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이용하는 가구는 15일 기준 185가구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대기 가구는 79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4개월여 간 무단이탈 사건 등 잡음이 있었음에도 뚜렷한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가사관리사의 월평균 급여 수준은 207만원(최저 154만원~최고 283만원)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은 평균 주 40시간이며,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근로기준법에 따라 최대 주 52시간 근로가 가능하다. 일부 한국의 문화나 서울 생활을 더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가사관리사들은 장시간 근무보다는 주 30시간 근무를 선호하기도 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다음 달 종료됨에 따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주관 부서인 고용노동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내 가사관리사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에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