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오늘 갑자기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원래 내일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셔서 목욕하시고 하룻밤또는몇일 계시다 가시는걸로 생각하고있었어요)
몸이 안좋아서 내일 안간다 . 빨간고기사놨디 .냉장고가 이상하다 하시면서 당장 오늘 제게 오라고 전화가왔거든요 남편과 통화후 냉장고는 온도설정은 근처 딸이 가본다고 했고 내일 점심때가서 같이 식사하기로 했는데
우울한 시어머니 뭘해줘야 잠시라도 기쁘실까요
용돈30만원봉투에 넣어 (제가 일한것)드리면 좋아하실까요 ㅡ
시어머니 기분에 맞추지 마시고
그냥 하신데로 밀고 나가세요.
우울하면 우울하신가보다
기분 좋으면 좋은가 보다로
가벼이 넘어가세요.
저도 제 또래 노인네들
비위 맞추기 어려워요..
명절앞두고 만나서 밥먹고 돈드리고
집에와서 지내고 가랄정도로 착한데 그분은 왜 용심난건가요?
님은 뭣때문에 동네북, 감정 쓰레기통 자처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물안궁 알빠노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대인가요?
시부가 지난 달 돌아가셨대도 냉장고 고장난걸 며느리를 당장 소환시키는건 뭔 심보며 그걸 왜 님이 풀어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런 사람은 젊어서부터 저런 성향일 가능성 높아요
그냥 시어머니 스스로 자기 기분 조절하도록 내버려두세요
저 나이 먹도록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피곤해요
앞으로 쭉 어떤 상황이어도 계속 맞출 수 있다면
맞추시면 됩니다
맞춰드리면 그때는 괜찮아도 좀만 지나서 심사가 뒤틀리면 또 호령을 할테니까요
그렇게 계속은 못하겠다 싶으시면 그냥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원글님 페이스대로 하세요
그리고 왠만한 건 남편 통해서 하시고 나서지마셔요
뭘 맞춰드려요?
왜 며느리한테 당장 오라고 해요?
노인네 명절 앞두고 웬 용심을 부린대요?
시어머니 말고
원글님 인생을 귀하게
가장 우선에 놓고 생활하세요
현재의 님을 만족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하늘의 별을 따다 드려도 만족 못하신답니다
님은 님의 인생이 가장 귀중한 것이어요
다 챙겨주고 수족처럼 굴면 좋아하겠지만
그거 계속 할 수 없고 할 사람도 없잖아요
그러니 지속적으로 내가 상처 안 받는 범위에서 정해야죠
그나마도 젊을 때 며느리 잡도리 짓하면 꼴도 보기 싫은게 며느리 마음이고요.
맞춰드리면 그때는 괜찮아도 좀만 지나서 심사가 뒤틀리면 또 호령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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