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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엄마의 삶을 직설적으로 평가하는 말을 하는데요

평가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25-02-13 15:16:12

장성한 아들이 엄마의 삶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말을

면전에서 하는데 감정이 휘돌아치며 힘들어져서 울었어요

아이 말은 엄마가 착하긴 해도 지혜롭지 못했다고 하네요

힘든 여건에서도 하느라고 하며 열심히 살았건만

50줄에 자식에게 저런 부정적인 말이나 듣다니

신세가 참 초라해지고 마음이 아파서 

감정제어가 안되어 울어버렸습니다

저는 친정 부모님이 형편 없는 분들이고

형제들도 대략난감한 인생들인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중년의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여건으로 살고 있어요

인간적으로 너무한 시가의 폭압에 시달리며 살았고

자퇴 등 아이 키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내자리 꿋꿋이 지키며 의무를 다하려고 애썼고

고통스런 시간들을 잘 견디고 넘어섰으니

오늘의 평화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다행인 마음입니다

그런데 성인 자녀가 엄마에게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며 

평가절하하는게 너무 무례하다 싶고 무너져내리네요

내가 신이냐

그럼 그 여건에서 어찌 살아야 했을까

항변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난 그렇게 형편없는 부모와 시부모였어도

부모와 시부모 형제자매들과 시동생들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살았건만

내 자식은 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하며

이토록 가혹하기만 한건지

내 인생 전체가 너무 불쌍하고 서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자식이 절정으로 속썩일때에 비하면

현재는 이름 있는 대학도 다니고

사과도 할줄 알고 많이 좋은 상황인데

저는 자식의 뼈아픈 말 몇마디에

왜 이토록 고통을 느끼며 허우적대는 걸까요?

갱년기 탓일까요?

제나이 또래 친구들 자녀들이

늙어가는 엄마를 챙기고 잘해 주는것 보면 부럽기도 해요

그런것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아픈말 함부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223.38.xxx.6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2.13 3:18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웃어서 죄송.
    착한 건 인정받으니 되얐고
    너 어디 현명하지 않은 엄마가 차려주는 밥 좀 먹어볼래? 하고
    밥하고 간장만 주세요.
    그리고 50줄에 들어선 엄마의 주먹 맛좀 봐라~~~~해보시고.

    짜식이 열심히 키워놓으니 천지분간 못하고 말이라고 막 하네요.

  • 2.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3 3:19 PM (14.33.xxx.211)

    자식은 거의 부모 삶을 한 켠으로 부정적으로 봅니다

    안 그런 사람 드물어요

  • 3. **
    '25.2.13 3:20 PM (1.235.xxx.247)

    어휴.. 제가 다 마음이 아리고 속상하네요..
    아들이 엄마의 그 삶이 속상한 끝에 그렇게 말이 잘못 나온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드님이 아무것도 모르는건 아닐거에요
    저도 엄마에게 맘과 달리 그런 모진 말 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두 너무 속상하기는 하네요. 그래도 아드님과 사이 틀어지지 않고 잘 지내시다보면
    오늘의 이 서러움이 녹아내리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 4. ….
    '25.2.13 3:21 PM (119.70.xxx.51)

    요즘 애들 다 그래요….
    너무 놀라지마세요
    이놈 시끼 배터진 소리한다 생각하시고
    마음 푸세요~~

  • 5. 저도
    '25.2.13 3:22 PM (221.149.xxx.185)

    원글님이 50줄이면 자식은 20대? 겠네요.
    그때가 부모에 대해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시기인듯해요.
    돌이켜보면 저도 그때는 그랬던거 같아요.
    성인이라고 다 철드는것도 아니고요.
    자식도 나이가 들고 세상이 녹록치 않다는걸 겪고나면 달라집니다.
    그냥..너도 살아봐라. 넌 얼마나 폼나게 사는지 보겠다..이렇게 생각하세요.

  • 6. 에구
    '25.2.13 3:23 PM (211.253.xxx.160)

    원글님 토닥토닥..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애썼던 날들에 대해 나만 아는 그런 것들이 있지요..
    자식도 자식나름대로 부모가 모르는 애썼던 날들에 대한 자신만 아는 그런 것들이 있을껍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삶이 소중해서 그래요.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그땐 엄마도 그게 최선이었다..
    타인이 볼 땐 지혜롭지 못해보였다해도 엄마 스스로 그 선택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들이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아들과 이야기해보세요..
    엄마가 착한거. 그거 하난 알아주는 아들이니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껍니다.
    자식도 지혜롭지 못한 어떠한 날들에 그런 선택때문에 마음 다쳤던 일이 있었나봅니다..

  • 7. 저희도 그래요
    '25.2.13 3:24 PM (220.120.xxx.170)

    저희애도 그래요. 그런데 어느날 자기만해도 상위10%자식이라는 말을 두어번이나 하길래 깜짝놀랐네요ㅎㅎ

  • 8. 상황
    '25.2.13 3:2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내 입장에서는 최선이었으나 자식 눈에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겠죠. 진짜 그래서일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은 어린 자식 입장에서는 그저 머리로 생각하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구요.
    지금 뭔가 마음이 힘드신가봐요.
    그냥 아들 얘기 듣고... 아들아... 너도 살아봐라...지혜롭게 사는건 쉬운일이 아니야. 착한게 어디냐. 그래도 너는 나보다 지혜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가볍게 말씀하시지. 아들도 당황했겠어요.

  • 9.
    '25.2.13 3:27 PM (222.154.xxx.194)

    아마도 우리도 젊었을때 부모님에게 그런말 했었을거에요, 잊고있었겠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우리때보다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겠죠, 보고 듣는게 더 많아진 세상이니...

    너무 속상해하진 마세요, 그래도 나중에 부모님 어렵게 고생하며 본인들 키웠다고 고맙단 말할날 있을거에요.

  • 10. ....
    '25.2.13 3:29 PM (112.172.xxx.149)

    너 막상 살아봐라 나만틈 열심히 살아지나.라고 웃으며 던지는 여유를 한 번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열심히 사신게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 11. ...
    '25.2.13 3:29 PM (112.187.xxx.226)

    솔직히 우리도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잖아요.
    그걸 입밖에 내냐 안내냐의 차이죠.
    원글님도 부모님이 형편없는 분들이라고 하셨잖아요.
    부모님은 못배우고 가난한 형편에도 나름 열심히 사신건데 우리가 보기엔 그렇잖아요.
    우리애들도 부모가 아파트 사고 팔고 옮겨다니며 재태크 못한거 계속 원망하고 있어요.
    저희 딴에는 청렴하게 투기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그걸 부정당하고 있어요.

  • 12. ㅇㅇ
    '25.2.13 3:36 PM (112.214.xxx.75)

    너나 잘하라고 해요
    너는 그 나이 먹도록 그정도밖에 못살았냐고

  • 13. 동감
    '25.2.13 3:36 PM (49.180.xxx.199)

    저희 아이도 그래요
    다들 그러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속으로 그래 너 잘났다. 하시고
    당연히 자식이 더 잘나야 좋은거고요
    마음 푸세요
    애들의 평가가 너무 정확해 뜨끔하던데요
    다 컸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 푸세요

  • 14.
    '25.2.13 3:40 PM (121.159.xxx.222)

    그래 넌 내나이에 나보다 훨씬 현명해라 기대하마.
    하고 좀 냉랭하게 대하세요

  • 15. ㅇㅇ
    '25.2.13 3:41 PM (106.101.xxx.215)

    에휴..진짜 속상하실듯.
    털어버리세요. 원글님 잘못없어요.
    완벽한 인간이 어디있나요..

  • 16. ..!
    '25.2.13 3:41 PM (122.39.xxx.115)

    울지 마시고 이제 웃으며 복수를 계획하세요.
    지혜롭지 못한 엄마의 맛을 보여주세요.
    지들이 뭘 안다고?

  • 17. 아직
    '25.2.13 3:42 PM (121.155.xxx.78)

    철이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이제 아이한테서도 정때고 마음의 독립을 하라고 그러나봐요

  • 18. ....
    '25.2.13 3:42 PM (1.227.xxx.59)

    부모님에 대해서는 유독 냉철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의 삶을 보며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생각을 수천번했거든요 밖에서 보면 그럴 듯해 보이는 삶인데도 말이죠
    그냥 객관적으로 '그래 네가 이 나이까지 살아봐라 산다는 게 녹록치 않단다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인내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해' 한 마디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나쁜 마음으로 한 말은 아닐 겁니다 원래 아이들은 부모를 보며 이렇다 저렇다 자기들 나름대로 맨날 판단해요

  • 19.
    '25.2.13 3:48 PM (121.159.xxx.222)

    지혜로운아들은 엄마에게 그런 상처되는 소리를 안할것같다.
    해주고싶네요

  • 20.
    '25.2.13 3:49 PM (58.140.xxx.20)

    지랄하네요

  • 21. 토닥토닥
    '25.2.13 3:49 PM (122.36.xxx.94)

    해드려요. 예전에는 저도 부모님께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비슷한 나이가 되니 그렇게 살아내는게 쉽지 않았겠구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전 부모님만큼 억척스러진 못해서 더 열악한 상황에서 잘 살아낼 자신도 없구요.
    아들도 언젠가 지금의 엄마 나이가 되어보면 자연스럽게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죠. 지금은 말해줘도 모를거예요. 울지 마시고 더 살아봐라 이놈아 해주세요.

  • 22. 원글님
    '25.2.13 3:5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저도 방학이라 사춘기 쎄게맞은 중3딸 외동 유복한 환경에 애지중지 털끝하나 안다치게 곱게 키워버릇 해 그런가
    저 독립적 성격에 누구한테 정 쏟아붓지 않는데 태어나 한 인간에게 헌신한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을 정도로 자식이라고 다 해주고 살았는데
    저를 천하의 못된 맘 16년 키우며 머리 꿀밤 포함 때린게 5번도 안되는데 그것도 어린시절..
    아예 저를 폭력 맘으로 얼토당토 안하게 몰아부치고 막말하는 거 보고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졌어요

    저 부모에게 받은것도 없고 맨땅에 헤딩으로 탑까지 해보고 살았고
    자식키울때 도움 일절 없이 부부 둘이 흑수저로 일궈 살면서 자식 오롯이 백프로 책임지고
    해줄수 있는거 넘치게 해주고 내 커리 희생하며
    그림자만 왔다갔다 하는 바쁜 남편은 그러려니 하며 희생하며 키웠더니
    방학내내 학원 스케줄 있는걸로 시비가 시작되서 아주 저를 천하의 몹쓸 어미를 만듭니다
    요새 애들이 다 이런건지.. 사춘기라 이해하려해도 너무 상심이 크고 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아이들 독립시키면서 정때는 연습인지.. 님 마음 너무 이해가 되고 같이 속풀이라도 하고 싶네요

  • 23. 아직 모를겁니다
    '25.2.13 3:52 PM (220.65.xxx.123)

    저 말 속에 엄마가 산 세월이 안타까워 하는게 느껴지지 않나요?
    착한 엄마가 지혜롭지 못해서(지 생각에는 ) 힘들게 살았다 좀 더 이기적으로 살지
    한참 혈기왕성한 나이에는 몰라요 다 자기 생각대로 인생이 펼쳐질줄 알죠
    꺽이지고 넘어져봐야 엄마가 그런 엄마여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지금의 평안이 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 24. ㅡㅡㅡㅡ
    '25.2.13 3:56 PM (61.98.xxx.233)

    20대때는 대부분 부모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곤 하죠.
    자기는 엄마아빠처럼 안 살거야
    근자감도 넘치고.
    나이들어 살다 보면 아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힘들게 사셨구나 느낄 날이 올거에요.
    그래 너도 살아봐라 흥!
    하고 털어 버리세요.

  • 25. 반문하고
    '25.2.13 3:57 PM (218.145.xxx.232)

    싶네요, 울 아들도 선민의식이 있는지 똑같은 말을 하데요, 지금컷 무탈하게 평법하게 산게 지혜가 아니고 뭘까? 네가 말하는 지혜란 뭐냐고 물어보지요

  • 26. ㅇㅇ
    '25.2.13 3:59 PM (1.231.xxx.41) - 삭제된댓글

    우리 애도 자기 정도면 탑티어라고.... 차라리 앞에서 그런 얘길 하면 항변이라도 할 텐데 뒤에서 한 걸 알게 되어 뭐라 말도 못하고 속 터지고 있답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아들도 나중에 나이들면 후회할 거예요. 우리도 20대 때 부모 마음 못 헤아렸지, 하며 저도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 27. ..
    '25.2.13 3:59 PM (106.102.xxx.91)

    자식은 엄마가 열심히 살아서 집안 그럭저럭 풍요롭게해서 안락한 삶을 살게 뒷바라지해도 뭔가 불편해지면 트집잡아 펀치날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원글이 자식은 엄마를 안타깝게는 보네요
    객관적으로 못보고 본인상태에따라 보고싶은걸 보려어거지쓰는거 제일 비참해지는겁니다
    괴롭지만 혼자만의일이 아니니 맘 다스려야죠

  • 28. 자녀는
    '25.2.13 4:00 PM (118.235.xxx.26)

    부모를 보고 평가하면서 성장하잖아요. 사춘기 지나며 부모에게 불만도 가지고, 때로 반성하고 사랑하다가 멀어져 독립하고, 성인이 되어 자신이 부모의 길을 가면서 부모도 한 사람의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스스로도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원글님은 자녀분이 엄마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슬퍼하시나요. 자녀분에게 당당히 말해주세요. "엄마는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다. 비록 네 눈에 지혜로워보이지 않았을지라도 나로서는 진심으로 노력한 소중하고 감사한 삶이었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을 존중하고 이해해다오."라구요. 자녀분은 희생하고 양보하는 어머니의 삶이 안타까워 한 말일지도 모르니 너무 슬퍼마시길 바압니다.

  • 29. .....
    '25.2.13 4:00 PM (1.241.xxx.216)

    음...저는 원글님이 자녀분 잘 키우신 것 같은데요
    원글님 글 속에 부족한 부모 부당한 시가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표현 조차 못하고 사셨잖아요
    그런데 내 자식은 나를 객관화하고 정곡을 찌르는데 주저가 없다면 원글님이 그만큼 숨통을 열어주고 키우신 거잖아요
    어디선가 자식이 부모를 비판할줄 알아야 한다고 제 아이 초등때 읽은 육아서에 있었거든요
    그 글귀 덕에 아이들 사춘기 때 잘 버텼습니다
    일단 그런 얘기 들은면 아 내가 잘키웠다 내 아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구나 이렇게 받아들였어요
    원글님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녀가 그런 말 할 때 맞아 엄마는 말도 못하고 산거 착한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잘 대처했어야 했어 하고 받아줘 보세요
    자녀가 엄마랑 소통이 된다고 느낄거에요
    원글님이 못하는거 자녀가 하는게 얼마나 기특하고 감사한 일인가요
    어디 나가서 엄마처럼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에요

  • 30. ..
    '25.2.13 4:02 PM (118.44.xxx.51)

    나름 비판적 사고를 하는 인간이 되었다는 선언 같은데요.
    특별히 엄마를 비난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지혜로운 엄마가 뭐. 얼마나 있을까요?
    아들한테
    "지혜로운 엄마? 누구? 너 아는 사람 있어?
    내 주변에는 지혜로운 인간 한명도 없어..
    넌 부디 지혜로운 인간이 되어다오..
    착하다니 고맙다..
    나자신을 위해 착하게 살아야하는데.. 엄마가 그동안 우리가족들 위해 착하게 살긴 했나보네~~
    이젠 엄마 자신을 위해 착하게 살게..
    그래도 엄마가 착하게 살았다고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뭐 쿨하게 대답해주시고요..
    씩씩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았으면 됐죠.
    지혜로웠으면 결혼 안했을지도 몰라.
    지혜로웠으면 너를 못 낳았을지도 몰라~~~

  • 31. 다인
    '25.2.13 4:06 PM (121.190.xxx.106)

    워워워 원래 그 나이때 지들은 저렇게 안살거야 그런 생각이 팽배해 있을 때에요. 울지 말고 개무시해주세요. 너나 잘해 하시고요. 일단 나와서 맛난거 먹고 좀 걷다 집에 가시길

  • 32. ㄴㄷ
    '25.2.13 4:14 PM (118.216.xxx.117)

    지금 본인도 본인부모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시고 계시잖아요. 그건 객관적이고 올바른 평가이고, 내 자식의 평가는 올치 못한 평가인가요? 뭘 그리 부들대시나요?

  • 33. ...
    '25.2.13 4:15 PM (118.235.xxx.172)

    열등감이 있으면 원래 타인의 말에 휘둘립니다.
    스스로 사랑하는 단단한 마음이 있으면 그런 얘기 들어도
    “어쭈 저놈이 대가리 컸다고 남의 인생을 함부로 평가하네? ”
    하면서 한마디 하고 말던지

    “너눈엔 엄마가 지혜롭지 못했던 면만 보이는구나? 하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어. 너도 사랑하는 사람이 너의 부족한 점 꼬집어서 말하면 기분 안 좋지않니? 엄마도 기분이 좋진 않네?“
    그러고 말아요

  • 34. --
    '25.2.13 4:16 PM (122.36.xxx.85)

    이놈 자식~ 엄마가 어디가 뭐 어떻게 지혜롭지 못했는데??
    철딱서니 없는 녀석이 뭣도 모르면서 지껄인 말이라고 생각하세요. 속상하죠...
    그리고 당분간 좀 쌩한 모드로 나가세요.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닌데요.
    부모가 무슨 엄청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시건방이죠.
    오늘부터 밥은 지혜로운 사람이 지혜롭게 알아서 먹으라 하시구요.
    너무 속상해마세요..

  • 35. ㅇㅇ
    '25.2.13 4:31 PM (73.109.xxx.43)

    비난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얘기하는 거라면
    이 정도로 충격받을 건 아니지 않나요?
    최선을 다한 건 다한 거고
    지혜롭지 못한 건 또 다른 문제니.

  • 36. 언젠가는
    '25.2.13 4:36 PM (123.212.xxx.231)

    자식에게 평가 받아요
    님은 거기서 예외라고 생각하고 살았나봐요
    완벽한 부모가 아니니 애들 눈에 빈틈 보이는 건 당연한데
    너무 팩폭이라 충격인가요

  • 37. 00
    '25.2.13 4:46 PM (58.141.xxx.126)

    20대엔 부모에게 냉정하죠.

    하지만 그 자녀가 지금 원글님 나이되어보세요
    생각이 달라질거예요

    나도 한계가 있는 인간이다...라고 차분히 이야기해보세요
    말로 하기 힘들면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을 먼저 글로 써보세요.

    정리해서 주세요

    아이가 그런 말을 한다는것은 그래도 엄마하고 대화하는거잖아요
    오는말이 있으면 가는말도 있어야죠

    아예 쌩까고 부모 무시하고 말도 안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 38. ㅇㅇ
    '25.2.13 4:56 PM (106.248.xxx.4)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요.
    그래...나도 모자른거 많아....하지만 내 기준 최선을 다해 살았고 덕분에 니들 공부시켰다.
    큰소리 팡팡 치시고 사세요.
    니가 완벽한 자식이 아니듯 나도 완벽한 인간이고 부모가 아니다.
    인정.

  • 39. ㅇㅇ
    '25.2.13 4:59 PM (1.231.xxx.41)

    부모를 보고 평가하면서 성장하잖아요. 사춘기 지나며 부모에게 불만도 가지고, 때로 반성하고 사랑하다가 멀어져 독립하고, 성인이 되어 자신이 부모의 길을 가면서 부모도 한 사람의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스스로도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222222

  • 40.
    '25.2.13 5:58 PM (223.57.xxx.129)

    비슷한 나이인데 저는 제 3,40대 초반 시절까지 돌이켜보면
    용기는 있지만 지혜롭지 못한 판단과 결정으로 후회되는 결과가 좀 있거든요 인간관계나 목표설정에 있어서요.
    이런 얘기 제 20대 자녀들에게 해요.
    엄마가 돌아보니 그때 참 현명하지못하고 지혜롭지 못한 결정들이 많았다, 너희는 이러이러한 부분까지 생각까지해서 엄마보다는 현명하게 살았으면 좋겠다하고요.

  • 41. ㅇㅇ
    '25.2.13 6:01 PM (133.32.xxx.11)

    아들이 별 나쁜말 한것도 아니고만 진심 오바하시네요

  • 42. 원글
    '25.2.13 6:25 PM (223.38.xxx.253)

    부모님들 아프셔서 힘들어도 버티는데
    평생을 자식들 마음 아프게 하더니
    노후의 모습까지 자식들 힘들게 흘러가는 부모님들에게
    원망과 연민과 속상함이 뒤엉켜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사 등 현실적으로 처리해야 할 벅찬 일들도 많아서
    돈 맞추고 일 쳐내느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묵묵히 해결해 나가며 겨우 버티는 중인데
    아이가 가슴을 후벼파듯 답없는 평가질을 해대니까
    참고 버티던 임계점을 넘어서서
    고단함에 설움이 올라와 울음이 터졌나봅니다
    제가 사는게 너무 고단했나 봐요
    갱년기 증세에 체력도 달리고 마음도 약해졌어요
    그래도 아이 말이 틀린건 없죠
    불편한 진실 팩폭이라 상처받았던 건데요
    누구든 언짢고 맘아픈 얘기를 면전에 대고 내밷어
    일부러 상처줄 필요는 없지요
    배려가 없고 무례한 거니까요

    그래 너잘났다
    엄마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것을 굳게 믿는다
    할게요

    공감과 충고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 43. ,,,,,
    '25.2.13 7:08 PM (110.13.xxx.200)

    저라면....
    그런 말을 하는 너는 나와 다르게 지혜롭다면
    한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단정지어 말하지 못할것 같다.
    너도 살아봐라.
    인생이 그렇게 말한마디로 쉽게 흘러가게 되는지..
    그말을 후회하게 될거다.
    그리고 앞으론 말좀 가려서 해라..
    라고 말할거 같아요.

    젊을땐 젊은 호기로 나는 그렇게 안산다 쉽게 생각하고 말할수 있어요.
    내인생은 내가 판단하는거지 가족포함 어린 자식의 판단에
    너무 깊이 마음두지 않으셨으면 좋겟네요.

  • 44. 아니.
    '25.2.13 7:29 PM (122.36.xxx.85)

    여기서 원글한테 지혜롭지 못했나 보죠? 라고 말하는 댓글들은 뭔가요.
    정말 그 아들이 딱 원글님 나이만큼 살아보고, 그 사는동안 원글님만큼 여러 풍파도 겪어보고
    그런말 한다면, 그래.. 인간 대 인간으로 그런 얘기 할 수도 있겠지 하겠어요.
    이제 20대 많아봤자 서른정도나 됐을텐데.. 정말 뭘 안다고 그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저도 지난날들 돌아봤을때, 20대, 30대때 했던 철없던 생각들, 남을 함부로 평가했던 생각들...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했었나 하거든요. 내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거에요.
    원글님,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 45. ㅇㅇ
    '25.2.13 9:06 PM (39.117.xxx.171)

    너나 잘하라고 해요
    너는 그 나이 먹도록 그정도밖에 못살았냐고2222

    너는 그런말 하는거보니 지혜롭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다고 하세요
    자식이 하는 말이 중요한가요.

  • 46.
    '25.2.13 9:46 PM (121.167.xxx.120)

    세대 차이예요
    엄마가 살아 온 세상과 자식들이 누리고 사는 현재가 너무 달라요
    40대 아들이 나링 둘이 있을때 지적질하고 교육 시킬때 눈물 쏙 나와도 참고 들어요
    마지막 하는 말이 엄마니까 아까운 시간 소시하고 피곤한데도 에너지 써가면서 얘기 해준데요 고맙다 자식 밖에 없구나 그러고 말아요
    예전에 자식 어릴때 교육 시킨다고 쓴소리 한거 고대로 받는것 같아요

  • 47.
    '25.2.13 9:47 PM (121.167.xxx.120)

    소시하고ㅡ소비하고 오타

  • 48. 어느
    '25.2.13 11:01 PM (70.106.xxx.95)

    어느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온건지가 중요해요
    자식이 더이상 애가 아닌데 대뜸 낮게 보고 깔아보는경우
    저희 엄마가 딱 그래요
    그럼 반발심이 들어서 막말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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