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외출할때 쓰면 좋다고 주길래 가지고 있다가 괜시리 궁금해서 하나 뜯었어요.
아랫배가 차서 배에 대고 있다가 어깨에 올렸다가 주머니에 넣었다가
은근히 따뜻한게 좋아서 종일 만지작 거렸더니 미지근하니
이제 명을 다했구나 했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다시 뜨끈해졌고
그렇게 몇번인가 마지막 불꽃처럼 다시 뜨거워지는걸 반복하더라구요.
화학은 잘 모르겠고
문득
몇번이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던 제 생각이 났어요.
나는 다시 또 뜨거워 질 수 있을까?
몇번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