는 제가 케어할수있어서 다행이죠
13. ★
'25.2.17 6:48 PM
(121.188.xxx.21)
저희는 맞벌이인데
시어머님 항암 모두 남편이 가요.
한달에 7-8번...
항암하고 검사하고..
새벽 4시에 나가서 저녁 7시에 들어오더라구요.
시누들이 저보고(며느리)하라고 해서
저 이혼한다고 하고..
(친정부모님도 아프셔서 제가 병원다니거든요.
친정시낵 모두 어찌 제가 모시고 가나요ㅜㅜ)
나이는 들어가는데 부모님도 모셔야하니 힘들긴하네요
14. ㅇㅇ
'25.2.17 6:51 PM
(223.38.xxx.246)
부모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저희부모님 70대후반이신데
두분이서 잘 다니십니다
경상도 시골 사시는데 ktx타고 아산병원도 가세요
거동이 불편할 정도 아니면 혼자 다니시라고 하세요
15. 외국
'25.2.17 6:58 PM
(83.85.xxx.42)
외국은 혼자 사는 노인들 투성이고 다들 혼자 병원 잘 다니는데 왜 우리는 자식들/며느리가 고생해야 하나요?
그리고 정말 아파서 혼자 뭐 못한다는 분들이 하루종일 걸리는 KTX타고 서울까지 다니기까지 하구요.
냉정하게 혼자 할수 있는 건 혼자 하시라고 하세요. 우리도 다 늙고 병원다녀야 하는데 자식들한테 돌보라고 할 사람 있나요?
16. kk 11
'25.2.17 6:59 PM
(114.204.xxx.203)
80중반
아버진 혼자 다니고
엄만 요양보호사랑 자식들이 번갈아 가요
뻔한 병이라 약 타오는게 다라서요
아들 은퇴하면. 옆에서 같이 살던지 하겠죠
재산 다 받았으니
17. kk 11
'25.2.17 7:00 PM
(114.204.xxx.203)
90.100 장수시대 큰일이에요
자식이 붙어서 수발해야하니
18. 음
'25.2.17 7:01 PM
(172.226.xxx.41)
맞아요 ㅠ
경험하지 못하면 그 노고를 모릅니다
다른 형제자매가 부모님 부양한다면 마음으로 경제적으로 도음을 드리세요
수고하고 힘든거 알아주기만해도 큰 힘이 됩니다
올해 60인데 90된 어머니 병원 수발 간병수발 제가 먼저 죽겠어여 ㅠ
19. ..
'25.2.17 7:05 PM
(223.38.xxx.234)
너무하네요
적당히 동네 병원 다니셔야지 ㅠ
20. 80후반부터는
'25.2.17 7:05 PM
(114.204.xxx.203)
웬만한건 견뎌야지 병 찾아내서 뭐하나 싶어요
21. 70 은 청년
'25.2.17 7:17 PM
(121.144.xxx.241)
80 후반이라도 안 아프면 병원도 다니고 생활도 잘하시지요 그렇지만 치매가 온다든지 아니면 뇌졸중이온다든지 혼자서 거동을 못하면 그때부터는 따라다녀야지요
정말 힘들어요.
나도 60 후반인데 87세 뇌졸중,치매 엄마와 93세 멀쩡한 아버지.
숨막혀요.
22. .....
'25.2.17 7:35 PM
(118.235.xxx.247)
그거 10년 하고 요양병원 안 가고 보내드렸어요. 솔직히 안심됩니다. 저도 육십
23. ㅇㅇ
'25.2.17 7:52 PM
(49.175.xxx.61)
요새는 동행서비스도 많아요. 암환자들 지방에서 올라와서 숙소 따로 있고, 기사 전화만 하면 모시러오고, 항암치료 끝나면 다시 숙소로 데려다주고,,,돈만 있음 다 가능해요
24. ...
'25.2.17 9:41 PM
(112.148.xxx.119)
매정한 엄마 밑에서 큰 딸이자 전업주부라니 얼마나 만만하게 부려대겠어요.
적당히 하세요
25. 적당히
'25.2.17 10:49 PM
(59.8.xxx.68)
아픈거 만 치료하고 적당히 다니세요
동네 병원다니면서 살다가 죽음되는대
큰 병원 다니니 문제지요
여기저기 검사하고 또하고
나이들면 적당히 해야합니다
26. ...
'25.2.18 3:17 AM
(61.43.xxx.71)
자식들은 이렇게 힘든데도 늙어서 병원 가려면 보호자로 자식이 필요하니 낳아야 한다고 강변하던 82 글들이 떠오르네요
27. 너낳길 잘했지
'25.2.18 4:03 AM
(117.111.xxx.4)
늙어서 간호받고 부양 받을때 자식낳은 보람 느끼시나봐요.
슬프네요
28. 이해가
'25.2.18 4:50 AM
(70.106.xxx.95)
어려서 사랑받고 자라서 그 효도 하는거면 이해를 하는데
가만보면 오히려 님처럼 사랑 못받은 자식들이 더 효심이 깊네요
29. 그런 고비가
'25.2.18 6:02 AM
(220.78.xxx.213)
있죠
82에서야 쌩까라 독박쓰지마라
쿨한 사람들 천지지만
부모와 관계 좋았던 자녀들이야 그럴 수가 있나요
최소 십년(70대 중반부터 80대 중후반)은
자식들이 병원셔틀하는거 대부분이고
이후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솔직히 차라리 그때 되면 몸은 편해져요
그러다 돌아가시는거구요
어쩌겠어요 ㅜ
30. ㅇㅇ
'25.2.18 8:27 AM
(125.130.xxx.146)
병원 데려다 주는 서비스 어플 있어요
31. ...
'25.2.18 10:14 AM
(1.241.xxx.220)
전 맞벌이 외동인데 열흘정도 병원에서 자면서 있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회사일은 밀려가는데, 멀쩡한 몸으로 병실에 갖혀있어야하고...
거동 가능하셨어서 통합간병갔으면 되는데... 뭐때문인지 싫어하셔서
자식은 바빠죽겠는데, 옆에 있어주길 바라시고.....
32. dd
'25.2.18 10:14 AM
(211.206.xxx.236)
아픈거만 치료하고 적당히 다니세요
동네 병원다니면서 살다가 죽음되는대
큰 병원 다니니 문제지요
여기저기 검사하고 또하고
나이들면 적당히 해야합니다 2222222
조심스럽지만 위 의견에 동감이예요
33. ...
'25.2.18 10:18 AM
(39.125.xxx.94)
암환자는 아니신 거 같은데 대학병원을 그렇게 자주 가시나요?
큰 병 아닌 건 혼자 동네 병원 다니도록 유도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병원 자주 다니고 접근성 좋아도
유병장수라 건강수명은 별로 안 길더라구여
병원보다 운동을.하셔야..
34. 음
'25.2.18 10:45 AM
(58.235.xxx.48)
칠십 후반 팔십 중반 부모님들
병원 두분이서 잘 다니시고
어쩌다 자식들이 동반하면
그럴필요 없다 하시는데
귀가 어두우시면 함께 가야하긴 하겠네요.ㅠ
35. 너 낳길 잘했다.
'25.2.18 11:02 AM
(211.185.xxx.35)
끝까지 내가 잘했단 소리 정말 질리죠
내가 늙어 너에게 이렇게 신세질줄 몰랐는데 고맙다 미안하다 라고 해도 힘들 마당에 끝까지 내가 잘했지
저도 90넘은 부모에게 할만큼 다하고 손 뗐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상황이 그렇게 된건데, 예전 같았음 상황이 아무리 절대적이어도 부모쪽으로 선택하곤 했었는데
제 부모는 항상 당신들 위주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젠 제 상황을 먼저 선택해요
부모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인거였어요
내가 늙어 죽어갈때 내 부모가 지켜줄게 아니잖아요
내 자식에게 부탁하게 될지도 모르니 자식에게 도움주는 일 하는게 맞는거예요
36. ...
'25.2.18 11:17 AM
(202.20.xxx.210)
혼자 다니시게 해야죠. 전 부모님 70대지만 두 분 다 혼자 다니세요... 혼자 병원 못 다니실 정도 되면, 적당히 가까운 병원 다니시다 가시는 게 맞습니다. 조금 있으면 내 몸도 귀찮을 나이인데.. 부모님 병원 투어를 어떻게 따라다니나요.
37. ㅠ
'25.2.18 11:17 AM
(14.33.xxx.161)
너낳길잘했다 ㅜ ㅜ ㅜ ㅜ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
38. 그니까요
'25.2.18 11:21 AM
(116.32.xxx.155)
따뜻했던 친정엄마였으면 제 힘든 마음이 덜 할 텐데..
_ㅠㅠ
39. ---
'25.2.18 11:24 AM
(221.166.xxx.242)
저도 큰딸... 시간안되서 남편이 수발들러 다녀요
병원마다 모시고 가고.. 자식들 넷이나 되어도 아무도 시간되는 자식은 없으니..
독박쓰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하는데요
근데 유산은 다 똑같이 엔분의 일...
화딱지날때도 많아요
이제 병원비는 더 이상 안내려구요
바보같은 짓을 몇십년했다싶어요
부모님이 절 끔찍하게 위해 키워주셔서 당연하다 싶어서 했죠
이제 남은 효도의 돈들은 전부 공용으로 할거에요
그래도 엄마가 꼬부라진 손으로 니땜에 힘내서 산다 하실땐 눈물나고 엄마없으면 어찌 살까싶어요ㅠ
40. 리기
'25.2.18 12:10 PM
(220.71.xxx.229)
60대부터 혼자 다니시게 해야 적응해서 혼자 다니실수 있어요.
차비도 큰데 서울 큰 병원만 고집하는것도 문제고요.
41. 힘드시겠어여
'25.2.18 12:45 PM
(210.90.xxx.91)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병원케어 전담인데 힘들긴하지만
저흰 엄마가 항상 고마워하시고 그래서 기분은 좋아요
직장인이라면 불가능하죠 적당히 조율하셔야할듯
42. 그런데
'25.2.18 1:18 PM
(58.230.xxx.181)
이상한게 왜 모든 곳을 모시고 다니나요? 솔직히 항암같은 큰병이나 본인이 스스로 거동 못하는 지경이면 모시고 다닐수 있는데 저 위에 고혈압 당뇨로 내과까지 모시고 다닌다니 너무한거 아니에요?? 스스로 거동할수 있으면 스스로 찾아가시게 하세요
43. 흠
'25.2.18 1:22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노후에 쓸 돈 꼭 갖고 계셔요
그나마 본인 돈 으로 다니니 괜찮은데
병원비 약값까지 자식에게 떠 넘기면..
부모가 불효자 만들어요
함께 병원 순례 다니다보니
교통비부터 약값 병원비가 크게 나가더라구요
고마운 부모지만 5년을 모시고 다니니 힘 든건 사실입니다
44. 흠
'25.2.18 1:22 PM
(14.55.xxx.141)
노후에 쓸 돈 꼭 갖고 계셔요
그나마 본인 돈 으로 다니니 괜찮은데
병원비 약값까지 자식에게 떠 넘기면..
부모가 불효자 만들어요
45. ㅇㅇ
'25.2.18 1:51 PM
(1.209.xxx.123)
대부분 하는 사람만 해요 저도 저희 집에서 저만 하고요
나머지들은 편하겠지요 미안한 척만 하면 되니까
근데 그게 몇 십 년이 되니까 미안한 척해도 이제는 지치네요
말로만 하는 미안한 척
46. 고등학교
'25.2.18 2:59 PM
(110.70.xxx.8)
졸업하고 대학땐 학자금 융자받아서 과외해서 갚으며 다녔고 취업한 이후로 지금까지 수십년을 단 한 달도 용돈을 드리지 않은적이 없어요.
다음생엔 부자 부모, 돈 잘버는 남편 만나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맘편히 살아보고 싶어요.
47. .....
'25.2.18 3:08 PM
(39.125.xxx.53)
정말 쉽지 않아요.
저희는 친정 엄마랑 함께 사는 미혼 동생이 전담하고 저는 1주일에 1번 가는데도 쉽지 않네요.
치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소화기 내과, 외과, 한방병원
이렇게 돌아가면서 다니고 있어요.
그나마 치과 진료는 이제 끝나서 한숨 돌립니다.
약은 어찌나 많은지 받아놓고 안 먹는 약도 많아요.
당장 돌아가실 병은 없지만, 80대 후반에 하루하루 사그라드는게 보여서 넘 속상해요.
1시간 거리에 사는 저는 주1회 모시고 병원가는데,
그나마 동생이 주보호자로 버티고 있으니 감사하지요.
동생이 먼저 지칠까봐 걱정이예요.
48. ㅇㄹㄹ
'25.2.18 4:34 PM
(49.169.xxx.2)
적당히 하세요.
요즘 병원가면 도와주시는분들도 있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49. 걸을 수
'25.2.18 4:37 PM
(180.71.xxx.214)
있음
혼자 다녀야지
무슨 큰병있는거 아님
큰병원을 가나요 ?
이제 70-80 넘으면
적당히 해야
50. 양가
'25.2.18 4:46 PM
(116.122.xxx.136)
양가 남자분들80넘으셨는데
한분은 암환자혼자 다니고
한분은 자식동원해서 치과 내과 다니는데
동원된자식은 손아래동생들에게 화내고 그냥 혼자다니시라고해
이런말하면 또 화내고 힘들어요
51. ..
'25.2.18 4:52 PM
(118.130.xxx.26)
거동이 불편한게 아니라면 지방에서 서울로 병원 다니는 게 아니면 혼자 다니시게 하세요
원글님이 병 나겠어요
52. 휴
'25.2.18 5:00 PM
(1.233.xxx.184)
지방병원 못믿는다고 90다되는 노인 두분 번갈아서 서울 오십니다. 최소 일주일간 병원 모시고가고 식사 챙겨드리고...예전같으면 돌아가실분들을 다 수술하고 약으로 살려놓으니 참...마음약한 자식들이 더 힘들죠
53. …
'25.2.18 5:33 PM
(116.37.xxx.236)
2년쯤 전부터 병원 가서 한 케이스 끝나면 두어달 있다가 또 며칠, 그러다가 나중엔 진짜 매주 한번에서 두세번을 끊이지 않고 모셨는데 막판에 요양병원 입원하시고 보름만에 돌아가셨어요.
넘어지거나 병에 걸려서 병원 가면 의사들이 아들 며느리도 힘드니 입원 하시라고 권유를 하고 또 해도 입원 싫다고 통원만 고집하셨고, 요양원은 안간다고 버티셔서 어차피 요양원에선 대상자가 이니라 못 가시고 병원 가셔서 요양하는거라고 겨우 설득했어요.
최소 2년은 더 사시겠구나 했는데 입원후 급격히 나빠져서 가셨네요. 입원한 탓이 아니고-보통 입원하거나 요양원 가면 급속도로 나빠진다고들 하잖이요-버틸만큼 버티다가 가실대 되서 입원하신거에요. 겉으론 정정했는데 심장이 너무 커져서 호흡이 곤란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