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도였다가 약진보였다가 지금은 진보가 된 입장입니다.
명절에 시댁에 갔는데 시부모님은 완전 보수쪽이예요.
MBC JTBC는 절대 안본다면서 빨리빨리 채널을 바꾸고
조국 감옥가서 속이 다 시원하다~ 대통령 괴롭혀서 나라가 망해간다~
이딴소리를 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평소 말도 없던 며느리인 제가
여론조사는 믿을수 없는 없어져야 하는것, 기득권의 이기주의, 국힘은 해체가 답, 이재명이 대통령 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저 민주당원이라고 당밍아웃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분위기가 싸~ 해졌고 더이상 정치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암튼 그건 어쩔수 없다치고, 요즘 헌재의 모습이나 청문회에 대한 사람들 반응이 너무나 극과극이라 좀 무섭습니다. 홍장원보고 거짓말쟁이라고 여자변호인 잘한다고 옹호하는 댓글 보니.. 이런사람들이 같은 하늘아래 같은 국민이라는게 너무나 소름이 끼치고 무섭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아래, 결혼해서 자식낳고 키우면서 직장다니면서 돈벌고 노후 준비하며 사는 같은 국민들이 서로 적이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어떤나라인가. 누가 살고 있나 갑자기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적어도 오프라인의 내 주변에는 99%가 윤탄핵을 찬성하고 있는데,
물론 댓글부대도 있겠지만. 반대를 하는 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믿고 무엇을 보며 일생을 살아오면 저렇게 되는건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종교보다 더 합니다.
저런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당이 바뀌는게 무슨의미인가 싶기도 하고.
모두 다 죽어야 끝나는건가 싶고.. 정말 이게 무슨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