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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시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25-02-16 18:50:25

70대 후반 엄마가 집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 소견으로

집 근처 응급실로 가셨다는 연락 받았어요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임의로 큰 병원 이전 가능할까요? 

아니면 현재 가계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하는걸까요? 

인공치환술 같은 경우 어느 정도나

수술비 입원비를 잡아야할지... 

낫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실지... 

제가 아는게 너무 없고 눈물만 나요. 

지금 보호자 한명만 갈 수 있다고 해서 동생이 가있는데 

제가 지금 가면 될까요 

일단 혼자 계신 아버지 식사 챙겨드리고.. 

뭘 하고 알아봐야할지

겪어보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건너
    '25.2.16 7:00 PM (39.7.xxx.176)

    86살에 넘어지셔서 수술했는데
    재활까지 6개월 걸렸고 90살까지 잘사시다 가셨어요.
    세브란스인가 대학병원에서 하셨댔어요.

  • 2. ...
    '25.2.16 7:00 PM (221.167.xxx.130)

    고관절 골절(엉덩이 관절 부위의 골절)은 특히 고령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심각한 부상입니다.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응급처치

    ✔ 움직이지 않도록 함: 다리를 움직이면 골절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 통증 완화: 가능한 한 안정을 취하고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의사 상담 후).
    ✔ 냉찜질: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천에 싸서 부상 부위에 대고 15~20분씩 적용합니다.
    ✔ 다리를 고정: 부상당한 다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가능하면 부목이나 쿠션을 이용해 지지해줍니다.

    2. 병원에서의 치료

    ✔ X-ray 및 CT 촬영: 골절 부위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 수술 필요 여부 확인: 대부분의 경우 인공고관절 치환술(인공관절 삽입) 또는 나사 고정술이 필요합니다.
    ✔ 비수술적 치료(드문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경우 침상 안정과 보조기 사용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3. 회복과 재활

    ✔ 조기 재활 운동: 수술 후 가능한 한 빨리 재활 운동을 시작해야 합병증(혈전증, 근력 약화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체중을 싣는 연습과 보행기를 사용한 걷기 훈련이 포함됩니다.
    ✔ 골다공증 관리: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과 관련이 깊으므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골다공증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예방이 중요!

    ✔ 낙상 예방(미끄러운 바닥 피하기, 손잡이 설치)
    ✔ 규칙적인 운동(근력과 균형 감각 강화)
    ✔ 영양 관리(칼슘, 비타민 D 섭취)

  • 3. 분홍
    '25.2.16 7:23 PM (221.155.xxx.218)

    저희 친정부모님 두분다 넘어지셔서
    고관절 수술하셨어요.
    고관절이 위험한 수술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요

    위험한 수술은 아버지였는데,
    아버지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말리셨어요
    수술해도 돌아가신다고요.

    그런데 자식된 도리는 해드려야 할것 같아서 수술하셨는데
    수술한지 한달만에 돌아가셨어요.
    친정아버지 84세셨어요

    친정엄마는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하셨어요
    넘어지셨을때 절대 움직이시면 안되고
    바로 구급차 타고 병원에 가셨고
    거기서 소견소 써주셔서
    서울 건대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하시고
    집에 와서 저랑 재활운동 하시고 회복하셨어요

    저의 엄마 그때 연세가 92세셨어요
    완전히 회복하시어 5년뒤
    97세노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수술하면 섬망이 있을거에요
    그거 잘 넘기시면 되고요
    수술하고 3일후에 의사들이 걷는 연습 시켜요
    그거 잘 따라하시면 되요
    그리고 맛있는거 많이 해드리세요

  • 4.
    '25.2.16 8:04 PM (115.138.xxx.161)

    고관절 골절은 수술만이 답이예요
    골절 상태에서 수술 안하면 페혈증 올수도 있어요
    수술보다 더 중요한건 재활인데
    나이드신 분들이 고관절 골절이 많고
    재활은 수술보다 몇배 더 힘들어 재활 포기하고 침상생활하다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어머님이 아직 70대라 하시니 수술 받으시고
    재활 잘 하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5. ...
    '25.2.16 8:17 PM (218.147.xxx.174)

    노인들 낙상이 참 위험한게 낙상하면 고관절 부상으로 이어지거든요.
    집안에 의사가 있는데 노인들은 고관절 수술 받아도 돌아가시고
    수술 받지 않아도 돌아가신다고 궂이 수술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식된 마음으로 수술을 받게 해드리고 싶지 방치하고 싶지 않잖아요.
    그래서 수술 받게 해드렸는데 얼마 못가서 섬망 오더니 실어증 생겨서 말도 못하고
    몇달 후에 돌아가셨어요.
    그런 경우도 있답니다.

  • 6. kk 11
    '25.2.16 8:38 PM (114.204.xxx.203)

    70대면 젊으니 회복하실거에요
    근육 빠져서 못걷기 쉬우니 재활 하고요

  • 7. ^^
    '25.2.16 8:48 PM (111.118.xxx.184)

    저희 어머니는 고관절 골절로 수술하셨는데 병원에 입원해서 당뇨가 있으셔서 바로 수술을 못하시고 20일정도 당뇨 치료하시다가 하셨어요.수술후 재활이 안되어 침상에서 기저귀를 차고 계신지 3년되었어요.거의 두달 입원하고 계셨는데 병원비는 300만원 좀 넘게 나왔어요.2인실 같은 4인실에 계시다가 2인실에서도 한달정도 있었어요.

  • 8. 재활중
    '25.2.16 11:21 PM (223.62.xxx.145)

    진짜 어르신들 낙상 사고가 많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집안에서 낙상으로 고관절
    골절되셔서 인공치환술 하셨어요
    78세시고요. 낙상하면서 앞니까지 다 깨진
    상태셨고요.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셨던상황이라
    어찌보면 원글님 어머니보다 더 상황이
    안좋았어요
    1윌에 인근 도시에서 수술 하셨고 수술은
    잘 되셨고요. 82에도 경험 조언글 몇번
    올렸는데 그때 댓글 써주셨던 분들 말씀이
    고관절 인공치환술은 평준화 되어서 웬만하면
    수술은 다 잘한다고 해요
    다만 재활이 제일 중요한데 그 재활도
    개인차가 있는 거 같아요
    그때 제 글에도 지금 댓글에도 수술 며칠만에
    바로 걷기 운동하고 그런다는 댓글 있었지만
    저희 엄마같은 경우는 수술하고 2주가 될
    동안 직접적인 걷기 운동이나 이런거 진행을
    안시키더라고요. 통증도있고 인공뼈와 살이
    붙은 단계가 아니라서 조심해야 한다고..
    근데 수술하면 인공뼈랑 살이 쉽게 붙는게
    아닐텐데 어떤 사람은 며칠만에 바로 운동
    시작시키는 경우도 있고 저희 엄마처럼 이주가
    다될 동안에도 시작을 안하는 경우도 있고
    그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어쨌든 수술 병원에서 3주정도 있다가
    재활병원으로 옮겨서 지금 2주 되셨는데
    재활 꾸준히 하고 계시고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계셔요
    자녀들 대부분멀리 살고 가까이 사는 자녀가
    매일 들여다보고 챙기고 있다보니 그 자녀
    생각이나 기준으로 재활이나 기타 다른 것들
    맞추는 편이고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길게 잡고 있어요
    자녀들이 멀리 살고 병실에 상주할 사람이
    없다보니 간호간병이 있는 병원이나
    다인간병 병동이 있는 곳으로 병원을 선택했고요
    가까이 살았음 돌아가면서 직접 간병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럴수가 없어서요
    수술한 병원에서는 간호간병통합 병동에
    있으셨어서 간병비는 저렴했고
    나중에 전체적인 병원비는 오백 사십정도 나왔어요
    재활병원은 다인간병 이용하고 있고
    다인간병은 간병비 하루 55,000 이에요
    간병비만 보름에 한번 중간 정산하고요
    병원비는 아직 입원중이라 정산 안됐고요

    원글님 어머니도 치료나 수술 잘 되실거에요
    수술하시고 퇴원 하시게되면 재활병원으로
    옮기셔서 한달은 재활 전문적으로 받으시는게
    여러모로 좋대요
    저흰 재활병원에서 한달 계시게하고 또 치아
    치료도 해야하고 해서 한방재활병원이나
    이런쪽으로 한달 더 입원하셔서 치과 다니면서
    치료받게 할 예정인데 상황 봐야 할 것 같고요

    엄마가 걷는게 조금 많이 가능해지시면
    집으로 모셔서 케어 하고 싶은데
    그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 9. 수술비
    '25.2.16 11:24 PM (61.101.xxx.213)

    고관절 서울에 있는 2차병원에서 했고 수술비는 1100만원 나왔네요
    92세 였는데 입원은 5주 했어요
    수술 후 염증수치가 올라가고 폐렴도 생기해서 퇴원이 늦어졌어요

  • 10. ??
    '25.2.17 10:25 PM (211.210.xxx.96)

    이차병원에서 수술하시고 2주만에 실밥 다뽑고 퇴원하셨어요
    집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재활 시작하셨구요
    요즘은 저보다 더 잘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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