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연휴동안 냉파할 겁니다.

...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25-01-25 18:52:07

주6일 근무하는 엄마라 매일 아이 아침밥, 아이 도시락, 저녁때 식구 저녁 메뉴 고민하는 입장인데 

뭐 해먹일지 생각하면 진짜 머리 아프고 답답하더라고요,.

신기하게 냉파 시작하니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요.

 

오늘 뭘 먹을지? 하면 머리 아프죠

근데 냉장고에서 냉동목살을 발견하면 막 메뉴가 떠오르는거죠.

어제 저녁은  냉동목살에 굴러다니는 애호박, 양파, 감자 , 대충 냉동실에 넣었던 스팸 썰어서 고추장찌개 했더니 다들 코박고 먹었어요.

 

냉장고에 냉동새우 남은거 있길래 파기름내서 계란이랑 해서 새우볶음밥 해놨어요.

묵은지랑 먹어도 되고, 좀 아쉽다 싶으면 인스턴트 짜장 배달시켜서 비벼먹게요.

 

냉동실에 오래된 생선이며, 떡, 어묵 등등..

생선은 구워먹고 떡은 떡볶이.. 떡볷이 메인으로 있으면 밥은 대충 김가루랑 해서 주먹밥 등

 

전 이번 주말에 저희집 냉장고 싹 비우고 새 냉장고처럼 싹싹 청소해놓으려고요.

 

아까 낮에는 집에 쉬어빠진 오이소박이가 있었는데 얇게 채썰어서 찬물에 약간 씻었다가 참기름으로 조물조물해서 고추장 비빔밥 하고 냉동만두, 냉동감자 자투리 남으거 튀겨 같이 놓으니  

느끼함도 없고 개운하고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순대 남긴건 왜 냉동실에 넣어뒀는지 후회했는데 

자투리 야채랑 마늘이랑 후추 ,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해서 볶으니 남편 지금 소맥에 같이 먹으면서

오징어게임 2 몰아보기 하네요.

 

식비도 아끼고 좋네요.

연휴동안 전 집 대청소하고 냉파하렵니다.

 

다들 아이디어좀 주세요.

묵은 음식 뭐 있는지, 뭐 해드실 건지요?

연휴내내 물가도 비쌀테니 왠만하면 뭐 안사려고요.

 

다들 모이는 설음식 장은 미리 봐놨어요~ 

 

IP : 112.152.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6:53 PM (1.237.xxx.240)

    저도 그래야겠어요

  • 2. 그죠
    '25.1.25 6:5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먹을게 그득한데 말이죠
    우리집도 따로 명절이다 연휴다 개념이 없네요
    있는 거 이리저리 해먹어도 열흘은 거뜬

  • 3. 이번주
    '25.1.25 6:58 PM (220.85.xxx.165)

    초부터 털어먹어서 장 봐야할 지경입니다.
    잘 쉬고 충전해서 이번 명절도 선방합사다.

  • 4. .....
    '25.1.25 7:02 PM (112.152.xxx.61)

    살림 잘 못하는 편이라 냉장고가 완전 엉망이어서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앞쪽에 있는거부터 살살 긁어서 음식해놓으니 정리 금방되겠는 느낌이라 기분 좋아요 ㅋㅋㅋ
    항상 깔끔하게 살림하시는 분들은 냉파할 것도 없으시겠어요

  • 5. 냉파
    '25.1.25 7:08 PM (113.131.xxx.169)

    저도 좋아해요.
    설 연휴 지나고부터 냉파해야겠어요.
    원글님 글 읽으며 대리 만족도 했네요ㅋ

  • 6. ㄴㄴ
    '25.1.25 7:10 PM (61.76.xxx.95)

    원글님 요리실력좋으시네요
    재료보고 메뉴 뚝딱뚝딱
    냉파하고 그 개운한느낌 주부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 7.
    '25.1.25 7:1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저도 어제부터 시작했어요
    연휴내내하고 나면 3분의1로 줄어들어서 공간이 많이 빌 거 같아요

  • 8. ㅇㅇ
    '25.1.25 9:12 PM (222.233.xxx.216)

    원글님
    살림 잘하시네요

  • 9. ㅇㅇ
    '25.1.25 9:57 PM (49.175.xxx.61)

    일단 신김치부터 처치,,,그릇그릇 담겨있는 김치모아 볶음밥하고 달걀후라이 두개씩 얹어주니 냉장고가 조금 널널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567 챗지피티에 상담 맛들렸어요 9 2025/01/25 2,844
1676566 정동영 "김건희 라인 비서, 한덕수 최상목에 '계엄 쪽.. 3 내그알 2025/01/25 3,147
1676565 결혼 후 첫 명절 풍경 (자랑 주의) 25 ... 2025/01/25 6,214
1676564 막걸리 사랑 6 …… 2025/01/25 1,141
1676563 김장 레서피님 덕분에 김장 성공했어요! 12 신나 2025/01/25 2,027
1676562 문형배 재판관 김장하 어르신이 13 ㅇㅇ 2025/01/25 2,820
1676561 공수처가 사건 다시 받아서 구속기간 연장 가능함 3 2025/01/25 2,124
1676560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2 네이버 2025/01/25 1,518
1676559 국짐당 집회 동원할때마다 10억 든다는데 오늘은 6 ........ 2025/01/25 2,044
1676558 왜 자꾸 남의 등수가 궁금한거니 2 ㅁㅊ 2025/01/25 1,014
1676557 내란 빨갱이들은 전부 정신병자 들인가. 4 .. 2025/01/25 838
1676556 하이원 콘도 이용 잘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스키 2025/01/25 280
1676555 현수막을 꿰매는 어르신, 이런 분들 존경해요 8 금손 2025/01/25 2,245
1676554 넷플에 도그데이즈 추천해요 4 .. 2025/01/25 2,146
1676553 전 연휴동안 냉파할 겁니다. 7 ... 2025/01/25 2,179
1676552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극우 대통령 윤석열의 탄생, 무엇이 .. 1 같이봅시다 .. 2025/01/25 564
1676551 와.. 갤럭시S25 65만원 취소당했대요 5 ㅇㅇ 2025/01/25 4,704
1676550 아이가 이사 좀 그만다녔으면 좋겠대요 10 2025/01/25 4,146
1676549 헌법재판소 내부서 자성 목소리..."재판관 이중잣대 안.. 20 ㅇㅇ 2025/01/25 5,900
1676548 오늘도 집회 참여후 집에 갑니다 20 즐거운맘 2025/01/25 1,630
1676547 50중반 이제는 연휴가 좋네요. 3 .... 2025/01/25 3,334
1676546 ( 탄핵 인용) 운동을 1 2025/01/25 373
1676545 아웅ㅎ 2 2025/01/25 286
1676544 연휴 때 뭐해 드시나요? 12 안먹고살고싶.. 2025/01/25 3,003
1676543 尹측 “모든 게 조기 대선 위한 것…완벽한 내란죄” 21 ... 2025/01/25 5,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