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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핫팩을 몇개 얻었어요.

. . .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25-02-13 19:20:22

친구가 외출할때 쓰면 좋다고 주길래  가지고 있다가  괜시리 궁금해서 하나 뜯었어요.

아랫배가 차서 배에 대고 있다가 어깨에 올렸다가  주머니에 넣었다가

은근히 따뜻한게 좋아서 종일 만지작 거렸더니 미지근하니 

이제 명을 다했구나  했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다시 뜨끈해졌고

그렇게 몇번인가  마지막 불꽃처럼 다시 뜨거워지는걸 반복하더라구요.

화학은 잘 모르겠고

문득

몇번이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던 제 생각이 났어요.

나는  다시 또 뜨거워 질 수 있을까?

몇번쯤이나?

 

 

IP : 175.198.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퍼
    '25.2.13 7:23 PM (122.32.xxx.106)

    지퍼백에 넣어놔요

  • 2. ...
    '25.2.13 7:26 PM (175.198.xxx.21)

    첫댓님은 T시구나.
    그래요.
    지퍼백에 들어가볼께요.

  • 3. 00
    '25.2.13 7:29 PM (121.190.xxx.178)

    "첫댓님은 T시구나.
    그래요.
    지퍼백에 들어가볼께요."
    원글님 댓글때문에 훗 웃다가

    원굴 마지막에 "나는 다시 또 뜨거워 질 수 있을까?몇번쯤이나?"
    숙연해지네요

  • 4. ...
    '25.2.13 7:39 PM (218.51.xxx.95)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가 떠오르네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원글님이 열정으로 다시 뜨거워지시길
    바라 봅니다.

  • 5. 원글님
    '25.2.13 8:04 PM (175.124.xxx.132)

    글만 봐도 참으로 다정하고 성숙하신 분이네요. 덕분에 제 마음의 온도까지 한껏 올라가는 저녁입니다. 늘 평안하세요~ ^^

  • 6. ..
    '25.2.14 2:08 AM (103.43.xxx.124)

    전 살면서 한번도 뜨거웠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몇번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셨다는 원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원글님은 이미 몇번이고 뜨거워 보신 적이 있으시니 지퍼백에 한번 들어갔다 오시면 또다시 뜨거워지실 수 있을거에요ㅎ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원글과 달아주신 댓글 센스 덕에 저도 소소하게 행복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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