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매운 무뼈 닭발을 주문해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그랬어요.
지금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공감해 줘.
겁을 먹더군요.
뭔데 말해 봐! 하기에
나, 지금 닭발 엄청 먹고 싶어!
하니 남편이 바로 폰을 집길래
아니아니, 시켜달란게 아니라
그냥 먹고 싶다는 지금의 내 마음만
알아줘. 그거면 돼! 하니...
그래. 닭발 맛있지....근데 시켜줄게.
오늘만 먹어!~~~~~
안방에 홀로 누웠는데
참아지는게 신기하고
뭔가 뿌듯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