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있으신 분들은 검색들을 안 하세요. 아니면 어려우세요?

ㅇㅇ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25-02-01 21:28:04

세대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또래들은 모든 검색부터 하는게 습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광고도 sns나 블로그가 많은 거겠죠?

 

항상 느끼는 건데,

어떤 의견이 포함되지 않은 정답이 있는 것들은

검색을 하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할 텐데

왜 그걸 검색을 하지 않고 게시판에 물어보는 걸까요?

 

물어보는 이유는 저희 아버지 때문에요.

휴대폰 특별히 오래 쓰시거나 YouTube로 보시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세요. 

그래도 카톡 문자 문제없이 쓰시고, 인터넷 송금도 할 줄 아세요. 

 

근데 뭐든 검색을 안 해봐요.

약간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이 있으면 검색을 해서 그 답을 채워넣는 게 사고가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항상 그 부분을 그냥 그 왜 있잖아-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거나 대충 넘어가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만들어내는 문장이 완벽하지 않은 거죠.

 

기억이 안난다거나, 혹은 그 순간에 잘 못 알아들었거나 그런 것들을 그게 뭐였더라 하고 검색을 해보지 않더라고요.

 

검색하는 게 어렵냐고 했더니,

어려울 게 뭐가 있냐고 말은 그렇게 하는데

그냥 괜히 말만 그렇게 하는 거고 실제로는 어려운 건지.

 

 

IP : 211.243.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 9:29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서투르신거죠. 잘 모르니 눈에도 안 들어오고요.
    그 나이에도 잘하는 분들 있지만 어려운 분들도 있어요.
    저희 부모님도 80 가까우시고 두분 다 스카이 출신이지만 아버지는 잘 하고, 어머니는 서툴러요..

  • 2. ㅇㅇ
    '25.2.1 9:31 PM (211.243.xxx.169)

    음 실제론 서툴지만
    그냥 어렵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는 게 크겠네요.

    음 뭔가 새로운 게 생길 때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순서를 다 외울 수 없으니
    검색이라는 걸 좀 활용하셨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 3. 어디까지
    '25.2.1 9:31 PM (59.30.xxx.66)

    검색이 가능한지 모르실 지도 ㅠㅠ


    길도 네이버 지도 보면 나오고
    소요시간에 택시 요금까지 다 나오는데
    얼마전까지도 여기서 길 묻는 것이 많았어요 ㅜㅜ

  • 4. ㅎㅎ
    '25.2.1 9:32 PM (161.142.xxx.122)

    나이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한것이, 82에도 1분이면 검색 가능한 것들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ㅎㅎ 진심 왜 저런걸 물어보나 싶어요. 검색해보는게 글쓰는 것보다 빠를텐데.

  • 5.
    '25.2.1 9:34 PM (39.115.xxx.72)

    근데 연세가 드시면요.
    발전이 안되고, 유지가 되는게 아니라
    퇴행하는거 같더라구요.

    검색하면 딱 답이 단답식으로 나오는것도 있지만
    읽어가면서 파악하고 해야하는것도 있잖아요.
    질문 자체가 단답식으로 알고 싶은게 아닐수도 있구요.

    그 전반적인 정보 습득이 안되더라구요.
    또 읽고도 그게 맞다는 확신도 - 점차 없어지시나봐요.
    저희 엄마도 81세이신데,
    읽고도 아예 이해를 못하시거나, 보고도 이게 맞아?라고 저한테 되물어보세요.

    노화라는게....참 슬프네요.

  • 6. 123
    '25.2.1 9:34 PM (119.70.xxx.175)

    어떤 연령대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60대 초와 중반 부부인데 검색 필수

  • 7. ...
    '25.2.1 9:35 PM (61.97.xxx.55) - 삭제된댓글

    나이 문제만은 아닌 거 같아요

    핑프들이 노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 8.
    '25.2.1 9:38 PM (58.78.xxx.252)

    양가부모님 검색자체를 안하심. 비싼 폰으로 전화만 하심.

    근데 문제는 애들도 그래요. 우리집 애들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사소한것도 엄마인 저한테 물어봐요.
    애기적부터 궁금한거 같이 책찾아보고 그래서인지 아무거나 다 엄마한테 물어보네요.
    엄마가 백과사전이냐@@
    지금은 각자 휴대폰있으니까 니가 찾아보라고 해요.

    뉴스보다가 어려운 경제,정치용어
    드라마 보다가 연예인 이름, 프로필
    순식간에 손에 있는 휴대폰으로 검색 가능한데 왜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스마트폰 이전엔 뭔가 검색하려면 컴퓨터 켜는시간이 걸리니 안하게되고 귀찮았는데 지금은 그에 비하면 너무 편리하네요.

  • 9. ooo
    '25.2.1 9:39 PM (182.228.xxx.177)

    우리는 일상적인거라고 생각하는 검색도
    의외로 학습능력과 정보 습득능력 그리고 정보를 취합하고
    정보의 퀄리티를 필터링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더군요.
    지능이나 학력, 환경과 생활습관 등에 따라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10. ...
    '25.2.1 9:41 PM (219.255.xxx.142)

    어떤 종류의 검색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사용하고 아는 분야가 아니면
    검색을 하고도 정확히 파악이 안돼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실제 뭐가 바뀌었고 얼마나 바뀌었는지
    검색이 어디까지 되고 어디까지 정보가 제공되고
    어떤 서비스가 되는지 다 파악이 안됩니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바뀌는것도 많고
    정보화도 빠른 편이에요.
    개인이 알아서 처리 해야하는 범위도 점점 늘어나고요.
    연세 드시면 쉽지 않은게 맞아요.

  • 11.
    '25.2.1 9:42 PM (74.75.xxx.126)

    50인데 검색 못해요. 폰으로 바로바로 하는 거 못해요. 제 또래 친구들하고 수다 떨다 뭐 확인할 거 있으면 바로바로 폰 꺼내서 검색들 하던데요. 전 40부터 노안이 너무 심하게 왔고 이젠 손도 떨려서 폰으로 뭐 못해요. 저혼자 집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컴에 큰 글씨로 검색해요.

  • 12. ...
    '25.2.1 9:43 PM (59.10.xxx.58)

    우리는 일상적인거라고 생각하는 검색도
    의외로 학습능력과 정보 습득능력 그리고 정보를 취합하고
    정보의 퀄리티를 필터링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더군요. 222

    검색도 능력과 이해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 13. 검색
    '25.2.1 9:46 PM (114.34.xxx.127)

    이 의외로 쉬운게 아닙니다
    50대인 지인들도 검색하는거 싫어하고 제대로 결과를 찾아내는 과정도 힘들어해요

  • 14. ...
    '25.2.1 9:52 PM (222.236.xxx.238)

    50대 초반 지인이 검색을 잘 할 줄 몰라요.
    나이 그리 많지 않아도 그런거 복잡해서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검색어를 뭘 넣으면 그렇게 나오냐고 묻는거보면 아예 첫단추부터 힘들어하는건데 그들의 공통점이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해요.

  • 15. 검색으로
    '25.2.1 9:57 PM (217.149.xxx.212)

    답이 딱 하나가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 16. 뭐든
    '25.2.1 10:18 PM (223.39.xxx.171)

    검색해서 전문가인척 하는것보단 나아요
    검색만 하면 알수 있는 약정보로
    약사인척 간호사인척
    오픈채팅방에서 상담해주거나 블로그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에 식충이였는데
    사람들이 질문하면 검색해보고 답글달고 ㅋ
    그러다 신고당해서 블로그 폐쇄되었죠

  • 17. ㅇㅇ
    '25.2.1 10:55 PM (211.243.xxx.169)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

    맞아요.
    제가 여기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거 같아요

    사랑하고 감사하는 아버지이지만
    무언가를 배우고 학습하는 것에 대해서는
    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걱정되는 건
    혹시 나도 나이 들면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버지한테 그래도 나라도 있는데
    저는 싱글이라 나중에 내 학습 능력과 배움이 떨어졌을 때
    도와주거나 보조해 줄 만한 사람도 없거든요

  • 18. 82에선
    '25.2.2 12:10 AM (175.117.xxx.137)

    더 젊은사람들도 많이들 검색안하고
    물어보기부터 하죠.
    일명 핑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747 극우 집회 내몰린 10대들…'미인가' 기숙학교서 "좌익.. 4 ..... 2025/02/06 1,404
1683746 고지혈증 약 먹고 근육통,피로로 힘듭니다. 16 ... 2025/02/06 3,876
1683745 엄마 껌딱지였던 아들 크면서 데면데면해지는 경우 많나요? 14 ㅇㅇ 2025/02/06 3,089
1683744 역사 예능 나오는 연예인들이 제일 부러워요 6 .. 2025/02/06 2,253
1683743 군인들은 여전히 윤을 지지할까요? ... 2025/02/06 406
1683742 남자한테 인기있는여자는 좋은여자인거에요. 15 ... 2025/02/06 4,261
1683741 2살 아이에게 불닭소스·소주 먹여 학대 살해한 부부 5 잔인한쓰레기.. 2025/02/06 1,891
1683740 조선호텔 김치 너무 맛있네요 23 ㅁㅇㅁ 2025/02/06 5,564
1683739 정치인후원..추천부탁드려요. 6 ... 2025/02/06 522
1683738 저런놈을 탄핵 기각 시키는놈은 똑같은 짐승 .. 2 2025/02/06 558
1683737 서울에 눈이 많이 왔네요 dd 2025/02/06 961
1683736 석열아 말장난그만하고 서버 까!!! 5 ㅇㅇㅇ 2025/02/06 1,673
1683735 윤,"이진우·조지호·곽종근 등에 현장 안전 확인하려 .. 4 ........ 2025/02/06 1,608
1683734 애가 이사했는데 보증금을 아직 22 ㅜㅜ 2025/02/06 3,783
1683733 남은 김밥 김은 실온보관인가요 냉동보관인가요. 2 급질 2025/02/06 1,418
1683732 깜쪽같이 실종된 신혼부부 범인 아직 못찾았나요 6 뉴스 2025/02/06 3,979
1683731 저녁 뭐 먹을까요. 5 ... 2025/02/06 1,246
1683730 면패드 오가닉은 주나요? 2 2025/02/06 300
1683729 보험전문가님!거치기간이 뭔가요? 2 무식이 2025/02/06 452
1683728 손주보다 자식이 먼저라는 댓글 많은데 26 00 2025/02/06 4,567
1683727 치과 몇군데 가시나요? 5 2025/02/06 864
1683726 정시 모든 일정이 언제 끝나나요? 2 정시 2025/02/06 1,118
1683725 눈길, 차선 안보이네요 3 눈길 2025/02/06 1,624
1683724 불소치약이 따로있나요? 16 치약 2025/02/06 1,290
1683723 윤석열의 주장은 결국 24 뭐야.. 2025/02/06 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