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25-02-02 10:03:51

걷는거나 움직이는건 

일반인 같은데 기억력만 없어져서

유치원생 정도 같아요

음식은 다 새로 보는거 같이

안먹어 본거라 못먹는다 그러고

화장실 가면 뒷처리 깔끔하게 

못해서 봐줘야하구요

자식들 다 못알아봐요

요양등급 4등급 받아서 

주간보호센터 가려고  어제

엄마랑 이제 학교 간다고 

보러갔었는데 주간보호센터 엘리베이터가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주간보호센터에서 저정도면 중기

정도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초기 치매 정도인줄 알았더니

거울보고 말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가기 싫은데 학교 보내려고 한다고

저를 노려보는데 눈빛이 엄청 무서워서

정 떨어지더라구요ㅠ

 

 

IP : 39.115.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이
    '25.2.2 10:05 AM (112.162.xxx.38)

    느낄 정도면 중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원글님 엄마는 중증보다 더 진행된것 같고요

  • 2. 중기
    '25.2.2 10:06 AM (175.208.xxx.185)

    중기 아니신데요. 말기신데요
    그날 그날 컨디션따라 다르시지요?
    그래도 4급밖에 안나오는군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엄마 오랜 기억 간직하세요.
    좋아지실거에요.

  • 3. .....
    '25.2.2 10:10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 4. 치매가
    '25.2.2 10:11 AM (112.162.xxx.38)

    원래 등급도 잘안나오고 낮아요

  • 5. ....
    '25.2.2 10:11 AM (114.200.xxx.129)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중기 이상인것 같은데요...
    친척어른중에서 치매 환자 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셨구요
    . 그래도 오랫만에 봐도 조카인 저 얼굴은 알아보시던데
    자식 얼굴조차도 못알아볼 정도면.

  • 6. kk 11
    '25.2.2 10:17 AM (114.204.xxx.203)

    치매잖어요
    중증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결국 자식도 지치면 요양원 가야죠

  • 7. 제 경험
    '25.2.2 10:21 AM (1.245.xxx.39)

    4급이면 낮게 나오진 않았는데요?
    몸은 건강하신 거잖아요?
    저희는 그 정도에 5급이었다가 척추압박골절에 고관절 수술후 4급 나왔어요
    그리고 저 정도에 정떨어진다고 할 정도면 요양원 등급?도
    같이 받았어야 했네요

  • 8. ..
    '25.2.2 10:38 AM (39.115.xxx.132)

    엄마가 저 어려서부터 바람난 아빠
    욕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어요
    항상 심장이 오그라들고
    쉬지않고 뿜어내는 분노의 말들을
    참아내느라 심장이 오그라들어있었어요
    손을 잡아본적도 안아본적도 없어요
    어제 그 눈빛을 보니까 치매에
    약한 노인인데도 예전처럼 오그라드는거
    같더라구요ㅠ

  • 9. ...
    '25.2.2 10:48 AM (59.10.xxx.58) - 삭제된댓글

    저정도인데 4급 했는데, 댓글 보니 4급이 맞나보군요.

  • 10. ...
    '25.2.2 11:17 AM (182.211.xxx.204)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본인 얼굴도 못알아보신다니. .ㅠㅠ

  • 11. 치매는
    '25.2.2 12:23 PM (125.139.xxx.147) - 삭제된댓글

    자식 못 알아보고 집안에서 화장실 못찾고 치솔에 립스틱 발라놓고(치약의 기억인가?) 아침새벽 낮밤 구분 안되고 기저귀가 일상인 매우 심한 증상도 등급 잘 안나와요 치매는 움직일 수 있으면 와상이 아니면 등급 잘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미안해 하는 것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507 일 벌렸어요 6 ㅡㅡ 2025/02/02 2,183
1682506 탄핵 최상목 청원링크 9 즐거운맘 2025/02/02 756
1682505 선관위가 부정선거했으면 81 dd 2025/02/02 2,561
1682504 대갈장군의 비애 13 ........ 2025/02/02 2,743
1682503 집에서 우리 냐옹이랑 있는게 제일 좋네요. 6 냐옹이랑 2025/02/02 1,180
1682502 웃겼던 프레임...한동훈은 미남 26 ******.. 2025/02/02 2,350
1682501 한 겨울동치미 노영희 변호사 9 2025/02/02 2,310
1682500 엄마가 8 .. 2025/02/02 1,282
1682499 윤며들고 명신이를 걸크러쉬라 7 ㄱㄴ 2025/02/02 742
1682498 인생 잘못 살았네요 32 오십 2025/02/02 6,557
1682497 갱년기 영양제 뭐가 좋은가요? 5 oli 2025/02/02 1,326
1682496 2007년식 소렌토 굴러 갈까요? 11 .. 2025/02/02 909
1682495 수정)일본에 대해 생각이 바꼈어요 45 ... 2025/02/02 4,330
1682494 너구리순한맛(식초/애플사이다비니거) 넘 맛있어요 1 Aaaaa 2025/02/02 1,331
1682493 골드버그 前주한 美대사 "계엄은 엄청난 실수·非민주적.. 2 ... 2025/02/02 1,703
1682492 퇴행성 관절염 좀 여쭤볼께요 10 그래도 2025/02/02 1,147
1682491 성당미사요 7 ^^ 2025/02/02 1,051
1682490 군인연금 11 2025/02/02 1,941
1682489 오늘 하루 서울 혹은 근교..어디갈까요? 15 오늘 2025/02/02 1,615
1682488 종부세 몇백, 몇천, 1억 트라우마 있는 분 67 .... 2025/02/02 3,336
1682487 나이키 패딩 세탁 질문드려요 꼭 드라이크리닝 해야 하나요? 14 2025/02/02 908
1682486 애들이랑 육체적 이질감이 없어서 신기해요 22 22 2025/02/02 4,433
1682485 톡딜에 풍년후라이팬 7 톡딜 2025/02/02 1,767
1682484 중국해커들이 윤석열 당선 시켰다 이말인가요? 7 0000 2025/02/02 958
1682483 아파트에서 전기 히터 사용하시나요? 10 추워 2025/02/02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