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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목한 가정은 허상이라고 생각할까요ㅠ

그냥 조회수 : 4,664
작성일 : 2025-01-28 09:18:50

여우의 신포도는 아니지만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해서요

남편은 회사일로 지금 힘들고,아이는 대학졸업반 올라가서 나름 고민이 많지요

물론 저도 뒤늦게 몸쓰는 알바시작하여 몸이 망가지니

삶의 질이 엄청 떨어졌어요ㅠ

저 같은 경우는 가정과 아이가 우선이어서 내가 힘들수록

그걸 내색하지 않으려고 엄청 애를 써요

물론 그게 애쓴다고 감춰지는건 아니지만요ㅠ

이를테면 가장이 직업을 잃었을때 식구들에게 내색하기

싫어 출근하는 척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결과적으론

그건 좋은 해결책은 아니죠)저는 그런 유형이여요

근데 남편과 아이는 그냥 둘 다 자기감정이 우선인 사람(결과적으론 본인에겐 좋아요)이라서 둘다 늘 뭔가로

냉냉해요

이번에 아이가 첫 해외여행을 하고 왔는데,여행하고 나니

힘들잖아요(시차적응도 그렇고)저는 집에 있는 기간이라도(아이는 자취합니다)마음 편하게 해 주고 싶은데

남편은 오랜만에 와도 늘 그렇듯 집에서 잠만 자고

누워있는 아이가 못마땅하나봅니다ㅠ사실 아이도

아빠에게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구요

둘은 늘 뭔가가 꿍해서 ㅠㅠ집안은 살얼음판일 경우가 많아요.늘 뭔가가 못마땅해서 그걸 꼭 본김에 지적하는 아빠와 짜증나는 딸 컨셉이예요ㅠ

저도 이십년 이 중간생활에 지쳤습니다

그냥 저도 둘의 감정을 확!!무시해야지 제가 숨쉴수

있을까요?(숨통이 막혀요ㅠ)화목한 가정은 허상이다!

이걸 계속 되세겨야지 제가 살수 있는 길일까요ㅠㅠ

 

 

IP : 211.176.xxx.10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8 9:21 AM (121.137.xxx.171)

    화목한 가정은 허상이 아니예요. 근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꾸준히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서로 측은지심이 생기는 순간 완성되는 거라고 보구요. 다듬고 노력해야죠. 팽개칠 수는 없잖아요. 화이팅!

  • 2. 서로
    '25.1.28 9:21 AM (118.235.xxx.212)

    닮아 그래요. 남편과 아들도 그런데 오랜 세월 지켜보니 남편도 아이 모습에서 본인의 단점이 보이니 그게 너무 힘들고 화나나 보더라고요
    나를 닮은게 싫은거죠

  • 3.
    '25.1.28 9:22 AM (223.62.xxx.106)

    원글같은 스타일은 본인이 정신병오기 쉬워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거예요.

  • 4. 존중
    '25.1.28 9:24 AM (112.166.xxx.103)

    그냥 그들의 스타일이죠
    그런 게 편한거구요.
    내버려 두세요.
    변하지 않아요.

    저희집도 그런편인데
    그런가부다 합니다.
    싸우는 것도 아니고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정없는 성격에 내향인에
    말안하는 게.편한거라고 생각해요

  • 5. ..
    '25.1.28 9:25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매우 눈치보는 성격이시네요.
    살얼음판이라고 하셨는데 정작 남편과 딸은 별 생각 없는데 원글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불안이 높은 사람들 특징이죠.
    항상 내 불안이 남들보다 과하다 라는걸 인식하세요.
    별거 아니다 별거 아니다 하시구요.

  • 6. ..
    '25.1.28 9:26 AM (49.170.xxx.96)

    법륜스님은 그 둘의 관계에 끼지 말라고 조언하세요.

  • 7. .....
    '25.1.28 9:27 A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 제일 챙겨야 할 건 님 자신이에요
    24살이면 밖에서 부딪히고 스스로 고민할 나이이지 님이 뭐 해줄수 있는게 아니죠

  • 8. ㅇㅂㅇ
    '25.1.28 9:33 AM (182.215.xxx.32)

    그쵸
    자기 기분 자기 감정
    올라오는대로 다 표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정신건강은 좋죠
    옆에서 지켜보며 배려하는 사람의 정신이
    망가지지...
    자꾸 부딪히는 사람들을 떼어놓거나
    내가 떨어지는 수밖에요

  • 9. 남편이
    '25.1.28 9:36 AM (118.38.xxx.219)

    가정에 소홀하네요.
    가족 구성원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원글님만 고생하시는듯.
    남편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도 않을거고
    원글님이 변해야지요.
    뭘 지금와서 화목한 가정타령이십니까.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시고 둘은 무시하세요.

  • 10.
    '25.1.28 9:37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가 가기 전에 풀어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대요
    기도문 내용인데 이 말을 감정이 좀 가라 앉았을때
    꾸준히 해보세요

  • 11. 허상 맞아요.
    '25.1.28 9:40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화목한 가정이란 원글님이 만들어낸 관념에 지나지 않아요.
    혼자 자기 감정을 감추면서 노력해도 절대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도 없는게 사실인데 원글님은 불안하니 있는 힘껏 흉내를 내보려는 것인데 의미가 없습니다.
    원글님 '몸' 편하게 지내세요. 참지말고요.
    내 몸 편한 곳이 허상의 화목보다 나아요.

  • 12. ///
    '25.1.28 9:42 A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너무 감정을 억누르고 매사 애쓰며 동동거리며
    사는건 아니신지요.
    글에서 그런 느낌이 와서요.
    안그래도 힘든데 화목한 가정은 없는거다, 허상이다 란
    부정적인 말로 자신을 다스리면 뭐가 편해요?
    이것만봐도 본인 감정 표현부터 문제가 심각한거에요.
    그동안 님이 다 참기만 해서 화목함에 도움도 안됐잖아요.
    남편과 자식이 문제가 아니라
    님의 감정 다루는 법 때문에 스스로 괴로움속으로 자꾸
    걸어들어가시는 거 같습니다.

  • 13. 원글
    '25.1.28 9:45 AM (211.176.xxx.107)

    윗분 말씀이 냉정하지만 맞습니다!!
    남편도 늘 뭔가가 냉냉
    그 속에서 어릴때 부터 상처받은 어린 아이(지금은 성인이지만ㅠ)
    저는 어찌할까요ㅠ 지나간 시간이 아파서 아이에게 더 잘 해 주고
    싶고 남편은 지금 쓸쓸해보여서 마음이 안 좋아요

  • 14. ...
    '25.1.28 9:45 AM (221.139.xxx.130)

    화목한 가정은 허상이 아니고 실재하지만, 가족 중 누구 하나라도 협조가 안되면 불가능해요. 그래서 어렵죠. 원글님이 아무리 애써도 혼자서 그걸 만들어 가질 수는 없어요.

    누구나 가지고 싶지만 못가지는 게 있잖아요. 내겐 그게 화목한 가정이다.. 받아들이시는 게 더 빨라요.

  • 15. 같은고민민
    '25.1.28 9:50 AM (222.100.xxx.51)

    남편이 초예민하고 강박적이면서 짜증이 많아요
    아이들 말투, 이런게 조금만 징징거리면 못참고 성질을 내는데
    그런 남편이 또 집돌이고요
    지금은 방학이라 집에 있고요
    거실 식탁의자에서 컴놓고 일해요
    정말 힘들어요 제가요.
    남편이 조금만 인상써도 저도 불안 짜증이 같이 올라와ㅛ

  • 16. 얼음
    '25.1.28 10:00 AM (125.249.xxx.104)

    편안하게 지내는 가정을보면 부럽네요
    그게뭐라고
    서로 맞지않으니 힘들고 생채기내고 하는거겠죠
    밖같풍경은 너무도 예쁜데 마음이
    힘드네요

  • 17. 결국
    '25.1.28 10:10 AM (123.212.xxx.231)

    님 마음이 지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지금 뭐 하나 문제 되는 거 있나요?
    냉냉하다는 것도 쓸쓸해 보이는 것고 다 님의 시선일 뿐이지
    그 사람들은 그저 편하게 자기스타일대로 사는 거예요
    님도 편하게 지내세요
    그게 바로 화목한 가정입니다
    님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
    거기서 빛이 번져나와요
    님 마음에 집중하시고 님 스스로가 먼저 편해 지세요
    남편이나 애 때문에 님 마음이 불안하고 지친다는
    그 생각부터 버리고 님 마음에 집중하세요

  • 18. :::
    '25.1.28 10:16 AM (119.204.xxx.8)

    님이 중간에서 힘들어하는것만큼
    정작 그들은 그런상황이 힘들지 않을수도있어요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 그냥 그런식인거죠.대수롭지않게.
    중간에서 잘 해야겠다는 마음을 좀 내려놓고
    님과딸, 님과남편과의 관계에만 집중하세요
    그런시기를 지나고 퇴지걱정,취업걱정등 본인이 좀 안정되면 사이가 나아지기도해요
    원래 가족들은 이랬다저랬다하기도 하는거죠.

  • 19. kk 11
    '25.1.28 10:19 AM (114.204.xxx.203)

    큰 문젠가요
    아버지들 자식이 맘에 안들수 있지만 참는거죠
    다 그래요
    더 지나 취업하고 지 몫하면 좋아집니다

  • 20. ..
    '25.1.28 10:25 AM (182.220.xxx.5)

    두사람 기에 님이 눌려계신것 같네요.
    님도 한번씩 둘을 눌러 줘야해요.

  • 21. ㅡㅡㅡㅡ
    '25.1.28 10:29 AM (61.98.xxx.233)

    맘이 따뜻한 원글님 혼자 그 냉냉한 분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느라 힘드심이 느껴집니다.
    화목한 가정이라는게 별거 아닌데.
    그냥 따뜻한 말한마디, 따뜻한 배려.
    이거면 되는데.

  • 22. 저도
    '25.1.28 10:31 AM (1.235.xxx.154)

    원글님과 비슷해요
    그러다가 시댁에 폭탄발언을 했어요
    말을 해야 알아요
    남편이나 아이에게 정확하게 화난 지점을 말하세요
    언성 높이지마시고
    좀 조심할겁니다

  • 23. 각자의
    '25.1.28 10:45 AM (116.41.xxx.141)

    동굴을 인정하고 노타치해야
    심지어 밥도 다 각자먹고 서로 보는 시간 줄이기
    님도 자기방 만드세요

    친구집은 저러다 4명이서 미친듯 싸우고
    담날이면 또 가족뿐이야 이러면서 화해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면서 나름 잘 지냄
    그러다 독립하고 ...

    싸울배짱 자신없으면 회피해야하는게 맞는듯

  • 24.
    '25.1.28 11:11 AM (58.123.xxx.164)

    본인과 남편의 관계, 본인과 아들과의 관계만 신경 쓰시길요.
    남편과 아들 사이는 그 둘의 문제,
    도와달라고한게 아니면 신경 끄시길요.

  • 25. ...
    '25.1.28 11:14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식구들각자가 화목한가정을 목적으로 하고 그걸이루기위한 자기노력을
    조금씩이라도할때 이룰수있는거같아요.
    가족내에도 화목을 수시로 깨트리는 빌런..이 있잖아요.
    그런사람이 없을때 화목한가정이 가능.
    있으면 남은가족들이 참아주고 가르쳐주고 많은노력을 요함.
    근데 그빌런이 가족내 권위가 큰 사람이다. 화목 절대 불가능.
    그저 최악의 파탄으로 가지않게만 중재하면서 일상에는 내행복에 집중하는게 답.
    서로에게 위안이되면서 행복한것도 행복이지만
    각자가 스스로 행복한것도 모두가 행복한거예요.

  • 26. ...
    '25.1.28 11:16 AM (115.22.xxx.169)

    식구들각자가 화목한가정을 목적으로 하고 그걸이루기위한 자기노력을
    조금씩이라도할때 이룰수있는거같아요.
    가족내에도 화목을 수시로 깨트리는 빌런..이 있잖아요.
    그런사람이 없을때 화목한가정이 가능.
    있으면 남은가족들이 참아주고 가르쳐주고 많은노력을 요함.
    근데 그빌런이 가족내 권위가 큰 사람이다. 화목 절대 불가능.
    그저 최악의 파탄으로 가지않게만 중재하면서 일상에는 내행복에 집중하는게 답.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되면서 행복한것도 행복이지만
    각자 알아서 행복한것도 모두가 행복한거예요.

  • 27. ,,
    '25.1.28 12:06 PM (73.148.xxx.169)

    본인은 다들 신포도처럼 행복한 척 믿어야 위안이 되겠죠.

  • 28. ...
    '25.1.28 6:24 PM (170.178.xxx.234)

    화목한가정...
    댓글들 모두 마음에서 되새김질 하게 되네요
    원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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