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11시 정도 까지의 아침 햇살이요
이때의 햇살은 감히 황금햇살 같아요
가만히 쬐다보면
가만히 아침의 그 황금햇살안에 머물다보면
몸도 마음도 따스해지면서 안온해지면서
내 모든 심신의 찌꺼기가
다 씻겨내려가는 것 같아요
그 빛에 의해.
지금이예요 바로 지금
9시반에서 10시반
요때가 가장 절정입니다
진짜 황금햇살.
저는 지금 창가에 붙어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치료받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밝은
그리고 너무나 따스하고 포근한
나의 깊은 곳 아픔까지 품어주는
저 아래 묻혀있는 시커먼 상처까지 밝게 해주는
그런 햇살 아침햇살
나의 치료자 황금햇살
이 아침의 황금햇살.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