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131113003870
한국일보
개신교의 극우화 연구해온 배덕만 교수
"전광훈 부정선거론 받은 건 윤 대통령
궁지 몰린 보수가 전광훈 자꾸 불러내
이번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전광훈은, 제가 쓰는 비유로 말씀드리자면 '한국 보수의 사채업자' 같은 존재죠. 정치적으로 사고쳐서 부도난 보수가 마지막으로 고개 숙이고 들어가 손 벌리는 곳. 그럴 때마다 전광훈은 '너희들이 가봐야 어딜 가느냐, 결국 나한테 올 거 아니냐'라며 기고만장해집니다. 하지만 전광훈의 본질은 사채업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기대면 정치적 파산만 있을 뿐입니다."
-전광훈은 한국 보수의 마지막 기댈 곳인가.
"국민의힘, 보수 개신교계 모두 전광훈을 행동대장처럼 이용하는 셈인데, 장기적으론 오판이라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부도났다고 사채업자를 자꾸 찾아가봐야 길게 보면 결국 파산한다."
-파산하긴 하는 건가.
"계엄이나 폭동은 대단히 극단적 행동이다. 극단적이 된다는 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쓸 수도 없다는 뜻이다. 그런 무리수의 결론은 자멸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저항해도 탄핵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고, 서부지법 폭동 관련자들도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는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무슨 궤변을 늘어놓더라도 세상은 그렇게 간다는 걸 또박또박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