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설] ‘마약 수사 외압’에도 대통령실 연루 의혹, 진상 밝혀야

역시나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25-01-21 09:54:26

지난해 필로폰 74㎏을 밀반입한 마약 조직을 검거한 경찰이 관세청 직원들의 연루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으나, 상부로부터 압박에 시달렸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까지 언급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외압을 가한 핵심 경찰 간부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녹취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이종호 전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에서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유사한 수사 외압 의혹에 이 전 대표가 공통으로 거론되다니 놀라운 일이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수사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29일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외압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언론 브리핑이 예정돼 있었는데 경찰서장이 저녁에 전화해 “‘용산’(대통령실)에서 이 사건을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브리핑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이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뉘앙스여서 백 경정은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연기된 언론 브리핑은 지난해 10월10일 열렸는데, 이를 앞둔 10월5일 이번에는 지휘계통도 아닌 조병노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무관)의 압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백 경정은 증언했다. “(조 경무관이) ‘세관 얘기 안 나오게 해주시는 거지요’라고 말했고 대답을 안 하니 ‘관세청도 국가기관이고 경찰도 국가기관인데 서로 싸운 것으로 비칠 수 있지 않으냐, 제 얼굴에 침 뱉기다’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다음날에는 경찰 지휘부가 ‘사건 이첩’을 지시해 기존 수사팀이 모든 수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어느 모로 보나 관세청 직원 연루 사실을 덮기 위한 전형적인 외압이다. 그러나 조 경무관은 경찰의 자체 감찰을 받고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졌지만 ‘불문’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별다른 조처를 않고 있다.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은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 중이다. 외압 피해자인 백 경정만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외압이 가해진 배경과 경위, 이후 관련자에 대한 처분까지 모두 의혹투성이다. 조 경무관이 이종호 전 대표 녹취에 ‘승진 로비 대상자’로 언급된 사실은 의혹을 더욱 키운다. 대통령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졌다는 증언까지 더하면 채 상병 사건과 판박이다. 현재 백 경정의 고발로 조 경무관 등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할 사건이다.

 

ㅡㅡㅡㅡㅡㅡ

 

하나하나 벗겨내서 죄다 밝혀내야지요.

IP : 125.184.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25.1.21 9:54 AM (125.184.xxx.70)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151445.html#cb

  • 2. 이게나라냐?
    '25.1.21 9:58 AM (223.38.xxx.181)

    덮어준 놈들은 승진시키고 대통령실 근무.
    마약범 잡은 경찰은 좌천.

  • 3. ㅇㅇ
    '25.1.21 10:04 AM (39.7.xxx.84)

    대통령실이 마약 수사를 왜 하라마라 관여하죠?

  • 4.
    '25.1.21 10:20 AM (222.120.xxx.110)

    저 부부 약한다는 소문있잖아요. 마약수사 잘하는 경찰을 상부에서 압박하는게 말이 되나요? 저것도 철저히 수사해야해요.

  • 5. ....
    '25.1.21 11:05 AM (219.255.xxx.153)

    남동생이라는 소문이 파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774 미키17 보고 왔어요 전개는 지루 그러나 6 푸른당 2025/03/02 4,192
1670773 헤르페스 1형과 2형은 완전히 다른겁니다. 19 .. 2025/03/02 7,380
1670772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어떻게 뒤집어졌나-펌 5 요약본의 요.. 2025/03/02 3,680
1670771 감사원 "선관위 사무총장, 2022년 세컨드폰으로 정치.. 17 ,, 2025/03/02 2,498
1670770 국힘을 지지하진 않지만 슬프네요 20 슬픔 2025/03/02 5,466
1670769 북한지령... 이젠 국힘의원까지 운운하네 7 윌리 2025/03/02 1,964
1670768 의료대란 진짜 본격 시작 41 펌글 2025/03/02 14,896
1670767 칼림바 사고싶어여~ 추천해주세요!! 5 oliver.. 2025/03/01 1,811
1670766 같은 패턴의 힘든꿈 3 2025/03/01 1,261
1670765 상위 1% 딸을 둔 한가인 54 ㅇㅇ 2025/03/01 25,746
1670764 오랫만에 성형까페 들어갔다가 가슴 4 ㅇㅇ 2025/03/01 3,758
1670763 김수현 드라마작가는 요즘 뭐하시나요 6 ㅁㅁ 2025/03/01 4,688
1670762 마트 양념불고기 먹을만 한가요? 7 ㄱㄴ 2025/03/01 1,876
1670761 뭘 입어도 촌스러워요. 18 ........ 2025/03/01 8,118
1670760 국힘 의원 약40명, 집회 몰려가‥"다 쳐부수자&quo.. 18 .. 2025/03/01 3,789
1670759 똑같은 악몽을 어쩌다 가끔씩 꿔요 4 저는. 2025/03/01 1,308
1670758 보험 잘 아시는분...질문 좀 드려요 2 .... 2025/03/01 1,520
1670757 로또 당첨결과 보다가 이상해서요 5 갸우뚱 2025/03/01 4,936
1670756 간만에 웃었어요 10 2025/03/01 3,476
1670755 플리츠 셔츠엔 어떤바지가 어울리나요? 1 모모 2025/03/01 1,638
1670754 부부 여행유투버인데 영상 대부분이 하루종일 술먹고 클럽에서 춤추.. 6 ㅋㅋ 2025/03/01 6,329
1670753 퇴마록 애니메이션 보고 왔어요 4 롤스 2025/03/01 2,249
1670752 자식 대학 잘 간게 가장 질투나고 배 아픈일 인가 봐요 26 2025/03/01 7,307
1670751 3.1절 이재명이 강조한 보수의 가치는 "질서".. 15 ㅇㅇ 2025/03/01 1,472
1670750 스텐냄비 구연산 세척효과 대박 17 ... 2025/03/01 5,953