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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에 쿠팡라이더 한다고 글 한번 적은적있는데요

...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25-01-31 14:54:24

 

 

아이가 고2 올라가면서 방학때 수학 특강, 생명과학 수업 좀 듣고 싶다고 해서

하고 싶어하는데 안해줄수도 없고

고정급여는 정해져있고

싱글맘이니 더 이상 돈 나올때도 없고

우연히 쿠팡에서 라이더 하면서 신규로 1건하면 이만원주고

3건 더 추가하면 또 이만원 준다고 해서

이거 한번 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생각 보다  재미 있고 할만하고

하루에 딱 만원씩만  번다는 목표로

집근처,회사근처에서만 하는데 (다행히 회사 집 근처 식당 많음, 

 집근처 아파트 촌이라서 배달할  아파트 많고 ,회사 근처 사무소 많음)

쉬엄쉬엄 하루에 3건~4건 하고 있습니다.

쿠팡말고 배민이 수수료 더 준다고 해서  명절 전날 배민도 교육듣고 시작했습니다.

설 명절.때

친정이 우리집 5분근처라서 

할일없고해서 오후에 6시~9시까지 했는데

콜 많고해서 하루에 최소 3만원~5만원정도 번거 같아요

배민이랑 쿠팡이랑 같이하니깐 콜 엄청 들어오고 운동도 되고

저녁에 술 안먹어서 좋고......(제가 맥주를 좋아하는편입니다)

일석이조가 되네요

(저는 제가 모르는 지역 안가고

딱 집 근처에서만 했습니다.)

 

1월에 특강비는 번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아이가 계속 저보고 엄마 뭐하냐고 

알바 하냐고 계속 물어봐서

처음에는 운동하러 나간다 하고 나갔는데

본인도 느낌이 이상한지 대리운전하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그냥 라이더 한다고 하니

조금 충격 받은것같더라고요

내 학원비 때문이냐고 하든데

아니라고 할수없는 없어서..

그냥 하루에 만원만 벌려고 하는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애한테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여튼 아이 고2때까지는 너무 돈 욕심 내지 말고 하루에 만원 ,한달에 30만원 목표로

조금 무리 되더라고 한번 해볼렵니다.

 

 

 

 

 

 

IP : 211.51.xxx.2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31 2:59 PM (211.109.xxx.17)

    대단하세요.
    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응원합니다.

  • 2. 정말 대단하세요
    '25.1.31 3:00 PM (1.216.xxx.18)

    자랑스러운 엄마 사랑스러운 엄마네요
    아이도 이런 엄마 보고 자라니
    바르고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그래도 오늘처럼 눈 오거나 하면
    안전이 최고니까 무리하진 마세요
    아이의 앞날에
    댁내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세요~~

  • 3. ㅇㅇ
    '25.1.31 3:00 PM (211.252.xxx.100)

    대단하세요. 아이한테는 말씀 잘하신 것 같아요.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아이도 더 열심히 할수도 있으니까요~

  • 4. 조심
    '25.1.31 3:00 PM (58.140.xxx.16)

    운전 조심하시고 보험 꼭 좋은 걸로 드세요 음식은 빠른것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 5. 대단.
    '25.1.31 3:02 PM (119.203.xxx.70)

    운동겸 돈도 버셔서 너무 대단하세요. 건강 챙기면서 무리하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화이팅!!!

  • 6. 34vitnara78
    '25.1.31 3:02 PM (125.129.xxx.3)

    차로 하시는 건가요? 배민은 오토바이만 된다고 하던데요
    저도 나이 60에 쿠팡라이더 하고 있어요 가족 몰래 알바요 오늘은 눈이 와서 못하겠네요

  • 7. 라이더
    '25.1.31 3:04 PM (211.51.xxx.217)

    저는 모닝입니다
    경차라서 경차 주유 할인도 받고 있어서..
    그나마 할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이 안와요~~^^

  • 8. 대단
    '25.1.31 3:05 PM (183.107.xxx.211)

    대단하세요! 안전하게 하세요. 그런데 차로 하시는건가요? 오토바이는 너무 위험해요

  • 9. ..
    '25.1.31 3:08 PM (122.40.xxx.4)

    부러워요. 저도 하고싶은데 주차를 잘 못해서 못하고 있어요. 다른일 알아봐야하는데 몸 쓰는 알바보다는 배달 알바가 훨씬 괜찮아보여요 사람 스트레스도 없고요.

  • 10. 34vitnara78
    '25.1.31 3:08 PM (125.129.xxx.3)

    위에 위에 글쓴이인데요 처음에 먼 지역까지 왔다갔다 하다가 기름값이 엄청 나왔어요 차는 티볼리입니다 세달 됬는데 요새는 집근처 반경 4키로 이내만 거의 하고 있어요 하루에 이만원만 벌자 하는 마음으로 두세시간 합니다
    전 기름값이 좀 부담되긴 하네요

  • 11. 라이더
    '25.1.31 3:09 PM (211.51.xxx.217) - 삭제된댓글


    모닝 경차이고

    저는 배달지는 제가 잘아는 아파트만 가는편입니다

    주차 스트레스때문에요.

  • 12. ㅇㅇ
    '25.1.31 3:10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다니는데 추가로 알바 하고 싶은데 아이가 뜯어말리네요.
    이글 도움되네요. 여차하면 저도 해볼래요. 호

  • 13. 진이마미
    '25.1.31 3:10 PM (211.51.xxx.217)

    모닝 경차이고
    저는 배달지는 제가 잘아는 아파트만 가는편입니다.

    먼거리 안가고. 가까운 아파트만...

    주차 스트레스때문에요.

  • 14. +_+
    '25.1.31 3:17 PM (58.225.xxx.91)

    저 갑자기 어제 전에 올리신글이 생각나더라구요. 잘지내고 계시는군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15. 밤톨
    '25.1.31 3:38 PM (121.187.xxx.77)

    화이팅입니다!!!

    천천히 조심조심 다니셔요~~~~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16. ㅇㅇㅇ
    '25.1.31 3:39 PM (223.38.xxx.1)

    아이가 방에가서 울었을듯요. 엄마한테 미안해서 더 열심히 할듯해요. 눈물 났어요. 전 블치병인데 애 앞애서의 제 행동 반성해요.

  • 17. ㅡㅡㅡㅡ
    '25.1.31 3:40 PM (61.98.xxx.233)

    너무너무 멋진 어머니세요.
    존경스럽습니다.

  • 18. 갑자기
    '25.1.31 4:38 PM (169.212.xxx.150)

    글을 읽고 감동받아 눈물이..

  • 19. 화이팅
    '25.1.31 4:45 PM (119.71.xxx.144)

    아이한테 말한거 잘하셨고요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됐을꺼예요
    저희도 둘이 최선을 다해 돈벌며 아이 뒷바라지 했는데 아이가 전액장학금받고 좋은학교 합격하고 하니
    엄마아빠가 너무 열심히 사시니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성실히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 20. 점점
    '25.1.31 4:50 PM (175.121.xxx.114)

    멋지십니다 아이위해 가능한 일을 또 열심히.하시니..

    저는.퇴근후 쿠팡알바를.가요 마니가면 힘드니 주2회정도만 2주에 16만원정도 수입 이걸로 아이 미술학원 보내고 저 적금 쪼금 들고 치킨도 사먹고요 ㅎㅎ 흐믓해요

  • 21. 화이팅!
    '25.1.31 5:29 PM (39.123.xxx.83)

    저도 싱글맘입니다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거 안쓰러운지
    아이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힘내보자구요!!

  • 22. 와~!대단하심!
    '25.1.31 5:32 PM (112.161.xxx.138)

    엄마는 강하다!
    게다가 험든줄 모르고 하신다니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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