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분노가 솟구쳐 살고 있는데요
원래도 사람 만나는 거 안 좋아하고 피하며 살았지만
갈수록 자그마한 것도 못 참고 괴로워지거나 폭발하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
오늘도 일이 있어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는데
그 사람 모습이나 생김은 그 사람 탓이 아닌데도
본인은 그게 멋있다고 생각하는지
말을 할 때도 웃을 때도 계속 눈과 입을 한쪽만 아주 많이 지켜 올리는 거예요
마주 보고 대화를 해야 하는데 속으로 그 모습이 너무 싫다고 여겨지니까 도무지 대화 내용까지 들어오지도 않고 그 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은 마음밖에...
저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마음에 고민이 크기는 하지만 갈수록 짜증이 도가 지나치게 밀려와서 어떡할지를 모르겠어요
정신과 상담이라는 것도 거기 가서 내 얘기 털어놓는 거밖에 안 된다고 생각되어 하고 싶지도 않고요...
정말 너무너무 괴로워서 여기 글이라도 올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