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회식으로 마장동에 가서 한우를 먹고왔어요
1층에 즐비한 가게에서 고기를 사서 근처 식당으로 가서 먹는 방법인데, 전 이런 방법이 처음이라서 재미있더라고요
가게에서 고기를 구경하는데, 한우를 부위별로 모아담아 비닐포장을 해놨는데,,아주 예쁘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선명한 붉은색 고기들이 촘촘히 돌돌 말려있는 것이 마치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보였고,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저런 것이 집에 똭!있으면 그 어떤 명품가방보다 기분이 좋을 것 같은;;;느낌이었어요
냉장고를 딱 열었는데 한우 고기 센트가 짠! 하고 있으면 기분이 얼마나 좋겠어요 ㅎㅎ
같이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가격물어보고, 집에 사갈까 말까 고민하고 ㅋㅋ
7명이 30만원대 한우모듬을 샀고 사장님이 서비스도 좀 주셨다고 하네요
구워먹는 식당도 깨끗해서 잘 먹고 왔습니다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한우세트 사서 명절때 집에서 오붓하게 구워볼까, 지금 약간, 살짝 고민이에요
한우로 시작하는 2025년, 모든 것이 다~잘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