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2 올라가면서 방학때 수학 특강, 생명과학 수업 좀 듣고 싶다고 해서
하고 싶어하는데 안해줄수도 없고
고정급여는 정해져있고
싱글맘이니 더 이상 돈 나올때도 없고
우연히 쿠팡에서 라이더 하면서 신규로 1건하면 이만원주고
3건 더 추가하면 또 이만원 준다고 해서
이거 한번 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생각 보다 재미 있고 할만하고
하루에 딱 만원씩만 번다는 목표로
집근처,회사근처에서만 하는데 (다행히 회사 집 근처 식당 많음,
집근처 아파트 촌이라서 배달할 아파트 많고 ,회사 근처 사무소 많음)
쉬엄쉬엄 하루에 3건~4건 하고 있습니다.
쿠팡말고 배민이 수수료 더 준다고 해서 명절 전날 배민도 교육듣고 시작했습니다.
설 명절.때
친정이 우리집 5분근처라서
할일없고해서 오후에 6시~9시까지 했는데
콜 많고해서 하루에 최소 3만원~5만원정도 번거 같아요
배민이랑 쿠팡이랑 같이하니깐 콜 엄청 들어오고 운동도 되고
저녁에 술 안먹어서 좋고......(제가 맥주를 좋아하는편입니다)
일석이조가 되네요
(저는 제가 모르는 지역 안가고
딱 집 근처에서만 했습니다.)
1월에 특강비는 번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아이가 계속 저보고 엄마 뭐하냐고
알바 하냐고 계속 물어봐서
처음에는 운동하러 나간다 하고 나갔는데
본인도 느낌이 이상한지 대리운전하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그냥 라이더 한다고 하니
조금 충격 받은것같더라고요
내 학원비 때문이냐고 하든데
아니라고 할수없는 없어서..
그냥 하루에 만원만 벌려고 하는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애한테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여튼 아이 고2때까지는 너무 돈 욕심 내지 말고 하루에 만원 ,한달에 30만원 목표로
조금 무리 되더라고 한번 해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