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 일 ,, 수원 스타필드를 딸이랑 갔어요
구경하고 애 자켓 하나 사고 ,, 가게들은 조용한데
강아지관련 행사를 입구해서 하고 있어서 좀 붐비더군요
애랑 무려 40 분기다려 런던 베이글에서 베이글도 사먹고
좋았어요
그런데,, 그냥 오기에는 그래서 맛집이라는 칼국수 집을 갔어요
ㅎㄷ 바지락 킬국수집
동동주랑 보리밥 무한 리필이라고 하고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이라길래
오후 2 시쯤 먹고 오려고 갔는데
손님이 여러 테이블 있고 먹고 있는 와중에도 들어 오더라구요
칼국수 시키고 동동주 맛보려고 보니 없더라구요 일하는 직원분( 중년 아주머니 ) '없어요 동동주 안왔어요 '라고 퉁명스럽게 내뱉길래 '아, 맛보고 싶었는데 '라고 하고 포기하고 보리밥 푸러갔는데 참기름이랑 고추장이 없어서 두바퀴를 돌다가 포기했어요
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옆자리에 나이드신 어르신이 식사하는데 참기름이랑 고추장병이 식탁에 있길래 제가
'좀 쓰겠어요 '하니 그러라고 해서 가져와서 참기름 뿌리는데.
직원분이 세테이블 건너에서 테이블 치우면서 큰 소리로 '아, 참기름 가져 가면 어떡해요 갖다 놓으세요 '라고
고함처럼 내뱉어서 식당 손님들다 쳐다보고 저도 엄청 무안했어요
제가 참기름 만 두르고 가져다 놓으면서
' 저기 어르신이 가져다 논거에요. 저도 참기름 찾고 있었어요 ' 라고 하니
그 사람이 ' 아 그래요? ' 라고 하더군요
애랑 기분내려고 간 곳에서 기분 버리고 싶지 않아서 참았어요.
다른 손님 갈때는 '안녕히 가세요 ' 일일이 인사하더니
우리 나올 때는 돌아서서 못본척하면서 일하더라구요
가만보니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보리밥 먹던데 ,, 이 식당 정도 되면 참기름 세트 정도는 식탁마다 올려 놔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적어도 ,,두세트는 보리밥 옆에 둬야 될 것 같더라구요
사과도 안하고 손님한테 무턱대고 큰 소리나 내고 ,, 듣는 저도 그렇지만 옆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또 뭔
불편인가요??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기분이 나빠져서 걍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