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화가나면 욕설과 물건을 던지는 일을 일삼았어요
고등 아이도 이제 화가나면 욕설을 합니다
저희부부는 상담 중이지만
아이 욕설을 못들은 척 그 부분은 그냥 흘려 들으라 하는데 저는 이 고통을 견디기 힘드네요
오늘도 자기가 늦게 일어나고 한번깨웠다 엄마탓 과외 늦어져서 그게 엄마 탓이냐 한 마디 했다고
차 앞에서 미친년 병신 이러는데
듣고 화가나서 도저히 태울 수가 없어서 문을 담궜어요
결국 과외에 데려다 줬지만 오늘은 참을 수가 없네요
이따가 픽업을 안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또 난리 치고 아님 자기가 하려 하고
상담 해주는 사람이 그냥 흘려듣고
아이의 분노를 없애주라는데
그 분노 남편이 가르쳐 놓고
내가 왜 이 고생들을 참아내야 하는지
아이는 만만한 저에게 늘 남탓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